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의 주전 유격수 박찬호 선수가 지난해 아쉽게 놓쳤던 생애 첫 골든 글러브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박찬호 선수는 지난 2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3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 1홈런 2득점으로 맹활약했습니다. KIA 타이거즈는 박찬호 선수의 활약을 앞세워 삼성을 7-1로 대파했습니다.
박찬호 선수는 경기 초반부터 불방망이를 휘둘렀습니다. 1회 말 1사 1루에서 삼성 선발 김대호 선수의 3구째 118km/h 커브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기록했고 이어 소크라테스 선수의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한 박찬호 선수는 고종욱 선수의 타석 때 상대 3루수 김영웅 선수가 실책을 범하면서 홈을 밟았습니다. 그리고 활약은 이어졌습니다. 박찬호 선수는 4-0으로 앞서고 있던 4회 말 2사 2루에서 김대호 선수의 초구 125km/h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트렸습니다. 박찬호 선수의 투런포로 점수는 6-0이 되었습니다.
경기는 7-0으로 KIA 타이거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대파하였습니다.
지난 2014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5라운드 전체 50순위로 KIA 타이거즈의 유니폼을 입은 박찬호 선수는 수비에 비해 공격이 아쉬운 선수였습니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점차 자신의 약점을 극복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시즌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박찬호 선수는 0.301의 타율을 기록하며 3할대 타율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지난 시즌의 활약을 인정받아 골든 글러브 후보에 올랐지만 통합 우승을 차지한 LG 트윈스 오지환 선수가 154표를 획득하였고, 이에 34표 차이로 밀린 120표를 획득한 박찬호 선수는 2위에 머물렀습니다. 하지만 박찬호는 오지환과 함께 KBO 수비상 유격수 부문 수상자로 뽑혔고, 이번시즌 다시 한번 골든글러브 수상을 위해 절치부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시즌은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131경기에 출전하여 5 홈런 60 타점 OPS 0.756을 기록하고 있는 박찬호 선수는 강력한 유격수 골든 글러브 후보로 올라섰습니다. 개인적으로 타율, 홈런, 타점, OPS 모두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는 박찬호 선수는 공격과 수비를 겸비한 유격수로 거듭났습니다. 더불어 소속팀 KIA 타이거즈의 패넌트레이스 우승. 이어 한국시리즈에서도 정상에 서며 통합우승을 이룬다면 박찬호 선수의 골든글러브는 확실해지지않을까 생각을 하는데요, 앞으로 남아있는 가을야구 한국시리즈에서 박찬호의 활약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더불어 현재 24일 경기까지 박찬호 선수는 0.308의 타율로 유격수 부문 1위에 올라있고, 최다 안타 또한 155 안타를 기록하며 1위, 83 득점 또한 유격수 부문 1위에 올라있습니다. 더불어 60 타점을 기록한 박찬호 선수는 66 타점을 기록한 삼성 라이온즈의 이재현 선수와 65 타점을 기록한 SSG 랜더스의 박성한 선수에 이어 3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0.756의 OPS는 0.790의 이재현 선수, 0.776의 박성한 선수, 그리고 0.762를 기록하고 있는 NC 다이노스의 김주원 선수와 0.759를 기록하고 있는 LG 트윈스의 오지환 선수에 이어 5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