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투타 외인듀오가 2025 시즌에도 동행을 이어갑니다.
LG 트윈스는 28일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선수와 내야수 오스틴 딘 선수와의 재계약 합의를 발표했습니다. 에르난데스 선수는 총액 130만 달러(약 18억 원,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 오스틴 선수는 총액 170만 달러(약 24억 원,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12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 규모에 재계약을 맺었습니다.
LG 트윈스 구단은 에르난데스 선수와 오스틴 선수의 재계약에 관해 "두 선수는 2024시즌 투타에서 본인의 역할을 충분히 해준 선수들이다. KBO리그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을 보여줬고, 내년 시즌에도 좋은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실력뿐만 아니라 팀워크 등 인성도 뛰어난 선수들로 팀 분위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 또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에르난데스 선수는 지난 2024 시즌 중반 케이시 켈리 선수의 대체 외국인 투수로 LG에 합류했습니다. 시즌 초반 메이저리그를 경험했던 빼어난 구위를 앞세워 정규시즌 11경기(9선발) 3승 2패 1홀드 1세이브 47이닝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했습니다. LG 트윈스의 줄무늬 유니폼을 입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그가 보여준 투혼은 LG 선수단과 많은 팬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가장 중요한 포스트시즌 에르난데스 선수는 LG를 위해 자신의 오른팔을 바쳤습니다. 5차전까지 갔던 끝장 승부로 펼쳐진 KT 위즈와 준플레이오프에서는 모든 경기에 등판한 것이죠. 5경기 1홀드 2세이브 7⅓이닝 평균자책점 제로로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견인하였습니다. 기세를 이어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에서는 단 한 경기에 등판했지만, 3⅔이닝 무실점 세이브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자신이 등판이 끝난 이후에는 꾸준히 회복 치료를 받으며 다음 등판을 준비할 만큼 LG 트윈스 구단을 위한 진심을 보였습니다.
이어서 LG 구단 역사상 최고 외국인 타자 중 하나로 남으려는 오스틴 선수는 KBO리그 2년 차에도 변함없이 빼어난 활약을 선보였습니다. 올해 큰 부상 없이 140경기를 소화. 사실상 풀타임을 뛰며 타율 0.319(527타수 168안타) 32홈런 109타점 1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957을 기록하며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동시에 올해 KBO리그 타점왕에 올랐고, 1루수 부문 수비상을 손에 넣는 등 공수 모두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오스틴 선수의 8월은 무더위보다 더 뜨거웠습니다. 24경기 타율 0.367(98타수 36안타) 9홈런 35타점 1도루 OPS 1.160을 기록. 홈런 공동 1위, 타점과 장타율, OPS 1위 등을 기록해 리그 8월 MVP로 뽑혔습니다. LG 트윈스는 8월 11승 13패를 기록하며 주춤했지만, 오스틴 선수의 맹활약 덕에 출혈을 최소화하며 가을야구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오스틴 선수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데요. 수치상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LG 트윈스의 더그아웃 리더로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내부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치어리더와 응원단장을 자처해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고, 반대로 타 외국인 선수들에게 KBO리그 적응에 관한 여러 가지 조언을 건네기도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에르난데스 선수와 오스틴 선수는 재계약 이후 구단을 통해 2025시즌에도 함께할 수 있는 기쁜 마음을 전했습니다.
에르난데스 선수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LG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이 기억에 남는다. 그런 팬들을 내년에 다시 만날 수 있어 감사하다. 다음 시즌에도 LG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고 팬 여러분의 열정적인 응원에 보답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 “라고 힘찬 각오를 밝혔습니다.
오스틴 선수는 "2025시즌에 다시 LG 선수로 뛸 수 있어서 기쁘고 기대가 된다. 내년 시즌에도 좋은 성적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 항상 나와 우리 가족들에게 보내준 성원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LG는 지난 27일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와 계약 소식을 밝혔습니다. 이로써 구단은 2025 시즌 함께할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하였습니다.
13승 투수를 대신해 선택했다. LG 트윈스 새 외국인 투수로 요니 차리노스와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 완료.
13승 투수를 대신해 선택했다. LG 트윈스 새 외국인 투수로 요니 차리노스와 총액 100만 달러에 계
LG 트윈스가 새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였습니다. 바로 베네수엘라 출신의 에이스급 투수 요니 치리노스 선수입니다. LG 트윈스 구단은 27일 "외국인 선수 요니 치리노스와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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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서 두 선수의 이번 시즌 및 오스틴 선수는 지난 시즌까지 기록을 정리하였습니다.
| 오스틴 딘 | |||||||||
| 시즌 | 소속팀 | 타율 | 타수 | 안타 | 홈런 | 타점 | 득점 | 장타율 | 출루율 |
| 2024 | LG 트윈스 |
0.313 | 520 | 163 | 23 | 95 | 87 | 0.517 | 0.376 |
| 2023 | LG 트윈스 |
0.319 | 527 | 168 | 32 | 132 | 99 | 0.573 | 0.384 |
|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 ||||||||
| 시즌 | 소속팀 | 게임수 | 승 | 패 | 세이브 | 홀드 | 이닝 | 평균자책점 |
| 2024 | LG 트윈스 |
11 | 3 | 2 | 1 | 1 | 47.0 | 4.02 |
이어서 현재까지 10개 구단 외국인 선수 재계약 및 계약 현황은 아래와 같습니다.
| KIA 타이거즈 | 제임스 네일 (투수) | ||
| 삼성 라이온즈 | 데니 레예스 (투수) | 르윈 디아즈 (타자) | |
| LG 트윈스 | 요니 차리노스 (투수) |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투수) | 오스틴 딘 (타자) |
| 두산 베어스 | 콜 어빈 (투수) | 토마스 해치 (투수) | 제이크 케이브 (타자) |
| KT 위즈 | |||
| SSG 랜더스 | 드류 앤더슨 (투수) | 미치 화이트 (투수) | 기예르모 에레디아 (타자) |
| 롯데 자이언츠 | 빅터 레이예스 (타자) | ||
| 한화 이글스 | 라이언 와이스 (투수) | ||
| NC 다이노스 | |||
| 키움 히어로즈 | 케니 로젠버그 (투수) | 야시엘 푸이그 (타자) | 루벤 카디네스 (타자) |
(붉은색으로 표기한 선수는, 기존에 KBO 리그에서 뛰었지만 지난 시즌 함께 하지 못했었고 이번 시즌 새롭게 KBO 리그에 재입성 선수를 포함하여 이번 시즌 새롭게 영입된 선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