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축구 4대 리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스페인 세리에 A, 그리고 독일의 분데스리가.
오늘은 독일 하면 떠오르는 축구. 독일 축구하면 떠오르는 분데스리가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포스팅은 2편으로 나누어서 지난 포스팅인 분데스리가의 역사와 역대 우승팀을 분석해보았던 1편에 이어서
( 1편 Link : https://herr-kwak.tistory.com/90 )
개인 기록 및 순위를 분석하는 2편을 이어가보려 합니다.
글을 쓰다보니 내용이 길어져서 개인 기록 분석은 세분화하려 합니다.
이번편은 분데스리가 통산 득점 TOP 10을 소개하고, 다음 포스팅에 간략히 통산 출장기록과 독일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던 선수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축구를 좋아하긴 하지만, 전문적으로 축구를 분석하는 사람은 아닌지라, 정보는 부족하겠지만
재미있게 봐주세요.
두 번째 이야기. 분데스리가 통산 최다 득점 순위.
1. 게르트 뮐러 (Gerhard "Gerd" Müller) - 1945년 11월 3일 생(현 74세) - 독일 국적
FC 바이에른 뮌헨 소속 - 427 경기 출장 365 득점 - 경기당 0.85 골 - 1965년~1979년
'der Bomber(폭격기)'이라는 별명으로 불렸을 정도로 엄청난 득점력을 뽐냈던 불세출의 스트라이커인 그는 클럽과 국가대표를 가리지 않고 대활약한 레전드로 A매치 경기당 평균득점이 1골을 넘으며(62경기 68골), 1970년 발롱도르 수상자로 바이에른 뮌헨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자(565골)입니다. 분데스리가 통산 최다 득점(365골) 및 단일 시즌 최다 득점자(40골)이기도 합니다. 선수 시절 역사상 유일하게 유러피언컵, 월드컵, 유로 대회 모두에서 우승과 득점왕, 결승전의 결승골 기록을 독차지한 경이적인 커리어를 자랑하는 뮐러는, 호나우두가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경신하기 전까지 무려 32년간 월드컵 최다 골 기록(1974년~2006년 / 통산 14골)을 보유했던 독일내에서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전설적인 스트라이커입니다. 1970년 월드컵에서 10골을 몰아치며 득점왕에 올랐고 이를 바탕으로 그해 발롱도르를 수상했습니다. 프란츠 베켄바워, 제프 마이어등의 레전드들과 함께 서독의 유로 1972, 1974 월드컵 우승, 그리고 73-74 시즌부터 75-76 시즌까지 뮌헨의 유러피언컵 3연패를 합작하며 서독 축구 국가대표팀과 바이에른 뮌헨의 최전성기를 열었습니다.
2. 클라우스 피셔 (Klaus Fischer) - 1949년 12월 27일 생(현재 70세) - 독일 국적
TSV 1860 뮌헨/FC 샬케 04/FC 쾰른/VfL 보쿰 소속 - 535경기 출잘 268 득점 - 경기당 0.50 골 - 1968년~1988년
독일 분데스리가 역사에서 게르트 뮐러 다음 가는 최고의 스트라이커였던 그는, 분데스리가에서 총 268골을 넣어 게르트 뮐러에 이어 분데스리가에서 두 번째로 많은 골을 넣은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게르트 뮐러의 후광에 묻힌 비운의 선수로서, 화려한 클럽 경력에 비해 국가대표 경력이 상대적으로 짧은 것도 네 살 많은 게르트 뮐러 때문이라고 하죠. 국가대표에서도 게르트 뮐러에 밀려 계속 주전으로 선발되지 못하다가 뮐러가 은퇴한 이후, 20대 후반에야 본격적으로 국가대표로 뛰게 됩니다. 뮐러나 하인케스, 레반도프스키처럼 당시 분데스리가에서 우승을 다투던 팀 소속이 아니라 70~80년대 때 암흑기에 있던 샬케 소속이었다는 점에서 위의 선수들보다 불운했던 케이스로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역대급의 골게더였지만 비인기팀 소속이었던 관계로 현역시절 실력에 비해 인기를 얻지 못한 편. 지금도 국내외적으로 하인케스보다 인지도가 떨어집니다.
3. 로베르크 레반도프스키 (Robert Lewandowski) - 1988년 08월 21일 생 (현재 31세, 현역) - 폴란드 국적
보루시아 도르트문트/FC 바이에른 뮌헨 소속 - 321경기 236 득점 - 경기당 0.74 골 - 2010년~현재 진행형
레비(Lewy)로 불리는 현재 진행형 레전드 FC 바이에른 뮌헨의 최전방 공격수입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하며 분데스리가 MVP 4회 및 득점왕 5회를 차지하는 등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습니다. 또한 분데스리가 외국인 통산 최다 득점 기록, 분데스리가 5시즌 연속 40득점 기록 등 엄청난 개인 기록을 보유한 선수이죠. 분데스리가에서 9분동안 5골을 기록한 엽기적인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2020년 현재 시즌 50골 고지를 돌파하며 독보적인 골기록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시점 바이에른 뮌헨과 폴란드 국가대표팀의 대체불가능한 공격의 에이스이자 명실상부 월드클래스 정통 스트라이커입니다.
4. 유프 하인케스 (Jupp Heynckes) - 1945년 05월 09일 생 (현재 75세) - 독일 국적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하노버 96 소속 - 369 경기 220 득점 - 경기당 0.60 골 - 1965년~1978년
1974 FIFA 월드컵 서독 우승과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의 전성기를 이끈 레전드이자 감독으로서 레알 마드리드에 32년 만에 빅 이어를 안겨주고, 황혼기에는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고 트레블까지 달성한 명장입니다. 출신지의 연고팀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의 레전드로 글라트바흐의 전성기인 60년대와 70년대 팀의 주축으로 활약하며 분데스리가 4회 우승과 DFB-포칼 1회, 그리고 1975년 UEFA컵을 우승하였습니다.
선수 시절, 유럽에서 가장 빠른 공격수로 불렸으며, 분데스리가 369경기 출장 220골을 기록했죠. 그의 리그 득점 기록은 '폭격기' 게르트 뮐러의 365골과 클라우스 피셔의 268골,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228골에 이어 통산 4위에 해당하는데, 공교롭게도 레반도프스키를 제외한 셋은 모두 같은 시대에 활약했습니다. 득점왕은 각각 뮐러가 7회, 하인케스가 2회, 피셔가 1회를 차지하였습니다. 선수 생활을 은퇴하고 1년 뒤, 친정팀 묀헨글라트바흐의 감독직으로 부임하여 8시즌간 지휘한 후, 독일 출신의 감독으로는 이례적으로 라리가에 진출하여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 등 성공을 거뒀지만,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유럽 최정상급 레벨의 감독과는 거리가 좀 있었다는 평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후, 66세의 고령으로 복귀해 바이어 04 레버쿠젠과 FC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며 결국 뮌헨에서 감독인생의 마지막을 트레블로 장식하고 화려하게 은퇴하며 전설로 남았습니다. 선수로서, 그리고 감독으로서도 레전드인 하인케스 였습니다.
5. 만프레트 부르크스뮐러 - 독일 국적
로트바이스 에센/보루시아 도르트문트/FC 뉘른베르크/SV 베르더 브레멘 소속 -
447 경기 213 득점 - 경기당 0.48 골 - 1969년~1990년
6. 클라우디오 피사로 (Claudio Pizarro) - 1978년 10월 03일 생 (현재 41세) - 페루 국적
SV 베르더 브레멘/FC 바이에른 뮌헨/FC 쾰른 소속 - 490 경기 197 득점 - 경기당 0.40 골 - 1999년~현재진행형
7. 울프 키르스텐 (Ulf Kirsten) - 1965년 12월 04일 생 (현재 54세) - 독일 국적
TSV 바이어 04 레버쿠젠 소속 - 350경기 182득점 - 경기당 0.52 골 - 1990년~2003년
8. 슈테판 쿤즈 (Stefan Kuntz) - 1962년 10월 30일 생 (현재 57세) - 독일 국적
VfL 보쿰/KFC 위어딩엔 05/FC 카이저슬라우테른/DSC 아르미니아 빌레펠트 소속 -
449 경기 179 득점 - 경기당 0.40 골 - 1983년~1999년
9(공동). 디터 뮐러 (Dieter Müller) - 1954년 04월 01일 생 (현재 66세) - 독일 국적
FC 쾰른/VfB 슈투트가르트/FC 자브뤼켄 소속 - 303경기 177 득점 - 경기당 0.58 골 - 1973년~1986년
9(공동). 클라우스 알로프스 (Klaus Allofs) - 1956년 12월 05일 생 (현재 63세) - 독일 국적
포르투나 뒤셀도르프/FC 쾰른/SV 베르더 브레멘 소속 - 424경기 177 득점 - 경기당 0.42 골 - 1975년~1993년
이상으로 분데스리가 역대 득점 랭킹 TOP 10을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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