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r.Kwak_일상/독일에서 이모저모

독일에 진출한 천재. 핸드볼계의 메시 윤경신.

o헤어곽o 2020. 8. 5. 00:57
반응형
728x170

 

이름 : 윤경신 (尹京信, Yoon Kyungshin)

국적 : 대한민국

생년월일 : 1973년 07월 07일 (현재 한국 나이 48살)

학력 : 숭덕초등학교 - 광운중학교 -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 - 경희대학교

포지션 : 라이트백

소속 : VfL 굼머스바흐 (1996년~2006년)

        HSV 함부르크 (2006년~2008년)

        두산 핸드볼 선수단 (2008년~2011년)

지도자 : 두산 핸드볼 선수단 (2013년~현재)

           대한민국 핸드볼 국가대표팀 (2015년~2016년)

 


 

여자 배구계의 메시라고 불리는 김연경 선수가 세계적으로도 손에 꼽는 실력으로 터키리그와 중국리그를 섭렵하면서 연일 화제의 중심이 서있습니다. 그 외에 야구에는 박찬호, 골프에는 박세리, 축구에는 차범근, 박지성 그리고 손흥민.

한국을 대표하는 운동선수로서 각자 그 자리에서 인정받는 위치를 확고히 하였죠. 하지만 많은 한국사람들이 모르고 있는 불세출의 천재 운동선수가 있습니다.

 

누구일까요? 

 

 

1부 리그 18개 팀부터 5부 리그까지 총 3천 개 팀이 유기적으로 조직되어 있는 세계 최대, 최고의 핸드볼 리그인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총 7번의 득점왕을 기록하고, 2908골로 분데스리가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한 핸드볼계의 메시. 윤경신 선수입니다.

 

12살 때 숭덕초등학교에서 핸드볼을 시작한 윤경신은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와 경희대학교를 졸업한 후 24살의 나이로 세계 최고 핸드볼 리그인 독일 분데스리가로 진출해 VfL 구머스바흐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독일 진출 초기 독일어를 잘 할줄 몰라 연신 고개만 끄덕였기에 Nick이라는 별명이 붙은 그는 13년의 독일 생활로 어렵다는 독일 운전면허에 합격을 할 정도로 유창한 독일어 실력을 가지게 됩니다. 

VfL 구머스바흐에서 1996년부터 2006년까지 11년간의 기간 동안 1997, 1999 ,2000, 2001, 2002, 2004년 총 6회의 득점왕을 차지하는 독보적인 실력으로 최고의 자리를 공고히 합니다. 206년 함부르크로 이적한 후 2007년에 1회의 득점왕을 더 차지하여 총 7회의 득점왕을 기록하게 됩니다. 00-01 시즌 기록한 324 득점은 지금도 깨지지 않는 역대 유일한 단일 시즌 300골 이상의 기록으로 단일 시즌 최다골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한, 평균 득점 7.3점으로 종전 기록 6골을 가뿐히 넘어섰는데요, 경기의 특성상 지역 수비가 일반적인 핸드볼에서 유일하게 전담 수비수가 붙는 공격수입니다.

 

 

윤경신 선수는 통산 2,908골로 의 독일 핸드볼 분데스리가 통산 최다득점 기록 보유자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데요, 2위는 2,460골 3위는 2,236골로 500 득점 이상이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지금은 많이 호전되었지만, 윤경신 선수가 뛰었던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는 지금보다 인종차별 등이 만연했던 시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윤경신 선수도 예외는 아니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력으로 모두를 압도해버린 클래스. 크으!!!!!

입단했던 1996년 당시 소속팀 VfL 굼머스바흐는 통산 12회의 우승을 차지한 전통있는 명문 클럽이지만 16개 팀 가운데 13~14위를 기록하는 하위권팀이었습니다. 강등을 걱정해야 했던 전통의 강호 굼머스바흐를 멱살캐리한 선수가 바로 윤경신!! 지능적인 플레이와 파워풀한 공격을 앞세워 팀을 3위에 올려놓습니다. 

여담으로, 윤경신 선수의 업적을 좀 더 이야기 하자면, 독일 쾰른에 있는 올림픽 박물관에 외국인 선수로서는 처음으로 신발과 유니폼, 공이 전시되었다고 합니다.

 

 

독일을 넘어 세계에서도 인정을 받는 그는 유럽 핸드볼 챔피언스 리그(EHF Champions League)에서 2000년부터 2003년까지 4년 연속으로 득점왕을 차지하였고 세계 핸드볼 선수권 대회에서는 1993년부터 1997년까지 3년 연속으로 득점왕을 차지하였습니다. 2001년에는 세계 핸드볼 협회가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는 영광까지 누렸었죠.

 


 

한국 국가대표로서도 1990년부터 2002년까지 4년 연속 아시안 게임 금메달을 차지하고, 2010년 광저우 아시안 게이까지 총 5회의 아시안 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됩니다. 아시안 선수권대회에서도 1993년부터 2012년까지 4회의 금메달과 1회의 은메달을 수상합니다.

 

 


 

윤경신 선수가 전성기를 보냈던 세계 최고의 리그인 독일 핸드볼 분데스리가(Handball-Bundesliga)는 1965년 시작한 독일의 1부 프로리그로서 독일 내에서 축구에 이어 가장 인기 있는 종목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총 18개 팀이 참가하여 2번씩 홈/어웨이로 34라운드를 치르게 되어 있습니다. 

 

 

2019-2020 시즌 THW Kiel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총 21회로 역대 핸드볼 분데스리가 최다 우승팀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윤경신 선수가 첫 프로생활을 시작했던 VfL Gummersbach(굼머스바흐)팀이 12회로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VfL Gummersbach와 HSV Hamburg의 홈페이지와 Wikipedia를 확인해보면 bekannte ehemalige Spieler라고 해서 역대 최고 유명한 선수들의 리스트가 있는데, 당연하게도 양 팀 모두에서 윤경신 선수의 이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응형
그리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