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r.Kwak_야구도사/KIA 타이거즈

결국 넘어섰다. 1인자로 올라선 대투수 양현종, 독수리 회장님 송진우 넘어섰다. 10년 연속 100K와 함께 2053K로 역대 탈삼진 1위 등극

o헤어곽o 2024. 8. 21.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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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번 시즌 시작과 함께 송진우 선수의 기록에 접근하고 있는 양현종 선수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는데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등극 가능성이 있는 양현종 선수의 기록과 함께 통산 탈삼진 1위에 대해서 언급한 지난 포스팅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포스팅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대투수 양현종. 통산 2,048 탈삼진 전설에 가까워진다. 최다승과 최다이닝도 넘을 수 있을까? (양현종, 송진우 통산 기록 비교) (tistory.com)

 

대투수 양현종. 통산 2,048 탈삼진 전설에 가까워진다. 최다승과 최다이닝도 넘을 수 있을까? (양

KBO의 대투수. 김광현-류현진 선수와 함께 좌완 트로이카를 이끌었으며, 류현진 선수가 MLB로 떠난 KBO에서 김광현 선수와 함께 광현종으로 수많은 라이벌 구도를 더불어 많은 기록을 양산해 낸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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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 8월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5이닝 4실점 노디시전과 함께 7개의 삼진을 추가하며 통산 2053개의 탈삼진으로 2048K를 기록 중인 송진우 선수의 기록을 넘어서 당당히 1위에 등극하게 되었습니다.

 

 

송진우 선수의 기록을 넘는 2049번째 탈삼진은 3회초 2사 1루에서 롯데 윤동희 선수를 상대로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1회 선두타자 황성빈 선수를 상대로 기분 좋은 삼진으로 시작한 양현종 선수는 2회 나승엽 선수, 3회 윤동희 선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최다 탈삼진 기록을 경신하게 되었는데요, 이후 4회 나승엽 선수와 전준우 선수, 5회 고승민 선수와 황성빈 선수까지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감했고 총 7개의 탈삼진을 추가하였습니다.

 

 

더불어 1회 황성빈 선수를 상대로 잡은 이날의 첫 탈삼진은 이번 시즌 100번째 탈삼진으로서 양현종 선수의 10 시즌 연속 100K라는 기록도 함께 달성하게 되었습니다. 해당 기록은 이강철 선수와 장원준 선수에 이어 역대 3번째 기록이며, 다음 시즌에도 100K를 달성하게 된다면 11 시즌 연속 100 탈삼진이라는 KBO 리그의 유일무이한 기록을 다시 한번 세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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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라운드로 KIA 타이거즈에 입단한 양현종 선수가 통산 탈삼진 1위에 오른 것은 데뷔 이후 18년만에 거둔 업적입니다. 데뷔 첫 2년간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48개, 56개를 잡아내며 KIA의 미래임을 공고히 하였고, 21살이 된 2009년 선발 한자리를 꿰찬 양현종 선수는 148 ⅔이닝을 소화하며 12승5패, 탈삼진 139개를 잡아내며 훗날 '대투수'로서 빛날 가능성을 보였습니다.

 

물론 부침도 적지 않았습니다. 2010년까진 16승을 따냈지만, 이후 3년간 16승에 그쳤는데요, 부상이 그를 괴롭혔습니다. 2011년엔 왼쪽 어깨 부상으로 스프링캠프조차 완주하지 못하며 7승에 그쳤으며, 이듬해인 2012년에는 주로 불펜으로 뛰면서 몸을 가다듬었습니다. 2013년에는 전반기에만 9승을 올리며 20승 도전을 꿈꿨지만, 뜻하지 않은 발목 부상으로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고난을 이겨내고 2014년 마침내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다시금 호랑이 에이스로 자리매김 하였습니다. 16승을 올리며 다승 2위, 탈삼진 3위를 기록했고, 171⅓이닝에 165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닥터 K'의 진면목을 보여주기 시작했고, 이해 신설된 최동원상의 첫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KBO 역사에 한 획을 그었고, 앞으로도 새로운 획을 그어나갈 양현종 선수. 아직 끝나지 않은 그의 이야기를 응원하며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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