Herr.Kwak_야구도사/KIA 타이거즈

지금 시즌 끝나고 역대급 시즌인데 아직 한발 남았다? 기록 브레이커 김도영 기록의 신기원에 도전한다. (3할-30홈런-100타점-100득점, 40 홈런-40 도루 가능할까)

o헤어곽o 2024. 9. 3.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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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시즌'을 보내고 있는 KIA 타이거즈의 김도영 선수가 또 하나의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KBO 2024 시즌. 이번 시즌 김도영 선수는 그야말로  ‘美친 존재감’ 그 자체입니다. 한국 프로야구가 김도영 선수로 들썩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시즌 막바지로 달려가고 있는 현재, 김도영 선수는 시즌 막판 ‘40 홈런 - 40 도루’ 그리고 '3할 - 30 홈런 - 100 타점 - 100 득점'이란 대기록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역대 2번째이자 토종 타자 최초 ‘40 홈런 - 40 도루’ 클럽에 입성, 그리고 역대 3번째 토종 타자 2번째로 3 할 - 30 홈런 - 100 타점 - 100 득점을 기록할 수 있을지 촉각이 곤두서는 이유입니다.

 



김도영 선수는 9월 2일 기준으로 올 시즌 98타점을 기록, 데뷔 첫 100타점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현재 김도영 선수는 올시즌 124경기에 출장, 타율 0.347(479 타수 166 안타) 35 홈런 98 타점 124 득점 36 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72를 기록 중인데요, 3할의 타율, 30 홈런, 그리고 100 득점은 이미 달성을 하였습니다.

 

OPS와 득점은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으며 홈런 2위, 타율 3위 등 모든 지표에서 상위권에 올라있는 김도영 선수가 프로 3년 차에 KBO리그를 지배하는 ‘1등 타자’로 우뚝 선 것입니다.  KIA의 잔여 정규시즌 일정 은 현재 18경기로, 김도영 선수의 경기단 0.79라는 타점 페이스를 고려하면 기록 달성은 시간 문제로 보입니다. 

타율 0.300 - 30 홈런 - 30 도루도 어려운 기록입니다. 이는 타격의 정확도와 파워, 주루 능력을 두루 갖춰야 가능한 호타준족의 상징으로 KBO리그 이종범 선수, 이병규 선수, 제이 데이비스 선수, 홍현우 선수, 박재홍 선수, 그리고 에릭 테임즈 선수까지 역대 6명의 선수만 달성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것도 어려운데 여기에 100 득점 - 100 타점을 추가하는 건 언터쳐블에 가까울 것입니다. 개인의 능력이 가장 중요하지만 두 기록 모두 팀 동료의 도움 없이 혼자만의 힘으로는 해낼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역대 타율 0.300 - 30 홈런 - 30 도루 - 100 득점 - 100타점은 2000년 현대 유니콘스 소속의 박재홍 선수와 2015년 NC 다이노스 소속의 테임즈 선수 단 두 명의 선수만 이룬 대업입니다. 현재 MLB로 진출한 KBO리그 통산 타격 1위 이정후도 이 기록엔 근접하지 못했습니다.

 

연도 선수 (소속) 타율 홈런 도루 타점 득점
2000 박재홍 (현대) 0.309 32 30 115 101
2015 테임즈 (NC) 0.381 47 40 140 130
2024 김도영(*) (KIA) 0.347 35 36 98 124

(*김도영 선수는 9월 1일까지 기준)

올 시즌 김도영 선수에게는 그야말로 '기록 브레이커'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습니다. 지난 4월 리그 사상 처음으로 월간 10 홈런 - 10 도루 달성을 시작으로 역대 5번째 전반기 20 홈런 - 20 도루 클럽 가입, 역대 최연소이자 최소 경기 30 홈런 - 30 도루 클럽 가입, 역대 최연소이자 최소 경기 100 득점, 역대 두 번째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단타부터 홈런까지 차례로 때려내는 기록) 등 숱한 프로야구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김도영 선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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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가시권에 들어온 또 다른 기록도 있다. 김도영 선수는 현재 홈런 5개, 도루 4개를 추가하면 2015년 테임즈 선수 이후 9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로 40 홈런 - 40 도루 클럽에 가입하게 되는데요, 이범호 KIA 감독은 "30 - 30을 했으면 그다음에는 이제 또 40 - 40을 향해야 한다고 생각할 성격"이라고 김도영 선수를 평가했습니다. 김도영 선수가 현재 35 홈런 - 36 도루를 기록 중인 가운데 앞서도 언급했듯 남은 18경기를 단순 계산으로 셈하면 3경기당 홈런과 도루, 각 1개씩만 기록해도 41 홈런 - 42루가 기록되는 셈이 나옵니다. 40 - 40 달성이 충분하다는 이야기입니다. 토종 타자로는 첫 번째, 역대 KBO 기록으로는 테임즈에 이어 ‘두 번째’가 되는 대기록입니다.

 

 

하지만 김도영 선수 본인은 40 - 40에 대해서는 몸을 낮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좀처럼 기록 욕심을 드러내지 않는 그지만 타율 0.300-30홈런-30도루-100득점-100타점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김도영 선수는 "팀 우승이 가장 중요한 목표인데 개인적인 기록은 (앞으로 달성할 수 있는 게) 그것(타율 0.300-30홈런-30도루-100득점-100타점)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10경기에서 9타점을 몰아친 만큼 3일 광주 LG 트윈스 전에서 대기록이 수립될 수 있습니다. 그는 "팀 우승과 해당 기록을 이번 시즌 동시에 달성하게 된다면 정말 기쁠 것 같다. 그렇기 위해서는 다치지 않고 꾸준하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의식하지 않고 내 플레이를 하다 보면 기록은 나올 것이다. 하던 대로 끝까지 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KIA는 9월 첫 째주에 3일 LG 트윈스를 시작으로 4일과 5일에는 한화 이글스, 그리고 6일에서 8일까지는 키움 히어로즈와 차례로 만나게 됩니다. 김도영 선수가 홈런, 타점을 추가할 최적의 기회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올시즌 김도영 선수는 LG 트윈스를 상대로 3홈런 18타점을 기록하고 있고, 한화 이글스를 상대해 7홈런 14타점, 키움 히어로즈에겐 5홈런 10타점을 기록하였습니다. 세 팀을 상대로 현재 기록 중인 35홈런 98타점 중 각각 약 43%에 육박하는 15홈런, 42타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김도영이 홈런 1개를 더 추가하면 2009년 김상현 선수가 기록한 역대 KIA 프랜차이즈 역사상 국내 선수 최다 홈런 타이 기록을, 2개를 추가한다면 KIA 국내 선수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경신하게 됩니다. 현 추세라면 가뿐히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마지막으로 2014년 당시 넥센 히어로즈 소속이었던 서건창 선수가 달성한 135개의 한 시즌 최다득점 경신도 도전할 수 있는 신기록입니다. 현재 124 득점을 기록 중인 김도영은 142 득점까지 가능한 페이스입니다.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또 하나의 신기록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성적만으로도 가능한 MVP에서도 달성 가능한 신기록이 또 하나 있습니다. 현재까지 KBO리그에서 최연소 MVP는 두산의 이승엽 감독이 삼성 라이온즈 소속이었던 1997년에 수상하며 세운 만 21세 1개월 14일의 기록입니다. MVP 시상식이 언제냐에 따라 김도영의 기록 수치가 달라지겠지만, 이번 시즌 MVP에 "김도여"까지 새겨 넣어 마지막 "이응"만 새겨 넣으면 되는 김도영 선수이기에 신기록 달성은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김도영 선수는 슬럼프가 없었습니다. 그렇기에 수 많은 기록들이 그의 손에 의해 새로이 쓰였고, ‘역대급’이란 말을 스스로 입증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남은 경기에서 김도영이 세울 ‘美친 기록’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과연 그의 이야기는 어디에서 끝이 날지 시즌 끝까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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