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r.Kwak_일상/독일에서 이모저모

독일 주별로 가장 인기있는 맥주

o헤어곽o 2020. 8. 1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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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16개주

독일은 위의 사진과 같이 총 16개 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주의 정식 명칭은 분데스란트(Bundesland)입니다. 16개 주 가운데 베를린, 함부르크와 브레멘은 시주, 즉 도시이면서 동시에 주입니다. 이 주는 독일 내에서도 각각의 자치행정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독일 연방 공화국은 구성되어 있습니다.

 


 

Bierkarte

오늘은 독일의 맥주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텐데요, 독일의 맥주는 전 세계적으로도 유명합니다.

 

[https://herr-kwak.tistory.com/60?category=883691] - 독일 맥주 인기 순위 TOP 10

 

위의 포스팅에서 독일 전역을 대상으로 조사를 하였을 때, 가장 있기 있는 맥주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그렇다면 각기 다른 주별로는 어떤 맥주를 가장 많이 마시는지 알아보도록 할게요. 위의 그림에서 보이듯이, 각 주별로 선호하는 맥주가 존재합니다. 대표적으로 나뉘어보면, 남부 쪽은 깊은 맛이 풍부한 Weisen 맥주를 선호하고, 북부지역은 탄산의 톡톡 튀는 맛이 살아있는 Pilsner 맥주를 선호한다고 하는데요, 주별로 선호하는 맥주에 대해서 지금부터 제대로 알아보도록 할게요. 순서는 슐레스비히 홀슈타인주에서부터 바이에른주에 이르기까지, 지도상에서 위쪽에서 아래쪽으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옵니다.

 

 


 

1. Schleswig-Holstein(슐레스비히 홀슈타인 주) -Flensburger

덴마크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슐레스비히 홀슈타인 주에서는 Flensburger가 가장 있기 있습니다. 이 맥주는 약간은 상큼하고 시큼한 맛과 향이 있으며, 필스너의 진하고 쌉싸름한 맛도 함께 납니다. 마실수록 Filsner와 비슷한 맛이 나지만, 첫 맛에서 차이가 있어 보입니다.

 


 

2. Hamburg(함부르크) - Holsten

 

1879년부터 함부르크에서 생산되기 시작한 이 맥주는 필스너 특유의 청량감과 함께 첫 맛은 시큼한 신맛이 납니다. 쓴맛이 강한 편으로 느껴지며, 홉의 양이 적다고 합니다.

 


 

3.Mecklenburg-Vorpommern(메클렌부르크 포어포메른 주) - Darguner

미묘한 단맛과 쓴맛이 공존하는 맥주입니다. 한국에서는 L7이라는 이름의 맥주로 만날 수 있을텐데요, 해당 맥주는 Darguner GmbH에서 제조한 것을 롯데에서 브랜드 라벨링을 하여 판매하는 것이죠.

 


 

4. Niedersachsen(니더작센 주) - Jever

1848년 예버(Jever) 지역에서 시작된 맥주로서 제2차 대전 이후 다시 각광을 받기 시작한 맥주입니다. 맥주의 톡 쏘는 시원한 청량감과 쓴맛이 나는 이 맥주는 필스너의 대표 격으로 톡 쏘는 맛이 일품입니다.

 


 

5. Bremen(브레멘) - Beck's

세계적으로 유명한 맥주인 Beck's는 이곳 브레멘에 본사를 두고 있는 맥주입니다. 1873년부터 생산되기 시작하였으며, 현재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에서 쉽게 만날 수 있을만큼 유명한 맥주입니다. 필스너의 계열로 마지막에 쓴맛이 살짝 올라와 깔끔하게 맥주의 맛을 잡아주고 있습니다. 

 


 

6. Sachsen-Anhalt(작센안할트 주) - Hafferöder

1872년 Wernigeroder(베르니게로데)라는 작은 도시에서 생산되기 시작한 맥주로 현재는 "안호이저부시-인베브"라는 큰 맥주그룹에 속해있는 맥주입니다. 필스너타입의 맥주로서 청량감과 목넘김이 일품입니다.

 


 

7. Brandenburg(브란덴부르크 주) - Neuzeller

대표적인 흑맥주로서 맥아가 로스팅 된 특성이 있지만 부드러운 맥아 풍미와 적당한 홉의 쓴맛이 밸런스를 이루는 독일식 필스너입니다. 흑맥주 특유의 거칠고 탄 느낌이 있지만, 무거운 뒷맛의 느낌이 적은 맥주입니다.

 

 


 

8. Berlin(베를린) - Berliner Kindl

베를린의 대표맥주인 Berliner Kindl은 Filsner의 한 종류로서, 1902년부터 생산된 맥주입니다. 톡 쏘는 맛이 강하며, 맥주의 쓴맛이 별로 강하지 않습니다.


 

9. Nordrhein-Westfalen(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 - Krombacher

독일의 대표적인 맥주 3대장 가운데 하나로서, 1803년 크로이츠탈(Kreuztal)이라는 지역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필스너보다 홉의 양이 적어서 쓴맛이 약해 편하게 마실 수 있습니다.

 


 

10. Hessen(헤센 주) - Binding

프랑크푸르트에서 생산되기 시작한 맥주로서 부드럽고 연한 느낌을 줍니다. 


 

11. Thüringen(튀링엔) - Köstrißer

문서상 1543년 튀링겐 지방의 도시 Bad Köstritz(바드 쾨스트리츠)에서 생산되기 시작한 맥주로서, 흑맥주가 유명합니다. 기본적인 흑맥주의 맛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청량감이 느껴지고 깔끔한 뒷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흑맥주의 기본적인 맛에 약간의 초콜릿 맛이 함께 느껴졌습니다.


 

12. Sachsen(작센주) - Radeberger

1872년 생산되기 시작한 이 맥주는 씁쓸한 맛을 가지고 있는 필스너입니다. 맥아의 향이 올라오고 홉의 느낌은 별로 없다는 이 맥주는 한국사람들 사이에서는 호불호가 좀 나뉘어지는 편입니다. 하지만 독일에서는 비스마르크가 극찬을 했던 맥주라고 하여 유명하다고 합니다.


 

13. Rheinland-Pfalz(라인란트팔츠 주) - Bitburger

대표적인 독일 드래프트 맥주로서, 독일의 맥주 3대장 중의 하나입니다. 1817년에 비트버그(Bitburg)에서 시작된 필스너입니다. 필스너임에도 고소한 맛이 일품인 맥주입니다.


14. Saarland(자틀란트 주) - Karlsberg

아직 마셔보지는 못했지만, 전형적인 필스너의 맛이라고 합니다. 


 

15. Baden-Württemberg(바덴뷔르템베르크 주) - Eichbaum

참나무 향이 가득한 이 맥주는 독특한 맛입니다. 필스너의 청량함을 가지고 있으면서 산도가 좋습니다. 


 

16. Bayern(바이에른 주) - Oettinger

독일 전통의 밀맥주(Weisen Bier)로서 깔끔하면서 쌉쌀한 맛을 가지고 있는 맥주입니다. 개인적으로는 Paulaner가 더 Weisen 특유의 쌉쌀한 맛에 묵직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밀맥주는 거품맛과 함께 즐기는 게 훨씬 더 좋습니다. 전용잔에 마시면 더욱 좋고, 3/4 정도를 먼저 컵에 따르고 이후 살짝 빙글빙글 돌리며 남은 1/4에 거품을 만들어 마지막에 함께 따라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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