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r.Kwak_일상/독일에서 이모저모

독일에서 여대생의 학업 중 임신. 아기와 함께 학교를?

o헤어곽o 2021. 2. 20.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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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들 중에서는 유학에 와서 굳이 학업 중에 임신을 계획하는 분은 없겠지만, 만에 하나 임신이 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안 그래도 힘든 학업. 육아와 함께 병행하는 건 정말 미친 짓일까요?

 

솔직히, 안그래도 어려운 유학생활 중 학업인데, 육아까지 병행한다면 정말 힘들겠죠. 하지만, 독일 내에서 대학생들 간의 연애, 동거 그리고 임신이 그리 흔하지 않은 일은 아닙니다. 이러한 경우 독일의 대학에서는 어떠한 지원을 해줄까요?

 

그래서 찾아본, 독일 대학에서 지원되는 임산부 혹은 엄마들을 위한 혜택과 권리.

간단하게 찾아보았습니다.

 


 

1. Begrüßungsgeld. 격려금

 

모든 대학에서 공통적으로 적용이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많은 대학에서 학업중에 임신을 하면 학생에게 1회에 한해 100유로를 지원해준다고 합니다. 또한 대학별로 이외에 많은 지원이 있으니 꼭 각 대학에 맞는 조건과 혜택을 찾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2. 출산휴학 3년.

 

출산 이후 3년까지 휴학이 가능합니다. 아이가 만 3세가 되어 보육시설에 다니는 법정 나이까지 휴학을 인정해주는 것이죠. 한국과는 다르게 독일에서 학업 중 휴학을 하는 것이 쉽게 "나 쉬고싶어." 한다고 해주는 것은 아니거든요. 학업과 육아. 학업이 조금 늦어지더라도, 휴학을 하고 아기와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3. 휴학 중 수강신청 가능.

 

육아휴학 중에도 Studip를 통해서 수업 신청을 할 수 있고, 수업에 참여를 할 수 있습니다. 오랜 시간 학업에서 멀어지면서 복학했을 때 학업에 뒤처지지 않도록 하는 것 같습니다. 시험을 꼭 통과해야 한다거나 하는 강제성이 없기 때문에, 편하게 수업을 들을 수 있고, 온라인으로 제공되는 수업은 집에서도 편하게 들을 수 있겠죠.

 

 

 

4. 휴학 중 시험응시 가능.

 

이 또한 위의 3번과 비슷한 맥락입니다. 일반적으로 대학의 경우, 한 과목에서 3번 시험에서 떨어진다면 그 수업을 다시는 들을 수 없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그 수업이 필수과목이라면 더 이상 학업을 이어나갈 수 없게 되기도 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시험을 칠 때에는 신중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출산 휴학 중에 치르는 시험은 그 횟수에도 포함이 되지 않고, 등록금을 내지 않은 상태에서 시험을 칠 수 있기 때문에, 다방면에서 유용한 기회인 것 같습니다.

 

 

 

5. 출산 후 아이와 함께 수업 참석 가능.

 

이는 교수님의 허락과 승인이 필요한 것이긴 합니다만, 출산 후 학업을 이어갈 경우 아이와 함께 수업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 서핑을 하다 보면, 학생이 편하게 필기를 하라고 교수님이 아기를 안고 수업하는 So Sweet한 사진들을 많이 볼 수 있죠?

 

 

 

6. Mensa에 등록 후 무료 식사.

 

학생 식당 Mensa에 아기 등록을 하면 아기는 무료로 식사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역시 학교별로 다를 수 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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