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r.Kwak_일상/독일에서 살아가기

[우당탕탕_독일생존기]#40. 독일 북부 작은 도시 괴팅엔 맛집탐방기 #1. 아르헨티나 스테이크하우스 (Argentina Steakhouse)

o헤어곽o 2021. 10. 19.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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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헤어곽입니다.

오늘은 저번에 잠깐 소개해드렸던 그곳, 괴팅엔의 맛집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과연 한국인이 소개하는 독일 맛집은 어떤 분위기일까요?

함께 확인해보실까요?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괴팅엔의 맛집은 바로 아르헨티나 스테이크하우스. Argentina Steakhouse입니다.

 

(구글 지도 좌표는 한국밖에 인식을 못하는군요...)

 

독일에서의 주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Hannoversche Str. 148, 37077 Göttingen

 


 

아래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오픈 시간과 고기에 대한 정보, 그리고 메뉴판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http://steakhouse-argentina.de/

 

Argentina Steakhouse - Startseite

Im Gastronomiebereich zählen kreative kulinarische Ideen und jede Menge Erfahrung, um Kunden und Gäste glücklich zu machen. Im Argentina Steakhouse haben Sie den perfekten Ansprechpartner gefunden. Wir erfüllen höchste Ansprüche und bedienen Sie ger

www.steakhouse-argentina.de

 


 

오픈시간 : Di~So. 11:30 ~ 14:30, 17:30 ~ 22:30, Montag Ruhetag

(화요일~일요일. 11:30 ~ 14:30, 브레이크 타임 후, 17:30 ~ 22:30. 월요일 휴무)

 

 

아래의 PDF 파일을 통해 자세하게 확인을 할 수 있습니다.

ARGENTINA Speisekarte.pdf
4.95MB

 


 

 

우선 음료를 살펴보면, 레드와인, 화이트 화인 그리고 로제 와인은 물론 코냑, 위스키 등의 종류와 맥주, 그리고 음료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스테이크는 와인이긴 하지만, 맥주러버 헤어곽은 맥주를 골랐습니다. Fass 맥주를 마시면 거품의 풍미와 맥주 본연의 맛까지 즐길 수 있거든요. (Fass 맥주는 거품을 잘 조절해서 알맞게 따르는 거 그 자체도 하나의 기술입니다.)

 

메뉴 하나하나를 소개해드릴 순 없습니다만, 스테이크뿐만 아니라 전식, 후식을 포함해, 스테이크 외에 파스타와 슈니첼(독일식 돈가스)등 다양한 메뉴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긴 스테이크 전문점이니까요? 스테이크 중에서 골라봅니다.

 

스테이크는 Hüftsteak와 Ribeye-Steak 그리고 Rumpsteak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세 가지 종류의 스테이크를 모두 맛볼 수 있는 Steak-Teller도 준비가 되어 있죠.

 

첫 방문이라 뭐가 맛있는지도 모르고, 살짝 결정장애가 있는 저는 3가지를 모두 맛볼 수 있는 메뉴를 고릅니다. 다양한 채소들이 포함된 2인 메뉴로 주문을 하고, 맥주를 마시며 기다립니다.

 

크으. 기대가 됩니다!!!!

 


 

 

따뜻하게 데워진 앞접시가 나왔는데요, 물론 그 열기가 오래 지속되진 않았습니다만 처음 받았을 때 세세하게 신경을 써준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그리고 기다리던 음식이 나왔는데요.

 

 

파프리카와 버섯, 감자를 곁들인 스테이크 한상이 나왔습니다. 접시 하나가 테이블을 꽉 채울 만큼 커다랗는데요, 3 종류의 스테이크는 2덩어리씩 총 6 덩이의 스테이크 조각이 나왔습니다. 조각 하나하나가 크기가 상당했어요.

 

처음에는 이걸로 배가 부를까 생각했는데, 먹다 보니 다 먹기도 전에 배가 차오르더라구요. (이럴 때 생각해보면 유튜브 찍으시는 먹방 유튜브님들 대단해요. 어떻게 그렇게 맛있게 그 많은 양을 드시는지!!)

 


 

 

겉은 잘 익고, 속은 선홍빛을 띠고 있는 제대로 된 스테이크. 보이시나요?

혹시 촉촉한 저 육즙도 느껴지시나요?ㅎㅎㅎㅎ

 


 

이곳은 지역에서도 꽤나 인기가 있는 곳이라 사실 예약이 필수였는데요, 그 사실을 모르는 저희는 오픈 시간 17:30분에 딱 맞춰서 갔죠. 아니나 다를까... 이미 만석이었습니다.

 

좌절...을 하고 돌아서려는데, 셰프께서

 

"19시까지 식사 끝낼 수 있으면 테이블 하나 준비해줄 수 있는데, 어떻게 하시겠어요?"

하더라구요?

 

어차피 저희는 유럽 사람들과 다르게 전식과 후식까지 챙겨 먹는 식사 스타일이 아닌지라, 식사시간이 그렇게 많이 필요하지는 않죠. 바로 Yes!!!! 를 외치며 들어갑니다.

 

그렇게 식사를 대만족을 하며 끝냈는데요, 손님들이 만석이라 가게의 분위기를 찍은 사진은 없다는 게 아쉬운데요, 독일식 전통 목구조의 뼈대를 잘 살려서 내부를 꾸며놓은 것이 독일스럽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고즈넉하고 앤티크 하지만 로맨틱한 실내였습니다.

 


 

혹시나 독일에 오신다면, 그중에서도 이곳 괴팅엔에 오신다면.

이곳에서 식사 한번 어떠신가요? 

 

추천합니다!!!!

 

(P.S : 가게 셰프님과 안면식이 있는 그런 사이 아닙니다. 진짜 맛으로 추천하는 집입니다 ㅎㅎㅎㅎ)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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