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대 삼성 왕조의 주전 3루수. FA 130억 (96억 + 34억), 우승 반지 6개에 달하는 박석민 선수가 2023년 시즌을 끝으로 선수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번 2023 시즌 7월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이후 은퇴를 결심했다는 박석민 선수는 NC 다이노스의 강인권 감독과는 시즌 말미에 이야기를 끝냈다며, 이승엽 감독이나 박용택 위원처럼 정상급 기량을 유지한 채 은퇴하는 모습을 보며 본인도 그렇게 선수생활을 마무리하고 싶었지만 시즌 중 부상을 겪었고, 그로 인해 100% 몸 상태로도 경쟁력을 유지하기 쉽지 않은데, 부상으로 그마저도 쉽지 않아 이제 정말 내려놓아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 때문에 팀을 떠난 분들이 있다며, 그분들과 야구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안고 떠난다며 지난 방역수칙 위반으로 인한 자책감을 다시 한 번 언급하였습니다.
박석민 선수는 선수 시절 내내 유쾌함과 몸개그로도 유명한 선수였지만, 기록 또한 KBO 리그 최정상급 3루수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1군 개인 통산 1,697 경기를 소화하였고 통산 타율 0.287, 269 홈런, 1,041 타점을 기록한 박석민 선수는 출루율도 4할이 넘는 0.402에 장타율도 5할에 가까운 0.491을 기록하며 다재다능함을 뽐냈던 선수입니다.
또한 2014년과 2015년 2년 연속 3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하였으며, 2005, 2011, 2012, 2013, 2014년 총 5회 한국시리즈 우승을 삼성 라이온즈에서, 그리고 2020년 NC 다이노스에서 또 한번 기록하며 총 6회 한국시리즈 우승의 기쁨도 누렸습니다. 이번 시즌 부상과 부진으로 30 경기에 출전하며 타유루 0.193에 그친 박석민 선수의 선수생활 마지막 시즌은 초라할 수 있지만, 그가 20년간 그라운드에서 보여준 기록과 모습은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10년간 선수생활을 이어갔던 삼성 라이온즈. 채최박 트리오로 이어진 2010년대 중반의 삼성 라이온즈 클린업 트리오의 한 축을 담당했던 박석민 선수가 그동안 어떤 존재감을 뿜어냈는지 삼성 라이온즈 역대 3루수 단일 시즌 WAR TOP 10의 기록을 소개하며 오늘의 포스팅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TOP 10 중 2008년부터 2015년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TOP 10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꾸준함을 보인 박석민 선수였습니다.
1. 12 박석민 / 7.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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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3 박석민 / 5.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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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15 박석민 / 5.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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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99 김한수 / 5.09 | |
5. 10 박석민 / 4.90 | |
6. 02 김한수 / 4.68 | |
7. 11 박석민 / 4.65 | |
8. 14 박석민 / 4.52 | |
9. 08 박석민 / 4.33 | |
10. 09 박석민 / 4.16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