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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분만의 모든것 (특수분만의 종류, 준비, 과정 / 라마즈분만, 소프롤로지분만, 르봐이예분만, 수중분만 등등)

o헤어곽o 2023. 7. 7.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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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라마즈 분만.

 

라마즈 분만이란 분만 시 고통을 줄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정신 예방적인 방법입니다. 분만 시 통증은 조건반사에 의해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각종 훈련을 통해서 조건반사의 연결 통로를 차단하면 진통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통증 완화법은 크게 연상, 호흡, 이완의 3가지 방법으로 나누어집니다. 제왕절개가 아닌 모든 분만법과 병행할 수 있는 분만법입니다.

 

라마즈 분만은 임신 중기부터 연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종합병원, 산부인과 전문병원 등은 라마즈 교실을 여는 곳이 많다고 합니다. 인신 7~8개월부터 교육을 시작하며 일반적으로 호흡법을 먼저 배웁니다. 4~5주 과정으로 매주 2시간식 남편과 함께 호흡과 신체 이완 운동을 배우고 연습할 수 있습니다. 근육을 이완시켜 주거나 호흡수를 체크하는 것 등은 보호자, 남편의 역할입니다. 남편이 훈련과정에서부터 분만까지 함께 참여합니다.

 

1.1. 연상법 - 기분 좋은 상황을 연상해 통증에 대한 감각을 감소시킵닌다. 즐거운 생각을 함으로써 신체의 엔도르핀 수치를 높여 진통제를 맞은 것과 같은 효과를 보는 것입니다. 자신만의 연상기재를 찾아 꾸준히 훈련하고 반복해야 합니다.

 

1.2. 호흡법 - 흉식호흡이 기본원리입니다. 태아와 산모의 산소 공급을 원활하게 해 주고, 근육 이완을 도와줍니다. 진통에 집중된 신경을 호흡 쪽으로 분산시켜 진통을 감소시키는 효과도 있습니다. 자궁구가 3cm 정도 열렸을 때 심호흡을 한 번 하고 준비기 호흡을 실시합니다. 들이쉬고 내쉬는 숨의 길이를 같게 하여 1분에 12회 정도의 완만한 호흡을 실시합니다. 자궁구가 3~6cm 정도 열렸을 때는 빠른 흉식호흡을 합니다. 코로 호흡을 하는데, 준비기 호흡보다 빠르고 얕게 합니다. 들이쉬고 내쉬는 숨의 길이는 동일하게 하고, 호흡의 수가 정상 호흡보다 1.5~2배가량 많아야 합니다. 이후 자궁구가 10cm 정도 열렸을 때는 세 번에 한 번씩 한숨 쉬는 듯한 호흡을 합니다. 두 번은 짧게, 한 번은 조금 길게, 임 모양을 "히, 히, 후"하면서 세 번째 호흡은 깊이 내쉽니다. 마지막으로 자궁구가 완전히 열렸을 때는 진통이 심해지면 심호흡을 크게 하여 숨을 들이마쉽 다음 입을 다물고 배 아래에 힘을 줍니다. 숨을 찾을 수 없을 때까지 참았다가 다시 숨을 크게 들이마셔 바로 참는 것입니다. 또다시 힘주기를 반복합니다. 한 번의 진통에 3~5회 정도 반복하면 힘을 주기도 수월하고 통증도 덜 느낀다고 합니다.

 

1.3. 이완법 - 진통이 본격적으로 시작하면 통증 때문에 온몸이 경직되기 쉽습니다. 이는 자궁구가 열리는 데 방해가 되므로 이완법을 알아두면 좋습니다. 자궁구가 빨리 열려 진통 시간이 짧아지기 때문입니다. 근육의 긴장을 풀기가 쉽지 않으므로 매일 꾸준히 연습을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몸의 관절 부위부터 힘을 빼야 합니다. 손목, 발목의 관절부터 시작해서 팔꿈치, 어깨 관절, 무릎 관절, 고관절 그리고 목 관절의 힘을 뺍니다. 이때 보호자가 힘을 뺀 부위를 움직여보며 이완이 잘 되어 있는지 확인해줍니다.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완전히 힘을 빼는 것이 기본입니다.

 


 

2. 소프롤로지 분만.

 

소프롤로지 분만이란 서양의 근육 이완법과 동양의 요가를 혼합한 분만법입니다. 출산은 고통이 아니라 기쁨이라는 이미지 트레이닝을 반복해 분만의 고통을 최소로 줄이는 것입니다. 명상, 호흡, 이완 훈련을 통해 임신과 출산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므로 태교의 효과까지 볼 수 있습니다. 이때 소프롤로지 음악, 대개 명상음악을 반복해서 들으면서 "분만=기쁨=평온"의 이미지를 떠올리고 마인드 컨트롤을 습관화 해주면 좋습니다.

 

분만대기실에서는 책상다리로 앉아 명상을 하며, 자궁구가 8~10cm 정도 열리면 분만실로 들어가 몸을 30도쯤 일으킨 자세로 출산을 하기 때문에 좌식 분만의 장점이 있습니다. 이런 자세로 아기를 낳게되면 진통 시간과 통증이 감소되며, 산도가 충분히 이완되기 때문에 회음부의 열삼이나 출혈이 적고, 산모에 따라서는 회음부 절개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를 위해서는 임신 7개월부터 꾸준히 훈련을 해야 합니다. 잔잔함 음악을 들으며 태아의 분만 시의 모습을 상상하는 명상 훈련, 자궁 활동을 촉진하고 태아에게 산소를 보다 많이 공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복식호흡 훈련, 그늉ㄱ 긴장을 풀기 위한 이완 훈련 등을 거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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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르봐이예 분만.

 

라마즈나 소프롤로지 분만이 산모의 분만 능력을 키우기 위한 것이라면 르봐이예 분만은 태아의 인권을 존중해 폭력적인 분만 환경을 아기에게 편하고 자연스러운 상태로 개선하는 것을 말합니다. 아늑한 자궁에서 생활하던 태아가 세상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 지나치게 환한 조명과 시끌벅적한 분만실의 환경은 충격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산모와 아기 모두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분위기로 환경을 만들어줍니다. 르봐이예 분만으로 태어난 아기는 실제로 안정감 잇고 잘 울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기를 위한 분만법이지만 산모 자신도 차분해집니다. 라마즈, 소프롤로지, 가족 분만 등과 병행할 수 있습니다.

 

이런 환경을 위해서 실내 조명을 어둡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궁 안은 30럭스 정도의 어두운 환경이지만, 대부분의 분만실 조명은 10만 럭스에 달하는 환한 빛을 발산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연약한 아기의 시력을 보호하고 안정감을 주기 위해 아기의 몸 형태만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분만실 조명을 낮춥니다. 또한 자궁 안에서 엄마의 심장 소리나 장의 운동 소리처럼 시냇물이 흐르는 듯한 평화로운 소리만 듣던 태아가 놀라지 않도록 의료진, 산모 등 분만에 임하는 모든 사람이 소곤소곤 말하며 최대한 주위의 소음을 없앱니다. 조용한 음악을 틀어놓고 분만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궁에서 나온 아기가 불안해하지 않도록 탯줄을 그대로 둔 채 곧바로 아기를 엄마의 가슴 위에 올려 젖을 물립니다. 아기는 엄마의 따뜻한 체온과 심장 소리를 듣고 젖을 물며 부드러운 손길을 느끼며 안정을 취하게 됩니다. 모유수유를 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이후 분만실에 미리 준비해 둔 37.5도의 따뜻한 물에서 15분 정도 눕게 합니다. 엄마의 자궁 안과 비슷한 환경이기 때문에 아기가 긴장했던 몸을 자유롭게 움직이며 바깥 환경에 적응할 수 있습니다. 이때 중력에 익숙해지도록 아기를 물속에 넣었다 뺐다를 반복합니다. 물에서 꺼낸 뒤 부드러운 천으로 몸만 따뜻하게 감싸줍니다.

 

마지막으로, 탯줄은 천천히 잘라줍니다. 아기는 폐호흡과 탯줄호흡을 동시에 하다가, 폐로 산소를 받아들이는 것에 익숙해지면 탯줄의 혈액순환이 저절로 멈추게 됩니다. 탯줄 호흡이 멈추기까지 출산 후 5~10분 내외의 시간이 걸리는데, 이때 탯줄을 잘라야 아기가 고통스럽지 않게 폐호흡에 익숙해집니다. 태어나자마자 탯줄을 자르면 많은 양의 산소가 한꺼번에 폐로 흘러들어가 아기는 가슴이 타는 듯한 뜨거운 통증을 느낀다고 합니다.

 


 

4. 수중 분만.

 

수중 분만이란 태내의 상태와 같은 조건을 만들어 태아의 편안한 탄생을 유도하는 분만법을 뜻합니다. 물에 들어가면 안정감을 느끼므로 산무가 느끼는 분만에 대한 두려움과 거부감도 적습니다. 물이 진통제 역할을 하고, 남편이 물속에서 출산 과정을 함께하기 때문에 산모는 정신적으로 큰 안정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골반이 굳어진 노산이나 거대아의 경우에도 더 쉽게 출산할 수 있습니다. 단 물에 친숙한 산모여야 합니다. 

 

수중분만은 자궁구가 5 cm 정도 열리면 분만실로 이동하고, 분만 시 욕조의 물은 36~37도로 유지합니다. 낮에 분만을 할 경우 별다른 조명 없이 커트을 치고 채광만을 이용해 아기의 시력을 보호합니다. 산모는 물을 수시로 마셔 탈수를 예방하고 분만 후 아기는 엄마 품에 안겨주며, 그 상태에서 탯줄은 아빠가 자릅니다. 태반 배출도 물속에서 이뤄지는 데 후진통이 오지 않을 경우에는 분만대로 옮겨 태반 배출과 나머지 처치를 해야 합니다.

 

수중 분만은 진통이 오는 상황에 따라 산모가 자유롭게 자세를 바꿀 수 있어 분만의 진행이 순조롭습니다. 골반이 잘 벌어서 힘을 주기도 쉽습니다. 물속에서는 신체 조직이 이완되어 정신이 안정되고 진통이 억제되는 효과도 있습니다. 또한 수중분만은 아기의 스트레스에도 도움이 됩니다. 양수와 비슷한 온도의 따뜻한 물속으로 태아가 나오기 때문에 아기의 대부분이 태어나자마자 바로 눈을 뜹니다. 산도를 통과하여 묻은 이물질이 물에 씻겨 눈과 코를 막지 않으므로 주위를 둘러보고 스스로 호흡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환경의 변화로 인한 충격이 적어서 아기가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고 하는데요, 분만 후 바로 엄마와 신체 접촉을 하기 때문에 엄마와 아기의 심리적인 안정감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회음부의 탄력성이 증가하기 때문에 절개 없이 분만할 수 잇습니다. 분만 후 질벽의 가벼운 손상만 있을 뿐 통증을 거의 느끼지 않아서 분만 즉시 산모는 가벼운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기가 태어나면 탯줄을 자르지 않은 채 엄마의 가슴에 안겨주는데 자연스럽게 젖을 물려줄 수 있어 초유를 먹이기가 수월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단점도 존재하는데요. 바로 태아 감염의 우려가 있다는 점입니다. 진통이 길어져 물이 깨끗하지 못하거나 출산 괒어에서 나오는 분비물에 의해 물이 더러워져 태아가 감염될 수도 있습니다. 산모와 남편은 입수하기 전에 반드시 깨끗하게 샤워를 해야 합니다. 양막이 배출되는 등 물이 더러워지면 깨끗한 물을 새로 갈아줍니다. 그래야 감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물속이라 태아의 심장 박동 및 임산부의 자궁수축 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 분만감시장치를 설치하기 어렵습니다. 간헐적으로 태아의 심박동 측정만 가능하고, 임산부나 태아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체크하기 어렵다는 점도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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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가족 분만.

 

가족분만이란, LDR (Labor-Delivery-Recover) 이라고도 합니다. 진통과 분만, 회복을 한곳에서 한다는 의미입니다. 조용한 병실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통을 시작하고 분만을 할 수 있어 출산에 대한 두려움을 줄일 수 있습니다. 때문에 분만대기실을 통하지 않고 입원실로 직행해 내진, 관장, 제모 등 산전 치료를 합니다. DLR Bad라고 하는 한 침대에서 모든 과정이 이루어집니다. 때문에 편안한 분만대가 있고 넓은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가족 참여로 인한 여러 사람에 의한 세균이 감염되지 않도록 의료진의 세심하고 청결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6. 그 외의 특수 분만.

 

6-1. 그네 분만

자궁구가 5 cm 정도 열리면 분만실로 이동해 그네 위에 올라탑니다. 굵은 고리 모양의 철봉에 그네가 매달려 있는데, 그네에 앉아 엉덩이를 전후좌우로 흠들면 통증이 분산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남편과 가족이 분만 과정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산모가 편안한 자세에 따라 의자를 변형시켜 뒤로 눕거나 앉을 수 있고, 허리가 위치하는 부분에 찜질기가 부착되어 있어 통증을 완화해 줍니다. 의사의 지시에 따라 그네에 앉은 채 무릎을 구부리고 하체에 힘을 줘야 합니다. 회음부 절개는 자연분만의 과정과 같습니다. 단, 중력의 힘을 이용하기 때문에 아기가 내려오는 힘이 크게 작용하여 회음부가 약한 사람은 심하게 찢어질 우려도 있습니다.

 

6-2. 아로마 분만

자궁구가 3~4 cm 정도 열리면 아로마 오일을 넣은 발향 기기를 이용해 분만실에 아모마 향이 퍼지게 합니다. 아로마 향은 임산부의 긴장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런 다음 척추, 복부, 엉덩이뼈, 복사뼈 안쪽 부위 등을 오일로 마사지하거나 오일을 묻힌 거즈로 덮습니다. 임산부의 스트레스와 통증을 덜어주고 분만 시간을 단축시켜 줍니다.

 

6-3. 경락 분만

지압의 원리를 응용한 분만법입니다. 통증을 줄이는 혈인 삼음교 등 임산부 손과 다리의 특정 부위를 눌러주면 임산부가 안정을 찾고 통증을 덜 느끼게 됩니다. 진통을 줄여주머 분만 시간을 평균 2시간 정도 단축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있습니다. 단, 경락 전문 훈련을 받은 간호사나 의사에 의해 시행되어야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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