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불펜 투수들의 부상 이탈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LG 트윈스가 오른손 불펜 투수 김강률 선수와 3+1년 최대 14억 원(계약금 5억 원, 연봉 최대 9억 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LG 트윈스는 13일 “FA 김강률과 계약을 마쳤다”라고 밝혔습니다. 김강률 선수는 2007년 두산 베어스에 2차 4라운드 26순위로 입단해 올해까지 두산에서만 뛴 원클럽맨입니다. KBO리그 통산 성적은 448경기 26승 14패, 46세이브, 56홀드, 평균자책점 3.81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번 2024 시즌에는 53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1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였습니다.
FA 계약 체결 후 김강률 선수는 “좋은 조건으로 계약해 준 LG 구단에 감사하다. 오랫동안 몸담았던 팀을 옮기는 결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이제는 LG의 승리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며 “어떤 보직이든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LG 트윈스 구단은 “많은 경험을 가진 김강률이 안정된 경기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불펜에서 활약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이번 FA 시장에서 LG는 장현식 선수를 4년 총액 52억 원(계약금 16억 원,연봉 36억 원)에 영입했고 김강률 선수도 잡으며 불펜 보강에 나섰습니다.
장현식 결국 KIA 떠난다. 행선지는 LG. (KIA 장현식 LG 트윈스와 4년 52억 전액 보장 FA 계약 완료, 장현식 통산 기록)
장현식 결국 KIA 떠난다. 행선지는 LG. (KIA 장현식 LG 트윈스와 4년 52억 전액 보장 FA 계약 완료, 장
LG 트윈스가 올 시즌 최대 약점으로 지목된 불펜 보강을 위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움직였습니다. KIA 타이거즈의 우승에 큰 기여를 한 불펜 투수 장현식 선수가 KIA의 빨간 유니폼을 벗고 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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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LG 트윈스 구단은 13일 FA로 떠난 최원태 선수의 보상선수로 삼성 라이온즈로부터 최채흥 선수를 지명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LG 트윈스 구단은 "최채흥 선수는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고, 2020년에는 선발 투수로 11승을 올리며 본인의 실력을 증명한 선수이다.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던 2020년의 모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며, 본인의 모습을 찾는다면 젊은 선수로서 팀의 국내 선발 한자리를 담당해 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전했습니다.
LG 트윈스는 지난 10일 삼성 라이온즈로부터 보호선수 20인 외 명단을 받아 신중하게 보상선수 지명을 고민했습니다. LG 차명석 단장은 메이저리그 윈터 미팅 참석을 위해 미국으로 건너간 상황에서 현장과 같이 머리를 맞댔고, 최근 삼성에 있었던 이병규 2군 감독 의견까지 폭넓게 수렴하면서 보상선수 선택에 집중했습니다. 특히 LG 구단은 2025 시즌 윈 나우를 위해 2024 시즌 1군 등판 경력이 있는 즉시 전력 투수 후보군을 유심히 살펴봤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2025 시즌 LG 팀 전력 강화를 위해선 불펜 뎁스 강화가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히고 있기 때문입니다. 스토브리그에서 불펜 보강에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 속에서 보상선수도 즉시 전력 투수 지명이 유력한 분위기였습니다.
결국, LG 트윈스는 즉시 전력 자원인 좌완투수 최채흥 선수를 선택했습니다. 1995년생 좌완 최채흥 선수는 2018년 1차 지명으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했습니다. 2020 시즌 11승을 올리며 데뷔 첫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했던 최채흥 선수는 2023 시즌 15경기 등판 1승 7패 평균자책 6.68과 202 4 시즌 14경기 등판 1홀드 평균자책 6.30을 기록하며 부진을 겪었습니다.
최채흥 선수의 2024 시즌 연봉은 1억 5000만원에다 내년 연봉 삭감 가능성까지 있기에, 장현식에 이어 김강률까지 영입하면서 향후 샐러리캡 한도 초과가 고민인 LG 트윈스도 큰 부담 없이 최채흥을 데려올 수 있었을 것으로 예측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2023 시즌 LG 트윈스 불펜진 평균자책점은 3.43으로 10개 구단 중 1위였습니다. 타선과 불펜의 조화로 2023년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LG는 한국시리즈에서도 ‘뒷심’을 발휘하며 KT를 꺾고 통합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2024 시즌에는 정규시즌동안 LG 트윈스의 불펜은 평균자책점 5.21로, 10개 구단 중 6위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고우석 선수의 미국 진출과 기존 선수들의 부진 등이 겹치며 불펜이 흔들렸기 때문인데요. 결국 LG는 정규시즌을 3위로 마쳤고, 플레이오프에서 삼성에 패해 한국시리즈 진출에도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때문에 이번 스토브리그 시즌 LG 트윈스의 목표는 ‘불펜 강화’였고, 장현식 선수와 김강률 선수를 연이어 영입했습니다. ‘불펜 최대어’ 장현식 선수는 FA 시장 초기에 영입했고, 올해 마무리 투수로 뛴 유영찬 선수가 팔꿈치 부상 탓에 내년 시즌 초 등판이 어려워지자 김강률 선수와의 계약에 속도를 내었습니다.
이번 김강률 선수의 FA 계약 이후, 시장에는 투수 FA는 이용찬 선수와 임기영 선수 그리고 문성현 선수만이 남아있게 되었습니다. 타자 FA 중에는 류지혁 선수와 하주석 선수, 김성욱 선수 그리고 서건창 선수가 남아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에 LG 트윈스로 FA 계약과 보상선수로 각각 이적하게 된 김강률 선수와 최채흥 선수의 통산 기록을 살펴보고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김강률 선수
| 시즌 | 소속팀 | 게임수 | 승 | 패 | 세이브 | 홀드 | 이닝 | 평균자책점 |
| 2008 | 두산 베어스 |
1 | 0 | 0 | 0 | 0 | 1.0 | 36.00 |
| 2011 | 두산 베어스 |
19 | 0 | 0 | 1 | 3 | 25.1 | 3.91 |
| 2012 | 두산 베어스 |
30 | 0 | 0 | 0 | 0 | 34.1 | 2.88 |
| 2013 | 두산 베어스 |
17 | 0 | 0 | 0 | 0 | 19.2 | 3.20 |
| 2014 | 두산 베어스 |
14 | 0 | 1 | 0 | 0 | 16.2 | 8.10 |
| 2015 | 두산 베어스 |
16 | 3 | 1 | 0 | 3 | 14.2 | 2.45 |
| 2016 | 두산 베어스 |
25 | 0 | 2 | 0 | 4 | 28.0 | 5.14 |
| 2017 | 두산 베어스 |
70 | 7 | 2 | 7 | 12 | 89.0 | 3.44 |
| 2018 | 두산 베어스 |
65 | 5 | 0 | 6 | 11 | 76.0 | 4.62 |
| 2020 | 두산 베어스 |
30 | 2 | 2 | 0 | 0 | 28.0 | 3.54 |
| 2021 | 두산 베어스 |
50 | 3 | 0 | 21 | 3 | 51.2 | 2.09 |
| 2022 | 두산 베어스 |
26 | 3 | 4 | 9 | 1 | 24.2 | 4.38 |
| 2023 | 두산 베어스 |
32 | 1 | 0 | 1 | 7 | 25.2 | 4.21 |
| 2024 | 두산 베어스 |
53 | 2 | 2 | 1 | 12 | 42.0 | 3.00 |
| 통산 | 448 | 26 | 14 | 46 | 56 | 476.2 | 3.81 | |
최채흥 선수
| 시즌 | 소속팀 | 게임수 | 승 | 패 | 세이브 | 홀드 | 이닝 | 평균자책점 |
| 2018 | 삼성 라이온즈 |
8 | 4 | 1 | 0 | 0 | 28.0 | 3.21 |
| 2019 | 삼성 라이온즈 |
28 | 6 | 6 | 0 | 2 | 106.2 | 4.81 |
| 2020 | 삼성 라이온즈 |
26 | 11 | 6 | 0 | 0 | 146.0 | 3.58 |
| 2021 | 삼성 라이온즈 |
26 | 5 | 9 | 0 | 2 | 122.1 | 4.56 |
| 2023 | 삼성 라이온즈 |
15 | 1 | 7 | 0 | 0 | 63.1 | 6.68 |
| 2024 | 삼성 라이온즈 |
14 | 0 | 0 | 0 | 1 | 20.0 | 6.30 |
| 통산 | 117 | 27 | 29 | 0 | 5 | 486.1 | 4.5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