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r.Kwak_일상/독일에서 살아가기

[우당탕탕_독일생존기]#05. 벚꽃 대선, 그리고 사라진 2020 총선.

o헤어곽o 2020. 4. 9.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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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벚꽃 대선, 장미 대선, 또는 촛불 대선.

 

대한민국의 제19대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해 2017년 3월 15일에 공고, 2017년 5월 9일 실시된 대통령 선거이다. 문재인 후보가 2위 홍준표 후보를 득표율 17.1% p, 표차 5,570,951표라는 헌정 사상 역대 최다 표차로 꺾고 당선되었다.
원래는 2017년 12월 20일에 실시될 예정이었으나, 2016년 12월 9일,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로 본 선거가 일찍 치러질 가능성이 생겼고, 결국 2017년 3월 10일 박근혜 대통령이 파면됨에 따라 조기 대선이 확정되었다. 궐위로 인한 선거는 궐위 사유가 발생한 3월 10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선거를 치러야 하므로 3월 15일 국무회의를 통해 5월 9일을 대통령 선거일로 하고 임시 공휴일로 지정했다. 그리고 이 선거에서 선출되는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으로 지내는 기간이 사실상 없으며, 대통령직인수위원회도 출범하지 않은 채 바로 대통령직을 수행해야 한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통해 높아진 정치에 대한 관심으로 투표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었다. 실제로 20대, 30대, 40대의 대선 관심도가 91%를 약간 넘어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2016년 10월부터 시작하여 2017년 5월에 이르기까지 많은 국민들이 참여하여 촛불집회가 전국 곳곳에서 열렸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규탄 및 박근혜 대통령 퇴진 운동으로서 이로 인해 박근혜 씨는 2017년 03월 탄핵이 되어 대통령직에서 파면, 헌정 사상 최초로 탄핵된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후 구속된 상태에서 수사와 재판을 진행하여, 대기업 관련 범죄·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등 혐의 18개와 국정원 특활비 · 공천 개입 등 혐의 3개에 대해 각각 재판을 받고 있다. 이 2개 재판을 합치면 혐의가 총 21개, 형벌은 총 33년형과 벌금 200억 원과 추징금 33억 원이다.

 

이로 인해, 2017년 대선이 앞당겨져 5월 9일에 대선이 실시되었고, 해외에 있던 Herr.Kwak과 Frau는 주 독일 연방 공화국 대한민국 대사관 본분관을 방문하여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왔다.

 


 

살고 있던 도시에서 버스, 혹은 기차를 타고 3시간가량 이동을 해야 했지만, 국민의 한 사람이라는 마음으로 참석을 했던 기억이 있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마음은 이때나 지금이나 동일하다.

 


 

하지만. 2020년 03월 현재 전 세계적으로 COVID-19 팬데믹으로 인해 큰 혼란이 가중되고 있고 이로 인해 총 17개국 23개 공관에서의 재외선거가 취소되었다.  

 

소중한 18,392표가 증발해버리게 되었고, 독일의 4개 공관에서 총 5,939표가 증발해버린 것이다.

물론, COVID의 심각한 상황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상황을 배제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결정이라는 것에 동의를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우리의 소중한 한 표가 증발해버린 것에 대해 서운함을 숨길 수 없다.

 


 

해외 공관의 선거업무 중단으로 인해 국민청원이 등장하고 있는 등 많은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여러분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COVID-19 판데믹 상황에서 불가피한 해외 공관 2020년 총선 선거업무 중단.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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