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r.Kwak_일상/독일에서 운동하기

[우당탕탕_독일운동기]#03. 평범한 30대의 운동일지 (오로지 푸쉬업만 하루 100개. 2달 후 변화는?)

o헤어곽o 2021. 5. 22.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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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하!! 안녕하세요~

독일에서 먹고 사는, 독일 유학생 헤어곽입니다.

 


 

지난번에 일상 이야기, 독일생존기 #28화로 평범한 30대의 운동이야기 첫 번째 이야기를 했었어요.

 

무작정 조깅을 시작했다가, 무릎과 발목에 무리가 가고 결국은 운동을 쉬어야 했고,

다시 제로베이스가 되는 악순환이 반복되었던 이야기였죠.

 

[그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포스팅으로 Go Go! Go Go!]

https://herr-kwak.tistory.com/601?category=876637 

 

[우당탕탕_독일생존기]#28. 평범한 30대의 운동일지. (조깅 시작과 찾아온 무릎, 발목 부상. 천천히

곽하!! 모두들 건강히 잘 지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미뤄왔던 운동 기록을 시작하면서 첫 번째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함께 읽어주시고, 마지막엔 영상도 함께 봐주세요 XD 독일로 온지 5년. 독

herr-kwak.tistory.com

 

그리고 오늘은 그 이후 새로운 마음으로 천천히 준비했던 푸쉬업 챌린지.

하루 100개 푸쉬업 챌린지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운동을 하면 하체 부분, 무릎과 발목에는 무리가 자주 왔는데, 상체 부분에서 무리가 와서 운동을 쉬었던 적은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일단 집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시작했어요.

 

네, 바로 푸쉬업, 윗몸일으키기인데요.

 

 

푸쉬업은 가슴운동으로 알려져 있고, 대흉근을 주로 사용하고 삼두와 연결되어 이 두 근육이 가장 많이 쓰이긴 하지만,

팔의 너비와 몸의 기울기 등의 변화를 통해서 많은 다양한 근육에 자극을 줄 수 있고, 무엇보다 이 운동은 전신운동이라는 점!! 

 

그래서 일단 목표를 잡았습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하루 100개. 딱 100개만 하자구요.

 

운동에서 회복된 3월 07일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을 했습니다. 매일 하면 가장 좋겠지만, 운동에 휴식이 필요하다는 말도 있기도 하고(하루 100개의 푸쉬업은 굳이 필요 없을 듯도 하지만, 휴식일이 있어야지 그래도 규칙적으로 쉬고, 할 땐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4일 운동에 1일 휴식 루틴으로 스스로 설정을 했어요.

 


 

그리하여 3월

일요일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첫 달은 언제나 의욕 뿜뿜이잖아요??

그리고 쉬는 날을 정해놓으니까, 다음날 쉬니까 오늘은 꼭 해야지 하면서 밍기적거리다가도 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미리 휴일로 정했던 12일, 17일, 22일, 27일을 제외한 21일을 모두 운동 성공!!!

 


 

이어서 4월이 되었습니다.

 

일요일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4월의 휴식일은 1일, 6일, 11일, 16일, 21일, 26일로 6일을 설정을 하였습니다. 지난 3월과 마찬가지로 4일 운동, 1일 휴식 루틴이었어요. 하지만 위의 달력에도 보이다시피 3일은 까먹었습니다. 그리고 하루는 앞서 까먹은 날이 생각나서 쉬는 날인데 운동을 진행했으니, 이틀을 까먹은 건가요??

 

근데 29일에 친구 이사를 도와줬거든요... 이사 나가는 집에서는 3층에서 짐을 내리고, 이사할 집에 가서는 4층으로 올리는... 네... 냉장고, 침대, 옷장, 세탁기, 뭐 기타 등등 있을 거 다 있었습니다. 푸쉬업만으로는 몸의 모든 근력을 제대로 다 쓰지 못한다는 걸 그날 느꼈습니다. 이사를 마치고 집에 오니, 근육통의 증상이 시작되었습니다. 일단 운동 하루 휴식.

 

다음날이 되니, 대퇴근부터, 이두, 광배 등등 몸 여기저기가 비명을 지르네요... 

 

그렇게 이틀을 쉬었습니다.

 


 

그렇게 2달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열흘을 빼먹은 50일. 

위의 스케줄표에서 보이듯이, 그래도 나태해지지 않고 열심히 최선을 다했습니다.

처음에는 100개를 다 채우지 못해서 무릎을 대고 이어가기도 했고, 처음 이틀부터 거의 일주일 가량은 근육통이 시작되어서 정말 고비가 왔지만, 무릎을 대고라도 100개를 채우자는 마음으로 며칠 진행하다 보니 근육통은 운동으로 풀라고 했나요?? 고비의 시기가 지나가고, 정상적인 푸쉬업으로 돌아왔고, 그렇게 지금까지 하루 100개를 채워왔습니다.

 

처음에는 10개씩 10 Set로 진행을 하려니, 그것도 마음먹고 시간을 내야 한다고, 그 마음먹기가 힘들어서 무작정 어떻게든 하루 100개를 채우는 식으로 했습니다. 아침에 뭐 20개, 점심 먹기 전에 20개, 낮에 생각나면 10개, 쉬었다가 또 10개. 뭐 이런 식으로 하루 100개를 그냥 채웠습니다. 그러다가 4월에 들어서면서 제대로 10 x 10 운동을 시작했구요.

 

처음에는 가동범위가 정말 짧았고, 깔짝깔짝 거리는 운동을 했다는 것이 영상을 찍고 보니 보이더라구요. 이후 10세트 100개가 어느 정도 적응이 되었을 때, 11개로, 12개로 늘렸다가 초심으로 돌아가서 10개로 재설정한 후, 가동범위를 최대한으로 늘려서 자세에 신경을 쓰고 푸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러고 보니 벌써 5월도 20일이 넘었습니다. 3주나 늦은 운동 후기인데요 XD

지금 5월에 들어서서도 꾸준히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밴드를 사서 밴드를 이용해서 어깨 운동을 추가로 꾸준히 하고 있는 상태구요, 최근에 산책을 여기저기 다시 다니면서 신경 써서 보지 않았던 곳에서 어린이 놀이터에서 낮지만 철봉을 찾았습니다.

 

그래서 6월이 되면 날도 따뜻해지고 야외 운동하기 좋은 날씨가 오니까 (독일은 여전히 추워요) 풀업 연습을 해보려고 합니다. 지금 상태요?? 뭐 푸쉬업 처음 시작할 때도 100개를 다 하지도 못하는 몸상태가 오죽할까요? 1개도 올리지 못합니다. 그래서 일단은 친업으로 매달리기, 풀업으로 매달리기부터 연습을 하고, 점프 풀업, 밴드를 이용해서 풀업, 그렇게 진짜 풀업이 될 때까지 해보려고 합니다.

 

3~4월의 운동 일지는 아래 영상에서 한번 더 봐주세요.

상의탈의 운동 영상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서 아저씨 몸을 가지고 있는 1인으로써 부끄럽지만, 최선을 다해서 해보았구요,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서 계속해서 이어서 나가보려고 합니다.

 

응원해주세요. 

가능하시다면 유튜브에서 "구독"과 "좋아요"는 언제나 사랑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t5SzDvlw6Mw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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