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새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였습니다. 바로 베네수엘라 출신의 에이스급 투수 요니 치리노스 선수입니다.
LG 트윈스 구단은 27일 "외국인 선수 요니 치리노스와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에 입단 계약을 합의했다"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베네수엘라 국적인 요니 치리노스 선수는 1993년생으로 188cm에 102kg에 달하는 우완 투수로 2013년 템파베이 레이스에 입단하며 커리어를 시작하였습니다. 이어 치리노스 선수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활약했는데요, 메이저리그 통산 75경기에 등판, 20승 17패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하였습니다. 총 356⅓이닝 동안 351피안타(54피홈런) 98볼넷 283탈삼진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26의 세부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먼저 2018시즌에는 18경기에 출격해 5승 5패 평균자책점 3.51을 찍었고 선발로 7경기에 등판하였습니다. 이듬해인 2019 시즌이 가장 많이 던진 한 해였는데요, 그 해 26경기 중 18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9승 5패 평균자책점 3.85의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총 133.1이닝을 투구하면서 112피안타(23피홈런) 28볼넷 114탈삼진 61실점(57자책) WHIP 1.05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그러다 2020시즌에는 11.1이닝밖에 던지지 못했고, 3경기에 등판한 뒤 팔꿈치 통증으로 전열에서 이탈하였습니다. 결국 그해 치리노스 선수는 토미 존 서저리 수술, 다시 말해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으며 2021 시즌까지 단 한 경기도 더 이상 출전하지 않은 채 재활에 전념하였습니다.
이후 2022시즌에는 2경기에서 7이닝 투구하면서 1승을 챙긴 치리노스 선수는 2023 시즌 20경기(9선발)에 등판해 5승 5패 평균자책점 5.40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이번 2024시즌에는2024 시즌에는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고 6경기에 선발 등판, 30.0이닝 2패 6.3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습니다. 또 마이너리그 AAA 통산 62경기에 등판해 통산 22승 14패 317.2이닝 3.4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습니다. 2024 시즌에는 마이너리그 21경기에 선발 투수로 110.2이닝 동안 10승 6패 3.6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습니다.
계약을 마무리 한 요니 치리노스 선수는 "KBO리그 인기 구단인 LG트윈스에서 뛸 수 있어서 기쁘다. 비시즌 동안 몸을 잘 만들어서 준비하겠다. LG 트윈스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을 알고있다. 벌써부터 2025 시즌 팀에 합류할 생각을 하니 기대된다. 팬들이 바라는 성적으로 즐거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LG 트윈스 구단은 "요니 치리노스는 낮은 코스의 제구력이 좋고, 싱커와 스플리터가 뛰어난 땅볼 유도형 투수"라면서 "효율적인 투구 수 관리가 가능한 투수로 많은 이닝도 책임져줄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영입 배경을 설명하였습니다.
치리노스를 영입하면서 LG는 기존 외국인 투수였던 디트릭 엔스 선수와 재계약 불발이 확정더되었는데요. 엔스 선수는 올 시즌 30경기에 등판해 13승 6패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하였습니다. 다승 부문 공동 3위. 총 167.2이닝 동안 169피안타(16피홈런) 50볼넷 157탈삼진 84실점(78자책) WHIP 1.31 피안타율은 0.263. 퀄리티 스타트 투구는 13차례를 기록하였습니다. 13승을 거두는 등 승운이 분명히 따르는 투수였습니다. 하지만 시즌 내내 엔스 선수는 결정구가 없다는 약점과 함께 이닝을 길게 끌어주지 못했고, 결국 시즌이 끝난 뒤 최종 방출 통보를 받았습니다.
한편 LG 트윈스 는 또 다른 외국인 투수인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선수와,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 선수와의 재계약도 곧 발표할 예정입니다. 올 시즌 오스틴 선수는 140경기에 출장해 타율 0.319(527타수 168안타) 32홈런 2루타 32개, 3루타 3개, 132타점 99득점 12도루(8실패) 61볼넷 82삼진 장타율 0.537 출루율 0.384 OPS(출루율+장타율) 0.957의 성적을 올렸습니다. 한국 무대 두 번째 시즌이었지만 '2년 차 징크스'는 없었습니다.
또 에르난데스 선수는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3승 2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02의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특히 가을야구에서 에르난데스는 준플레이오프 전 경기(5겅기)에 등판, 평균자책점 '0'을 찍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습니다.
현재까지 10개 구단 외국인 선수 재계약 및 계약 현황은 아래와 같습니다.
| KIA 타이거즈 | |||
| 삼성 라이온즈 | 데니 레예스 (투수) | 르윈 디아즈 (타자) | |
| LG 트윈스 | 요니 차리노스 (투수) | ||
| 두산 베어스 | 콜 어빈 (투수) | 토마스 해치 (투수) | 제이크 케이브 (타자) |
| KT 위즈 | |||
| SSG 랜더스 | 드류 앤더슨 (투수) | 미치 화이트 (투수) | 기예르모 에레디아 (타자) |
| 롯데 자이언츠 | 빅터 레이예스 (타자) | ||
| 한화 이글스 | 라이언 와이스 (투수) | ||
| NC 다이노스 | |||
| 키움 히어로즈 | 케니 로젠버그 (투수) | 야시엘 푸이그 (타자) | 루벤 카디네스 (타자) |
(붉은색으로 표기한 선수는, 기존에 KBO 리그에서 뛰었지만 지난 시즌 함께 하지 못했었고 이번 시즌 새롭게 KBO 리그에 재입성 선수를 포함하여 이번 시즌 새롭게 영입된 선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