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r.Kwak_일상/독일에서 여행하기

Braunschweig(브라운슈바이크) - 사자공 하인리히의 도시.

o헤어곽o 2021. 2. 28.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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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슈바이크(Braunschweig 또는 Braunschwick)는 하인리히 사자공의 의해 작센 공국의 수도가 되어 상공업이 일찍부터 발달하였고, 한자동맹의 일원으로서 중세 시대에 상당히 부유한 도시를 일구었던 도시입니다. 그래서인지 현재에도 도시 곳곳에 사자의 흔적이 가득하며, 거대한 궁전, 대성당, 광장 등이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천재 수학자 가우디의 고향이며 극작가 레싱이 말년을 보내며 활동한 도시로도 유명합니다.

 


 

[여행 전 유용한 정보]

인터넷 : www.braunschweig.de (브라운슈바이크 관광청) / 영어

           www.verkehr-bs.de (브라운슈바이크 대중교통 V-AG) / 독일어

 

[추천 여행 일정]

앞서 소개했던 하노버와 마찬가지로 하노버에서 학업을 하면서 하노버 바로 옆에 위치한 이 도시는 특별히 관광을 하러 날을 잡아서 간다기보다는, 친구들을 만나러 혹은 약속이 있어서 간 김에 하나씩 하나씩 보았습니다. 때문에 여행 코스는 제가 여행을 직접 한 코스가 아니라, 제가 브라운슈바이크에서 보았던 관광 명소들을 정리해서, 최적의 코스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중앙역 -> 신 시청사 -> 부르크 광장 (단크바르데로데 성과 대성당) -> 구 마르크트 광장 -> 미하엘 지구 -> 콜마르크트 광장 -> 레지던트 궁전 -> 성 마그니 교회(및 부근) -> 뢰벤발 -> 중앙역

 

중앙역에서 시청사까지는 걸어서도 갈 수 있는 거리이긴 하지만, 구시가지 내에서 도보로 이동하는 것을 추천드리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타신다면 중앙역에서 시청사까지만 왕복으로 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니더작센 티켓과 1회권, 2회권 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습니다.


 

1. 신 시청사 (neues Rauhaus)

 

1900년에 지어딘 이 건물은 오각형 모양으로 지어져 건물의 각 면은 영국이나 벨기에 등 다른 국가의 양식을 참고하였다고 합니다. 남서쪽 모서리에만 위치한 높은 탑은 일반적인 건축물과는 다르게 비대칭적인 건축미까지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원래는 입구 앞의 화려한 계단도 유명하였지만, 2차 세계대전 중 파괴되어 그 이후로 복구를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2. 부르크 광장

 

 

하인리히 사자공의 궁전과 그가 건축을 주도한 대성당이 위치한 광장입니다. 광장 중앙에 하인리히 사자공을 상징하는 사자상이 위치하고 있으며, 단크바르데로데 성과 여러 박물관들이 함께 위치하고 있습니다. 

 

2-1. 단크바르데로데 성 (Burg Dankwarderode)

1175년 하인리히 사자공이 만든 거성으로서 군사적 목적으로 건설되었기 때문에 다른 건물에 비해서 화려함은 떨어집니다. 현재는 중세 보물을 보관하고 있는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오픈 시간 : 화~일요일, 11:00~17:00 (수요일은 20:00까지)

요금 : 성인 6 Euro, 학생 3 Euro

 

 

2-2. 대성당 (Braunschweiger Dom)

단크바르데로데 성과 함께 건축된 대성당은 현재 하인리히 사자공과 그의 왕비의 유골이 지하에 안치되어 있습니다.

 

오픈 시간 : 10:00~17:00

요금 : 무료

 


 

3. 구 마르크트 광장 (Altstadtmarkt)

 

 

12세기경 시민들의 중심지로서 개발된 곳입니다. 중세의 건축물들이 전형적인 독일의 구시가지 풍경을 연출하고 있으며 광장의 'ㄱ'자 모양으로 자리 잡은 구 시청사 Altstadtrathaus 1층 로비에 도시의 여러 시대를 재현한 청사진이 걸려있습니다. 중세 상인들의 Halle인 게반트하우스(Gewandhaus), 성 마르티니 교회(St. Martinikirche)등이 눈에 띕니다.

 


 

4. 미하엘 지구 (Michaelisviertel)

 

옛 도시의 성벽이 있던 자리입니다. 브라운슈바이크의 구시가지 중에서 중세 시가지의 모습이 가장 원형 그대로의 모습으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특히 에흐테른거리가 옛 건물들이 눈의 띄게 많이 있습니다.

 


 

5. 콜마르트 광장 (Kohlmarkt)

 

 

14~15세기경 도시가 확대됨에 따라 새로 형성된 시가지로서 이후 1700년대까지 차례대로 지어진 옛 건물들이 광장 곳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현재 많은 시민들의 휴식처로 인기가 높습니다.

 


 

6. 레지덴츠 궁전 (Residenzschloss)

 

 

1753년부터 브라운슈바이크의 영주의 궁전으로 사용되었던 곳입니다. 2007년 복원을 마치고 쇼핑몰로 재단장되어 오픈되었으며, 일부 구역은 옛 가구 등을 활용하여 궁전을 복원한 박물관으로 조성해두었습니다. 옥상에 있는 유럽 최대 크기의 사두마차인 콰드리가도 볼 수 있습니다.

 

박물관 오픈시간 : 10:00 ~ 17:00 (10~3월 : 10:00 ~ 16:30)

콰드리가 오픈시간 : 10:00 ~ 20:00 

요금 : 박물관 3 Euro, 과드리가 2 Euro

 


 

7. 성 마그니 교회 (St. Magrinkirche)

 

 

1252년 건축된 성 마그니 교회는 큰 규모를 자랑하지만 일반적인 중세의 교회와 다른 바는 없는 평범한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을 많은 관광객이 찾는 이유는 교회 주변의 풍경 때문일 텐데요, 2차 세계대전으로 도시 곳곳이 파괴될 때, 시내 곳곳에 파괴되지 않은 옛 주택을 이곳으로 옮겨서 모아두어 지금의 거리가 형성이 되었는데요. 그리하여 원래 하프팀버 주택(반목조 주택)이 줄지어 있는 소박한 거리가 완성되었습니다.

 

레지던트 궁전과 성 마그니 교회 사이에 위치한 리찌하우스(Rizzi-Haus)도 눈의 띄는데요, 일명 '정신 사납도록 발랄한' 리찌하우스라고 불립니다. 뉴욕의 팜 아티스트인 제임스 리찌(James Rizzi)가 만들었으며 현재 관공서로 사용되어 내부 입장은 불가능하지만, 외벽의 현란함이 눈에 많이 띄는 건물입니다.

 


 

8. 뢰벤발 (Löwenwall)

 

과거 옛 성벽이 있던 자리에 생긴 공원으로서 중앙의 거대한 모벨리스크가 눈의 띄는 공원입니다. 과거 나폴레옹과의 전투에서 사망한 영주들을 기리기 위해 1823년 설치되어 시민들에게 오픈된 시민공원으로 형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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