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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식의 모든 것 (이유식 기본 원칙, 이유식 시작 시기, 이유식 종류, 이유식 추천, 이유식 재료, 이유식 재료별 시작 시기)

o헤어곽o 2023. 7. 23.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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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기가 시작되면 아이에게 매일 무얼 만들어 먹일까 고민이 시작됩니다. 미음과 죽, 밥으로 이어지는 이유식 진행 순서에 맞게 이유식의 기본 원칙, 이유식의 종류, 이유식의 재료등에 대해서 총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유식은 영양 보충 이외에도 아이의 평생 식습관과 건강을 결정짓는 중요한 과정인만큼 진행의 원칙을 꼼꼼하게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첫 단추부터 잘 끼워야 좋은 식습관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이유식 시작에 관해서

 

1. 생후 3~4개월경 미리 숟가락을 경험하게 한다.

 

아이가 숙다락의 감촉에 거부감을 가지지 않고 모유나 분유 이외의 맛에도 익숙해지도록 작은 이유식을 숟가락으로 보리차나 묽은 미음을 한 숟가락씩 먹여봅니다. 아이 기분이 나쁠 때 숟가락을 들이대면 고개를 돌려 피할 수 있으므로 모유를 먹이고 나서 아이의 기분이 좋을 때 숟가락으로 먹이기를 시도해 보세요.

 

2. 백일 ~ 생후 4개월 경 시작한다.

 

생후 4개월 이전에는 입에 무엇이 들어가면 혀를 밖으로 밀어내는 반사작용을 하기 때문에 실패할 확률이 높습니다. 그러나 4개월이 넘으면 아이의 장이 어느 정도 성숙해지고 혀로 음식을 밀어내는 반사작용도 사라지기 때문에 적당한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이의 몸무게가 6~7kg 정도가 되었을 때를 이유식을 시작하기 가장 적당한 시기로 보고 있습니다.

 

3. 아이의 기분이 좋을 때 여유롭게 시작한다.

 

감기에 걸렸거나 예방접종 직전, 직후 등 아이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이유식을 거부할 수 있습니다. 소화 상태가 좋고 수유 시간이 규칙적으로 자리를 잡았을 즈음 하루를 선택해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의 첫 수유를 마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한 다음 두 번째 수유를 하기 직전인 오전 10시 ~ 오후 2시경이 가장 좋습니다. 이때가 아기의 몸과 마음이 가장 안정적이며 적당히 배고픔을 느끼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4. 시작 전 기분전환을 시킨다.

 

아이에게 모유와는 다른 음식의 맛을 느끼게 하고 식사의 즐거움을 알게 해주는 것은 균형 잡힌 영양 공급만큼이나 중요한 일입니다. 음식을 급하게 먹이려고 한다거나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을 먹이려고 서두르면 오히려 아이에게서 먹는 즐거움을 빼앗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부모가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아이에게 먹는 즐거움을 가르쳐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유식을 먹이기 전에 아이의 얼굴이나 손을 깨끗하게 닦아준 후 기저귀를 갈아주는 것도 아이의 기분을 좋게 해주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HOW and WHAT (어떻게, 무엇을 먹여야 할까)

 

1. 반드시 숟가락으로 먹인다.

 

이유식을 혀를 사용하는 방법이나 이로 음식을 씹는 연습을 시키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한두 숟가락 정도의 적은 양이라도 반드시 숟가락으로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을 직접 씹어 먹는 것은 두뇌 발달을 돕고 자립심을 길러주기도 합니다.

 

2. 인내심을 가지고 여러 번 시도한다.

 

이유식을 처음 먹은 아이들은 대부분 당황해서 입 밖으로 음식물을 내뱉거나 주르륵 흘려버립니다. 그렇다고 화를 내거나 실망하지 말고 음식을 삼킬 때까지 몇 번 더 시도를 해보아야 합니다. 그래도 안 되면 입술 사이에 음식물을 묻혀 아이가 자연스럽게 빨아먹고 그를 통해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아이가 이유식을 계속 거부하면 그만두었다가 며칠의 시간을 가지고 다시 시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부모가 직접 만들어 아이를 안고 먹인다.

 

이유식은 진행 시기에 맞춰 미음에서 고형식으로 바꾸어줘야 합니다. 그러나 알갱이가 없는 시판 이유식은 씹는 연습도 안될뿐더러 여러 가지 재료가 혼합되어 있기 때문에 알레르기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아이가 먹는 첫 번째 이유식은 안전한 제철 재료를 이용해 여러 가지 재료를 섞지 않고 직접 만들어서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생후 5개월 전후 아이라면 혼자서 앉기 어렵기 때문에 부모가 아이의 상체를 일으켜 안고 먹여줍니다. 부모 품에 안겨서 이유식을 먹으면 불안감도 덜할 뿐 아니라 새로운 음식에 더 적극적이게 됩니다.

 

4. 시작은 쌀미음으로 한다.

 

쌀은 거의 알레르기를 일으키지 않는 식품으로 맛도 담백하여 조리하기도 쉽고 야채나 고기를 첨가해 먹이기도 수월합니다. 아이가 쌀미음을 잘 먹는다 싶으면 향이 강하지 않고 섬유질이 적은 공류와 채소를 한 가지씩 첨가해 줄 수 있습니다. 과즙으로 이유식을 시작하면 아이가 단맛에 익숙해져 자칫 이후에 밍밍한 맛의 이유식을 거부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5. 한 가지 재료로 차근차근 시작한다.

 

한 번에 한 가지 재료만을 골라 쌀미음에 첨가해서 2~3일간 아이에게 먹여보고 아이의 변이나 피부 등에 이상이 없을 때 또 다른 한 가지 재료를 첨가하는 식으로 이유식을 진행해야 합니다. 그래야 아이의 장이 새로운 음식에 적응할 수 있고, 혹시나 알레르기를 일으키더라도 원인이 되는 음식물을 확실히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6. 돌 전까지는 간을 하지 않는다.

 

맵거나 짠 음식은 아이의 위나 장에 자극을 주어 배탈을 일으킬 수 있고, 어릴 때부터 자극적인 맛에 길들면 편식 습관이 생길 수 있습니다. 소금이나 설탕은 물론 인스턴트 음식, 가공식품, 향신료, 화학조미료 등도 먹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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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식 진행법

 

1. 하루 1회에서 3회로 점차적으로 늘린다.

 

하루 한 번, 1작은술 정도의 소량으로 이유식을 시작합니다. 그 이상은 아이가 먹을 수도 없을 뿐 아니라 아이의 위에 부담을 주어 이유식을 거부하게 됩니다. 생후 4~5개월까지는 하루 1회, 6~8개월에는 하루 2회를 먹이고 이후 생후 9~12개월에는 하루 3회를 먹일 수 있습니다. 하루 1회를 먹일 때는 오전 10시경이 가장 좋고, 2회를 먹일 때는 오전 10시, 오후 6시경이 좋습니다. 엄마나 아이의 특성에 따라서 시간은 조금씩 달라져도 괜찮습니다.

 

2. 아이의 발달 단계에 맞춰 음식의 굳기를 달리한다.

 

묽은 음식부터 단단한 음식까지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나가야 합니다. 초기에는 구강 발달이 미숙하므로 소화가 잘 되는 미음이나 죽 형태가 적당하고, 중기에는 혀와 입천장을 이용해 으깨먹을 수 있는 연두부 정도의 굳기가 좋습니다. 후기에는 잇몸도 단단해지고 이도 제법 나기 때문에 진밥을 주고, 완료기가 되면 단단한 음식도 씹어먹을 수 있도록 적응을 시켜줍니다.

 

3. 이유식으로 바른 식습관을 들인다.

 

아이가 이유식을 거부한다고 수시로 아이 입에 이유식을 넣어주거나 쫓아다니며 먹이면 아이가 음식 먹는 것을 괴롭고 강압적인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때문에 매일 일정한 시간에 이유식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하루 세끼 이유식을 먹게 되는 후기부터는 아이와 가족의 식사시간을 맞추어 온 가족이 모여서 먹는 가운데 어른들의 식습관을 배울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4. 알레르기에 주의한다.

 

아이가 아토피성 피부염이나 가족 중 알레르기 체질이 있는 경우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새로운 음식을 먹은 후 붉은 반점이나 발진, 구토, 설사,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이유식의 시작 시기는 똑같이 하되 알레르기 유발 위험이 적은 식품부터 시작을 합니다. 달걀, 우유, 돼지고기, 새우, 밀가루 등은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대표적인 식품이므로 되도록 먹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유식 맛내기 5원칙

 

1. 조미료는 필수가 아니라 선택이다.

 

야채나 고기, 생선 등에는 염분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조미료를 넣지 않아도 맛이 납니다. 아이에게 필요한 만큼의 염분과 당분을 충분히 함유하고 있습니다.

 

2. 조미료는 완료기부터 사용한다.

 

마요네즈나 토마토케첩은 독특한 맛 때문에 소량만 넣어도 맛을 다양하게 해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완료기부터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3. 국물의 맛을 효율적으로 이용한다.

 

다시마 육수, 야채 육수는 염분량이 적어서 만들어두면 다양한 이유식을 만드는 데 유용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4. 어른 반찬과 함께 이유식을 만들 때에는 아이의 몫을 먼저 덜어놓는다.

 

가족들이 먹는 음식과 함께 준비를 할 때는 모든 조리 과정을 끝내고 간을 하기 전에 아이의 몫을 덜어놓아야 합니다.

 

5. 가족들도 심심한 맛에 길들여지게끔 한다.

 

음식을 만드는 엄마가 진한 맛에 길들여 있으면 이유식의 맛을 알 수 없어서 자연스럽게 간을 짜게 하기 쉽습니다. 가족 모두가 심심한 맛에 길들여지면 아이의 이유식을 만들어주는 게 보다 편리해집니다. 약간 싱겁고 담백하게 조리를 해주어야 아이도 재료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유식 재료별 시작시기

 

곡류 쌀밥 : 4개월 밀가루 : 11개월 식빵 : 11개월 옥수수 : 9개월 설기떡 : 9개월
야채 감자 : 4개월
양파 : 6개월
양배추 : 6개월
고구마 : 4개월
무 : 5개월
토나토 : 12개월
알감자 : 11개월
단호박 : 4개월
아스파라거스 : 11개월
당근 : 6개월
시금치 : 6개월
피망 : 12개월
애호박 : 4개월
브로콜리 : 5개월
오이 : 4개월
과일 사과 : 4개월
바나나 : 4개월
오렌지 : 12개월
포도 : 6개월
귤 : 12개월
키위 : 6개월
배 : 4개월
레몬 : 12개월
멜론 : 6개월
복숭아 : 12개월
콩류 완두콩 : 6개월 강낭콩 : 6개월 팥 : 12개월 두부 : 6개월 두유 : 12개월
국수류 소면 : 11개월 우동면 : 12개월 칼국수 : 12개월 메밀국수 : 12개월 스파게티면 : 12개월
육류 닭가슴살: 6개월 돼지안심 : 12개월 삼겹살 : 만 2~4세 소안심 : 6개월 소양지 : 12개월
유제품/난류 플레인요구르트 : 8개월
달걀 : 6개월
액상 요구르트 : 12개월
메추리알 : 11개월
짜먹는 요구르트 : 가급적 X
생우유 : 12개월
버터 : 12개월
치즈 : 6개월
생크림 : 12개월
모짜렐라치즈 : 18개월
조개류 모시조개 : 12개월 홍합 : 12개월 대합 : 12개월 맛조개 : 12개월 소라 : 12개월
어류 고등어 : 12개월
조기 : 6개월
멸치 : 6개월
뱅어포 : 12개월
대구살 : 6개월
새우 : 12개월
갈치 : 7개월
게 : 12개월
연어 : 8개월
오징어 : 11개월
견과/해조류 참꺠 : 6개월 김 : 6개월 다시마 : 6개월 우무 : 11개월 미역 : 7개월
주스/통조림 포도주스 : 12개월
참치캔 : 12개월
사과주스 : 12개월
후루츠칵테일 : 11개월
복숭아주스 : 12개월
통조림죽순 : 3~4세
감미음료 : 12개월
통조림 콩 : 12개월
이온음료 : 2세 이후
오렌지주스 : 12개월
햄/어묵류 햄 : 12개월 소시지 : 12개월 비엔나소시지 : 12개월 게맛살 : 12개월 어묵 : 2세
반조리식품 만두 : 12개월 냉동돈가스 : 12개월 맛감자 : 12개월 치킨너겟 : 12개월 딸기잼 : 12개월
양념류 소금 : 12개월
케첩 : 12개월
설탕 : 12개월
마요네즈 : 12개월
간장 : 12개월
마가린 : 12개월
된장 : 12개월
머스터트 : 12개월
참기름 : 6개월
올리브유 : 6개월
기타식품 양송이버섯 : 6개월
프렌치토스트 : 12개월
표고버섯 : 6개월
젤리류 : 12개월
콩나물 : 10개월
시리얼 : 12개월
도토리묵 : 11개월
카레 : 12개월
장조림 : 12개월
양념가루 : 6세

 


 

돌 전 아이 금지 식품

 

1. 벌꿀 - 영아 보톨리누스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먹이지 않습니다.

2. 닭고기 - 가슴살 이외의 부위는 기름기가 많고 씹기 어려워 소화시키기 어렵습니다.

3. 돼지고기 - 육류 중 가장 늦게 먹여야 합니다. 소화가 잘 안 되고 기름기가 많기 때문입니다.

4. 복숭아 - 대표적인 알레르기 유발식품으로, 다른 식품에서 알레르기 반응이 있었다면 먹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5. 키위 - 신맛이 당해서 아이가 먹기에는 자극이 강하고, 껍질의 털이 알레르기를 일으킬 확률도 높습니다.

6. 생우유 - 분유와 달리 생우유는 살균과정만 거칩니다. 따라서 장 기능이 미약하고 알레르기를 일으킬 위험이 많은 아이에게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7. 달걀 - 노른자부터 먹이는 것이 원칙입니다. 알부민과 오보큐코이드 등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 많은 흰자는 돌 이후에 먹입니다.

8. 고등어 - 알레르기 위험이 높은 식품으로 생선류 중 아이에게 가장 늦게 먹이도록 합니다.

9. 면류 - 전제된 밀을 다시 재가공해 만든 것이라서 탄수화물을 제외하면 영양분이 거의 없습니다. 또한 면 자체가 찬 성분을 가져 소화가 잘 되지 않습니다.

10. 땅콩 - 견과류는 알레르기 위험이 높고 지방이 많습니다. 특히 땅콩은 딱딱해 씹기 어려워 목에 걸릴 위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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