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 1643

[독일어기초]#02. 독일어 명사의 성 구별법

독일어의 명사에는 남성, 여성, 중성 명사로 나뉘어 der, die, das의 정관사가 붙게 됩니다. 이는 인도유럽의 조어나 게르만 조어 등에서 파생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산스크리스트어, 라틴어, 고전 그리스어, 고트어, 고대 영어 등 인도유럽계 고전어는 거의 이렇게 남성, 여성, 중성의 세 개의 성 체계를 가지고 있으며, 독일어, 아이슬란드어, 루마니아어 등 많은 인도유럽게 현대어도 세 개의 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영어의 경우 성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영어를 주로 접한 우리 한국사람들은 처음 독일어를 접할 때 이 성을 구별하는 것이 까다롭게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이 많은 단어들을 모두 외울 수는 없기 때문에, 대표적으로 어떻게 단어의 성들이 구별되는지 알아보도록 하죠. 그 전에 정..

[독일어기초] #01. 불규칙 동사에 관해 알아보기.

영어를 공부할 때와 마찬가지로 독일어를 공부함에 있어서도 어렵지만 꼭 외워야 하는 불규칙 동사. 해당되는 동사 외에는 기본형 변화가 들어가니 쉽게 구분 가능합니다. 그럼 시작할게요. blasen - blies - geblasen : 불다 braten - breit - gebraten : (고기를) 굽다 fallen - fiel - gefallen : 떨어지다 halten - hielt - gehalten : 잡고 있다 lassen - ließ - gelassen : ~하게 하다 raten - riet - geraten : 충고하다 schlafen - schlief - geschlafen : 자다 laufen - lief - gelaufen : 뛰다, 달리다 fangen - fing - gefangen :..

[우당탕탕_독일생존기]#06. 장모님 감사합니다. (한국에서 독일 택배보내기)

한국에서도 초인종을 누르는 제일 반가운 사람이 "택배 아저씨"라는 말이 있는데, 하물며 외국에서 느끼는 그 감정은 오죽할까!! 이번에는 한국에서 온 택배에서 느끼는 사랑과 감사함. 그리고 해외로 택배를 보낼 때 요금 등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해요 :) 독일에 온 지 세 달 가량이 지난 무렵. 아무래도 유학생활 초기에 가지고 온 짐만으로는 부족한 게 현실이었다. 그러던 와중 이제 꽤나 오랫동안 지낼 집으로 이사를 했고, 언제 Frau가 요청을 한 건지, "띵똥" "Ja, (네)" "Sind Sie Herr.Kwak?(당신이 곽 씨인가요?)" "Ja, bin ich.(네, 전데요.)" "Hier unterschreiben Sie bitte. (여기 사인해주세요.)" "Bitte schön.(여기요.)" "Ts..

[우당탕탕_독일생존기]#05. 벚꽃 대선, 그리고 사라진 2020 총선.

2017 벚꽃 대선, 장미 대선, 또는 촛불 대선. 대한민국의 제19대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해 2017년 3월 15일에 공고, 2017년 5월 9일 실시된 대통령 선거이다. 문재인 후보가 2위 홍준표 후보를 득표율 17.1% p, 표차 5,570,951표라는 헌정 사상 역대 최다 표차로 꺾고 당선되었다. 원래는 2017년 12월 20일에 실시될 예정이었으나, 2016년 12월 9일,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로 본 선거가 일찍 치러질 가능성이 생겼고, 결국 2017년 3월 10일 박근혜 대통령이 파면됨에 따라 조기 대선이 확정되었다. 궐위로 인한 선거는 궐위 사유가 발생한 3월 10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선거를 치러야 하므로 3월 15일 국무회의를 통해 5월 9일을 대통령 선거일로 하고 임시 공휴일로 지정했..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 했다 - 하완 저

노력이 배신하고, 인생에 사사건건 고나리질 하는 현실 열심히 ‘내’ 인생을 살기 위해 더 이상 열심히 살지 않기로 결심했다! 한 남자의 인생을 건 본격 야매 득도 에세이 우리는 태어난 이상 열심히 살아야 한다. 좋은 대학에 가야 하고, 좋은 직장에 가야 하고, 좋은 사람을 만나서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야 비로소 진정한 어른이 된다. 보험과 저축, 적금, 집, 차 등도 이 나이가 되면 이 정도는 챙겨야 한다. 과연 이런 인생 매뉴얼은 누가, 언제 만들었을까? 이 매뉴얼대로 살지 않는다면 그건 실패한 인생인 걸까? 매뉴얼에 가까워지도록 정말 열심히 살았는데도? 그럼 누구를 원망해야 할까? 누구나 한 번쯤은 이런 원망과 고민에 휩싸일 것이다. 이 책의 저자 역시 참으로 오랜 시간 세상을 원망하고 미래를 고민했다..

골든아워 - 이국종 저

작가라기보다는 교수라는 의사로서 익히 알려진 교수님이라 나도 모르게 이국종 작가가 아니라 이국종 교수라고 쓰고 말았다. 이국종. 한국에 권역외상센터 수립을, 체계적인 체계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이교수 님은 최근 아주대병원과의 심한 갈등 끝에 외상센터장이라는 직책을 내려놓았다. 책에서 갖은 수모와 고초를 겪으면서도 외상센터장이라는 자리를 그 스스로를 위해서가 아닌 의사로서의 사명을 위해 붙잡고 있던 모습이 눈에 그려졌다. 그런 그가 그 직책을 내려놓았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의료계의 이단아이자 외골수일 수밖에 없었던 그는 지금도, 앞으로도 영원히 이단아이자 외골수, 어쩌면 한국 의료계의 돌연변이 일지 모르겠다. 2011년 아덴만 작전으로 삼 주얼리호의 석해균 선장을 치료하면서 언론의 주목을 ..

[우당탕탕_독일생존기]#04. 느림의 미학. 걷다 보면 편해져요.

헤어곽이 독일에 와서 가장 많이 변한 게 무엇이냐고요? 변한 건 수도 없이 많지만, 이번에 이야기하려고 하는 주제는 [걷기]예요. 한국에 있을 때, 건설현장에서 Leiter로 일했기 때문에 체크하러 다니면서 많이 걷긴 했는데요, 그때의 걷기는 노동. 하지만 지금의 걷기는 운동 혹은 일상이 되었죠. 일단, 차가 없는 뚜벅이가 되었다는 것이 많이 걷는 것의 가장 큰 이유가 되겠네요. 그래서 이번 편에서는, 제가 걸었던, 걸어서 좋았던 순간들을 소개해드릴까 해요. 이번 소개의 배경지는 Freiburg[프라이부르크]가 되겠습니다. 우선 첫 번째로는 Schlossberg(슐로스베르그)라는 산책로입니다. 길 자체는 그리 험하지 않은 산책로 느낌으로, Aussichtturm(전망대)에 오를 수 있고요, 굳이 전망대에..

젊은 베르테르의 기쁨 - 알랭 드 보통 저

나에게 있어서 알랭 드 보통은 언어의 마술사이다. 이번 책으로 그가 보여주는 또 다른 이야기들은, 직설적이고 호쾌하지만 한편으로 따뜻함을 주고 있다. 소크라테스에서 에피쿠로스, 세네카, 몽테뉴, 쇼펜하우어 그리고 니체에 이르기까지 6명의 철학자의 삶의 태도와 그들의 철학을 이야기하며 그 안에서 또 다른 위안을 찾는다. 가난에 대한 위로를 건넨 에피쿠로스, 좌절에 대한 위로를 건넨 세네카, 타인의 부적절한 평가에 대한 위로를 건넨 몽테뉴 등에서 말이다. 명쾌하면서도 상쾌한 알랭 드 보통의 언어를 통해 이를 경험해보자. 제1장. 인기 없음에 대한 위안 - 소크라테스(Socrates) 소크라테스는 이렇게 말했다. 모든 이의 의견을 다 존중할 필요는 없고 단지 몇 명만 존중하면 되고 다른 사람들은 무시해도 좋다..

파란 코끼리를 꿈꾸라 - 월트 디즈니 이매지니어 일동 공저

피그먼트 : 디즈니 월드의 앱코드에서 상상의 여행으로 인도하는 장난꾸러기 용. 피그먼트를 이 책의 시작에 놓고 시작하는 이들은 월트 디즈니의 이매지니어들로서, ‘상상하다(imagine)’와 ‘엔지니어(engineer)’의 합성어인 ‘이매지니어’들이다. 이 단어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직원들을 가리키는 말로써. 창업자 월트 디즈니가 생전 1930년대부터 쓰던 말이니 디즈니의 역사와 궤를 같이하는 디즈니의 핵심 가치라고 볼 수 있는 중요 그룹이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왜 월트 디즈니가 이렇게 이매지니어들을 아끼고, 발전시키고, 계속해서 새로운 이매지니어들을 키워나갔는지 알 수 있다. 이들은 때로는 뻔하지만, 시선을 돌리거나 다른 시각으로 어떠한 객채를 볼 수 있는 상상력을 가진 사람들이다. 그렇다고 이..

[우당탕탕_독일생존기]#03. 자 이제 시작이야 (안멜둥 하러 갑니다.)

독일 거주 2주 차. 오늘은 거주지 등록. 독일어로는 [Anmeldung-안멜둥]을 하러 갑니다. 안멜둥은 독일에 거주함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는, 누구나 해야 하는 기본적인 절차입니다. 사실 한국에서 외국에 나올 때 자주 사용하는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가지신 분들은 안멜둥을 꼭 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 이후에 은행 계좌 개설이라거나, 인터넷 연결 등 기타 업무처리에 있어서 안멜둥서류는 기본이 되는 서류이기 때문에, 워홀비자로 나오시더라도 초반에 안멜둥을 꼭 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추가적인 정보로 독일에 나와서 처음 거주지 등록을 하는 경우를 안멜둥, 이사를 가셔서는 [Ummeldung-움멜둥] 그리고 독일에서의 생활을 하고 귀국을 하는 경우에는 [Abmeldung-압멜둥]을 해야 합니다. 자, 그럼..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