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r.Kwak_일상/독일에서 운동하기

[우당탕탕_독일운동기]#27. 헬린이 은도끼(헤어곽)의 2022년 새해 프로젝트. 턱걸이 0개 30대 아재.. 턱걸이 1개만 당겨보기. 결과는? (Feat. 턱걸이 5개, 10개 당기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o헤어곽o 2022. 4. 26.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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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0대 아재의 운동이야기로 인사드리고 있는 헤어곽입니다.

 

앞서 26번째 운동이야기에서도 이야기를 드렸듯이, 운동을 혼자서 진행을 하다 보니 늘 영상을 찍고, 좀 더 나은 자세를 위해서 확인하고 자세를 수정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요. 그러다 보니 쌓여가는 영상이 아깝기도 하고, 누군가의 피드백이나 조언을 듣고, 혹은 함께 운동하는 분들과 소통을 하며 서로 응원을 하면 어떨까 하는 마음이 들어서 유튜브 채널을 하나 만들어서 운동 영상을 올리고 있는데요. 그 채널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름이 "은도끼"인지라.. 운동이야기에서만큼은 은도끼로 인사를 드려야 할지, 그래도 여기는 블로그니까 여전히 헤어곽으로 인사를 드려야 할지, 유재석이나 지미유나, 유팔봉이냐 헷갈리는 유재석 님의 마음을 이해하고 있는 헤어은도끼입니다ㅎㅎㅎㅎ

 

이번 포스팅의 내용인 풀업(턱걸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서, 이미 유튜브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 김에, 홍보글 조금만 더 주절거리다가 넘어가 볼게요ㅎㅎㅎㅎ

앞서도 이야기드렸지만, 운동 자세를 확인하고자 찍던 영상이 쌓이게 되고, 그 영상이 아깝기도 하고, 조언을 더 얻을 수 있을까 하는 마음도 있고, (유튜브로 수익은 나면 좋지만, 이미 그건 뭐 먼 미래의 이야기인지라) 여러 가지 복합적인 이유로 유튜브를 하나 운영하고 있는데요, 거의 짧은 30초짜리 Short 운동 영상이 올라오는 채널입니다만, 그래도 함께 응원하고 운동하시는 분들의 사랑스러운 도움에 힘입어 연초에 100명을 넘었던 채널이 130명까지 늘었습니다ㅎㅎㅎㅎ

 

요 아래에 제 채널 URL도 살짝 걸어둘 테니, 관심 있으신 분들의 많관부... 아니 요즘은 "좋댓구알!!"이라고 하나요? 부탁드립니다 ㅎㅎㅎㅎ

https://www.youtube.com/channel/UC2YXGS6kE3_Zr54ackNWmcg

 

독일에서 은도끼TV

안녕하세요 꾸준러가 되고 싶은 은도끼입니다. 은도끼와 함께하는 채널 은도끼TV / 일상Vlog / 여행Vlog / 운동Vlog / 하고싶은거 다 하면서 살아봅시다. [블로그] https://herr-kwak.tistory.com/

www.youtube.com

 


 

자, 그러면 오늘의 이야기. 바로 턱걸이 한 개도 못 당기는 몸꽝 과체중 30대 아재의 고군분투 턱걸이 당기기 스토리가 이어지도록 하겠습니다ㅎㅎㅎㅎ

 

네, 말 그대로 저 헤어은도끼는 (이젠 그냥 은도끼라고 할게요 ㅎㅎ) 작년부터 꾸준히 홈트로 푸쉬업을 했고, 지난 2021년 11월부터 헬스장에서 쇠질을 시작했지만, 이미 먹은 게 많은지라 등에 힘이 생겨도 무게가 무거워서인지, 등에 힘이 부족해서인지 턱걸이를 하나도 당기지 못했습니다. 푸쉬업은 꾸준히 했지만, 푸쉬업. 즉 밀기 운동에 쓰이는 근육과, 풀업. 당기기 운동에 쓰이는 근육이 다르다는 걸 새삼스럽게 느끼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지난 1월 20일.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1개만 당겨보자는 마음으로 셀프챌린지를 시작했습니다.

 

 

단 한 개도 당기지 못하고 어정쩡하게 매달려서 팔만 부들부들거리던 은도끼는 1월 22일 바로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함께 운동을 하던 친구가 가지고 있던 풀업 보조 밴드가 있었기에, 어시스트 풀업 머신에서 내려와, 밴드를 이용해 프리웨이트 풀업으로 넘어갔습니다. 저의 운동 선생님인 Youtube의 많은 헬스인들 (특히 강경원 님이나 짐종국채널을 자주 봄. 그 외에도 기타 등등)의 의견이, 어시스트 풀업보다는 밴드를 이용해서 당기는 것이 실제로 풀업을 당기는 것과 비슷하게 다양한 등의 근육들을 사용하기 때문에 밴드를 더 추천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 친구가 가지고 있던 3가지 상이한 장력의 밴드(빨강-검정-보라)를 사용해서 운동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빨강과 보라밴드를 함께 묶어서 사용을 했는데요, 두 밴드를 합치면 장력이 한 35kg 정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계획은 해당 밴드로 풀업 8개 3세트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면 밴드를 제거하면서 장력을 줄이는 것으로 잡았습니다.

 

 

당겼습니다. 당기고 또 당겼습니다. 헬스장을 매일 가고 싶다는 의지는 있었지만, 근육통과 기타 다른 일정들로 인해서 매일은 가지 못했고, 평균적으로 일주일에 4~5회 운동을 하러 출석을 했습니다. 그리고 출석을 하면 루틴 별로 다른 운동을 하기 전에 꼭 워밍업 후 풀업을 당겨주고 시작을 했습니다. (등 운동하는 날은 말 그대로 죽음이었죠;;;)

 

 

밴드를 미처 챙기지 못하고 운동을 하러 온 날도 있었는데요, 그럴 때에는 어시스트 풀업을 이용해서 운동을 진행했는데요, 밴드 풀업을 연습하기 전까지는 몰랐는데 확실히 밴드 풀업을 연습하다가 어시스트 풀업 머신을 사용하니 자극의 느낌이 다르게 오더라구요. 그래서 가능하면 꼭 밴드를 챙기고자 정신머리를 단단히 잡았습니다.

 

 

어느 날 Youtube에서 리쌤의 채널에서 영상을 보던 중, 밴드의 걸이 위치에 대한 내용을 보았습니다. 가능하면 밴드가 몸과 수직이 될 수 있도록 걸어주는 것이 좋다고 하는 것이 그 내용이었는데요, 그래서 밴드를 몸의 중앙에 위치할 수 있도록 걸 수 있는 위치를 찾아서 옮겨보았습니다. 위의 사진처럼 어릴 적 학교 놀이터에 있던 구름다리 같은 자리였는데요, 음... 뭐랄까요. 저 개인적으로는 자극은 더 잘 왔지만, 해당 위치가 그립을 넓게 잡을 수 없는 크기여서, 아직 초보자인 저에게는 이 위치에서 하는 것이 오히려 등이 아니라 팔로 당기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원위치... 그러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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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위치를 하나 또 찾았습니다. 평소에 턱걸이를 하지 않던 저는 잘 몰랐습니다만, 헬스장에 턱걸이를 할 수 있는 위치가 꽤나 많더라구요? 지금도 다른 운동 하다가 "어? 여기도 턱걸이할 수 있는 바가 있네?" 할 정도로 당시에 발견하지 못했던 곳들이 꽤 많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위치를 옮겨 보았죠.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저기가 데드리프트, 스쿼트 등 프리웨이트 운동을 하기에 최적화된 장소거든요. 그래서 자리를 잡기가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울며 겨자먹기로 저 자리를 차지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기다리기보다는 원래 하던 곳으로 가서 바로 운동을 진행했습니다. 이렇게 여러 위치에서 다양한 그립을 바꾸어가며 열심히 당겼습니다. 아, 미처 말씀을 못 드렸는데, 언제인지는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빨간색 밴드 하나를 제거하고 가장 장력이 센 보라색 밴드 하나만 가지고 운동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조금 성장했다는 걸까요?

 

그렇게 당기고 당기다가, 친업을 당기게 되고, 어느덧 2달가량의 시간이 흐르고 (운동일 수로는 32일) 3월 6일. 저는 처음으로 밴드의 도움 없이 턱걸이를 당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당길 수 있었던지 기억이 잘 나지는 않지만, 정말 오랜만에 당긴 기분 정말 좋더군요 하하하하!!

 

 

이렇게 1차 목표를 달성을 했습니다!! 와아아아!! 일수로 56일. 운동일 수로 32일 만에 턱걸이 0개의 30대 후반 아재. 턱걸이를 당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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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게 또 1개를 당기고 나니 더 욕심이 생기더라구요? 뭐 욕심이라고 표현하기보다는 1개를 겨우 당기게 되었는데, 1개를 당겼다고 그만두자니 그동안 매일 당기던 것이 아쉽더라구요. 그래서 꾸준히 해보자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최종 목표는 자유롭게 내가 원하는 만큼 풀업을 할 수 있을 정도 (10개 5세트 정도면 괜찮겠죠?) 그 사이사이에 중간 목표로는 당시에 5개를 잡았습니다. 

 

자, 그럼 새로운 목표를 위해서 달려가 볼까요? 턱걸이 1개 당기는 30대 아재. 5개까지 얼마나 더 걸릴까요? 두둥!!

 

 

지금도, 오늘도 꾸준히 당기고 있습니다. 5개는 언제쯤 가능하게 될지, 다음 포스팅에서는 꼭 5개 성공 이야기를 전해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당겨보겠습니다!!

 

 

자, 그럼 은도끼가 턱걸이를 당긴 지 50일. 과연 그는 어떻게 변했을까요?

긴 버전과 짧은 버전(Short) 영상 모두 준비했으니, 구미가 당기는 걸로 한번 쓱 하고 봐주시는 쎈쓰?

하나만 골라서 봐주셔도 좋고, 두 개 다 봐주셔도 좋고, 좋아요 눌러주면 더 좋고, 구독해주시면 사랑하고~

꼭 눌러달라고 하지는 않겠습니다. 꾸준히 하고 있으니까 칭찬해주시고요, 더욱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따뜻한 응원이면 족하죠ㅎㅎ 그리고 저의 이 작은 도전일지가 또 누군가에게 새로운 도전을 위한 자극제가 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은도끼의 턱걸이 50일 도전기 - Short]

https://www.youtube.com/shorts/W219ctlZUao

 

[은도끼의 턱걸이 50일 도전기 - Full Version]

https://www.youtube.com/watch?v=adcyY-Tohdg&t=133s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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