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하!! 안녕하세요 헤어곽입니다.
오늘은 그동안 올리지 않았던 새로운 카테고리를 생성해 새로운 내용을 또다시 올리게 되었는데요,
(점점 독일과는 멀어지고 있는 블로그지만, 조만간 초심을 잡아보도록 하겠습니다 ㅎㅎㅎㅎ)
자, 바로 무엇이냐!! (두둥!!)
독일 현지에서 해 먹을 수 있는 한식 레시피.
한식, 유럽에서도 어렵지 않아. 헤어곽의 키친타월 입니다!!
(웬 키친타월이냐구요?? 키친만 하려고 했는데, 다른 4글자 카테고리에 맞추다 보니 억지가 되었네요 ㅎㅎ)
자, 그 두 번째 이야기로 바로바로 청경채. Pak Choi입니다!!
가끔 독일에서는 비싼 채소나 과일이 한국에서 무척 싼 경우가 있고,
독일에서 매우 저렴한 채소나 과일이 한국에서 너무 비싼 경우도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을 적으면서 검색을 해보니 한국에서 청경채는 500g 묶음으로 가격이 5000원가량이 하는군요. 유로로 환전을 해보면 대략 4유로 정도가 하는 셈인데요, 독일에서 청경채는 훨씬 저렴합니다. 일반적으로 1~1.50유로 사이에서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구요, 가끔 할인이 추가로 들어가면 80센트, 70센트에도 구입을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장을 볼 때, 청경채가 500g에 79센트로 할인. 이건 못참쥐~~~~
그래서 두 봉지를 덥석 집어왔습니다.
뭐해먹을 거냐고요? 네 무쳐먹어야죠. 빨갛게 무쳐놓으면, 삼겹살 촤라라락 구워서 싹 싸 먹으면 크으.
그게 진짜 핵맛있거든요.
청경채는 배추의 한 종류로써 식감이 연하고, 상쾌한 맛이 일품인 채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청경채에는 베타카로틴, 비타민 C 등 항산화 성분과 미네랄 성분이 많이 있어 노화방지, 눈 건강, 고혈압 예방, 뼈 건강, 면역력 강화 등 많은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청경채는 일반적으로 샤브샤브에 많이 넣어서 먹죠. 저는 개인적으로 독일에서 무침 외에도 오일 파스타에 넣어서 먹기도 하고, 동파육을 만들 때 곁들이면 정말 맛있습니다. (청경채로 하는 다른 요리들은 기회가 된다면 또 다른 포스팅을 준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은, 아주 쉽게 만들 수 있는 청경채 무침.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재료(청경채 4~5개):
- 양념 : 다진마늘 1큰술, 고춧가루 3큰술, 소금 1/3큰술, 설탕 1큰술, 식초 3큰술, 참기름 1큰술, 통깨 조금
1. 소금을 넣고 물을 끓여줍니다.
2. 청경채는 4등분으로 잘라줍니다. (이렇게 하면 데친 후 건져 올릴 때 편한데, 먹기에는 좀 큽니다. 먹기에는 밑동을 좀 잘라주는 게 더 좋습니다.)
3. 아삭한 식감을 살리기 위해 30초가량 끓는 물에 데쳐줍니다.
4. 데친 청경채를 찬물에 헹군 후, 물기를 짜줍니다.
5. 위에서 설명한 양념재료들을 볼에 담고, 물기를 짜 놓은 청경채를 넣어 조물조물 무쳐줍니다.
간단하죠?
하지만 맛은 기가 막힙니다.
삼겹살과 함께 먹으면 진짜 크으...
저는 오늘 일요일은 독일에서 장을 볼 수 없는 곳이라 (일요일과 공휴일, 빨간 날은 온 동네가 다 문을 닫습니다...) 삼겹살과 함께 먹지 못했지만... 여러분은 언제라도 삼겹살 구입 가능하시잖아요??
진짜 맛있어요. 안 드셔 보시면 모르겠죠?
사진만 봐도 입에 침이 고이지 않으시나요?
그럼 맛있게 드세요. :-)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 아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