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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일상 14

[우당탕탕_독일생존기]#10. 이게 무슨 일이야?

2016년의 독일은 많은 사건사고가 있었습니다. 특히 테러와 관련해서 많은 일이 있었는데요, 12월에 발생한 베를린 테러를 비롯하여, 열차 테러, 총기 난사 사건 등 여러 일들이 있었어요. 근처에서 일어난 적은 없었던 일인지라, 걱정은 하면서도 큰 불안감은 없었다고도 할 수 있었어요. 간단히 어떤 일이 있었는지 한 번 알아볼까요? 1. 2016년 07월 19일 도끼 테러 사건. 2016년 7월 19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서쪽으로 120㎞ 떨어진 뷔르츠부르크 지점을 지나가던 기차에서 발생한 테러이다. 기차 안에 타고 있던 아프간 난민 출신 17세 범인 모하메드 리야드가 갑자기 도끼를 휘둘러 홍콩 관광객 5명이 피습을 당했다. 이들은 일가족으로서 아버지, 어머니, 딸은 중태, 딸의 남자친구는 부상, 17세..

[우당탕탕_독일생존기]#09. 독일에서 한인행사 참석하기.

독일에서 한국의 정을 느끼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랜만에 한국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독일에서 한국의 이야기라고 하면 좀 웃기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독일에서도 한국의 흔적을 꽤나 찾을 수 있는데요, 이는 아무래도 1960년대에 서독으로 파독 간호사와 광부로 많은 분들이 독일을 찾으면서 이곳에 정착을 하신 분들이 많아서일 듯해요. 그러한 흔적을 독일 NRW(Nordrhein-Westfalen -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주)에서는 여럿 찾아볼 수 있어요. 그중 한 곳이 바로 이곳, 파독 광부 기념회관 및 한인 문화회관입니다. 독일의 Essen이라는 지역에는 아직도 많은 한국분들이 거주하고 계신데요, 이는 과거 이곳 Ruhr(루르) 지역에 파독 광부로 많은 분들이 일을 하러 왔기 때문일 거예요. 그리하여 ..

[우당탕탕_독일생존기]#02 - 나는 누구, 여긴 어디?

독일에서의 하루하루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여전히 서툴고 마트에서 식자재를 사고, 어학원에서 한마디라도 더 하기 위한, 하루하루가 모험의 연속이지만 열심히 살아내는 중이었죠. 헤어곽이 첫 두 달 동안 등록을 한 어학원은 한국에도 있는 한국에도 [주한 독일문화원]이라는 이름으로 서울, 대전, 광주, 대구, 부산에 분원이 위치하고 있는 괴테 어학원[Geothe-Institut]이었습니다. 한국의 괴테 어학원의 정보가 궁금하신 분은 [https://www.goethe.de/ins/kr/ko/index.html]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Goethe-Institut Korea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의 이주 서사’는 9개 국가의 괴테 인스티투트가 참여한 지역 프로젝트입니다. 다국적이고 열린 과정으로 큐레이터를 초..

[프롤로그] 나는 32의 나이에 독일로 떠났다.

2016년 09월 04일 러시아 모스크바를 거쳐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하는 아에로플로트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내 나이 32. 내 옆에는 3달 전 평생을 함께 하기로 약속을 한 29살의 와이프가 있었다. 그렇다. 우리는 결혼을 함과 동시에 독일로 늦깎이 유학이라는 길을 선택했다. 급격한 변화가 있었다. 총각에서 유부남으로, 직장인에서 백수로(지금은 다시 대학생이 되었지만), 한국에서 독일로, 3달 사이에 일어난 급격한 변화에 적응할 새도 없이 눈을 떠보니 독일이었다. 그렇게 독일에서의 생활은 시작되었고, Kwak이라는 나의 성은 (곽)에서 어느새 (크박)이 익숙해졌으며 3년이 넘게 지난 지금도 수업에서 교수님의 말을 이해하는 건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렵지만, 친구들과 조금씩 자연스럽게 농담 따먹기를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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