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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으로 EPL과 라리가에 돌아온 스티븐 제라드, 그리고 사비 에르난데스. 그들의 영혼의 베스트 일레븐은 누구?

헤어곽_꽉형 2021. 11. 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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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게임 4승 5무 3패. 승점 17점. 라리가는 물론이고 전 세계 축구계를 씹어먹던 전통의 강호. FC 바르셀로나의 부진이 심상치 않습니다. 그 결과 12게임 승점 17점이라는 성적에 현재 초라한 리그 9위라는 성적표를 받아 들어야 했죠. 그리고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을 누군가는 져야 했습니다. 그로 인해 로랄드 쿠만 감독은 지난 10월 27일 경질이라는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죠. 그의 뒤를 이어 바르셀로나의 영광을 재현할 감독은 누가 될지 많은 이야기가 있었는데요, 11월 5일. 공식적으로 바르셀로나의 위대한 전설. 사비 에르난데스를 감독으로 선임했다는 오피셜이 떴습니다. 과연 그는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까요?

 

더불어 EPL에도 프리미어리그의 전설이 감독이 되어서 돌아왔습니다. 바로 붉은 심장을 가진 리버풀의 전설 스티븐 제라드 감독인데요. 현재 힘겨운 강등권 언저리에서 순위싸움을 벌이고 있는 아스톤 빌라의 새로운 감독으로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왔습니다. 딘 스미스 감독은 지난여름 이적시장 1370억 원이라는 금액을 쓰고도 리그 16위에 머물며 경질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두 선수 모두 새로이 팀의 감독으로 선임되어 팀을 새롭게 정비해야 하는 같은 임무를 맡았는데요, 알 사드의 감독이었떤 사비 선수는 이적료의 절반을 사비로 내며 바르셀로나의 감독직에 대한 열망을 보였는데요, 눈물을 흘리며 알 사드를 떠나며 정들었던 구단과 팬들과 이별을 했으며, 팬들도 사비와 바르셀로나의 미래에 대한 응원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제라드 감독의 이적에는 많은 잡음이 있었죠. 어쩌면 자신의 고향과도 같았던 EPL로의 복귀가 그렇게도 급했고 중요했는지도 모르겠죠. 하지만 이전 감독직을 맡고 있던 레인저스의 팀 주장인 제임스 태버니어에게도 이적 사실을 알리지 않으며 갑자기 사임, 그리고 아스톤 빌라로의 감독직을 수락하는 오피셜이 나왔죠. 때문에 레인저스 팬들의 배신감은 말도 못 하게 컸습니다. 9년간 라이벌 셀틱의 독주를 끝내며 10년 만에 팀에 우승이라는 선물을 안겨준 감독이었지만, 아스톤 빌라가 강등하기를 바란다는 염원을 날릴 정도로 마무리가 좋지 못했습니다.

 


 

이러나저러나, 이제 FC 바르셀로나와 아스톤 빌라 FC의 새로운 감독이 된 두 명의 전설. 과연 그들의 현역 시절은 어땠을까요?

 

우선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현역 당시 선수 말년에 이전에 감독직을 맡았던 카타르 리그의 알 사드에서 선수 생활을 보냈지만, 그 이전 소위 말하는 전성기는 바르셀로나와 함께 하였습니다. 바르셀로나 소속으로만 767 경기를 뛰며 85 득점 185 도움을 기록하며 전성기를 함께 했습니다. 단순히 득점과 도움으로 설명할 수 없는 가치를 지닌 선수였죠. 

 

그는 현역 통산 865경기에 출전을 하며 109 득점, 213 도움을 기록하였습니다.

 

1회의 월드컵 우승(2010년), 2회의 유로 우승(2008, 2012년)을 기록하며 스페인 국가대표로도 많은 커리어를 쌓은 그는 2005년 올해의 선수상을 비롯해, 07-08 시즌 라리가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였으며, 바르셀로나와 함께 4회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8회의 라리가 우승, 3회의 국왕컵 우승, 8회의 슈퍼컵 우승 등 32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또한 2008-09 시즌, 그리고 2014-15 시즌 바르셀로나의 2회의 트레블의 주역으로 그라운드를 누볐습니다.

 


 

스티븐 제라드 선수 또한 마찬가지로 리버풀 FC의 전설로서 선수 말년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의 LA갤럭시에서 선수 생활 마지막을 보냈지만, 1998-99 시즌 데뷔 이후 2014-15 시즌까지 17년간 리버풀의 붉은 심장의 중심에서 활약을 하였습니다. 리버풀에게 제라드는 리버풀 자체였고, 제라드에게도 리버풀은 제라드 그 자체였죠. 리버풀 소속으로 17년간 710회 그라운드를 누볐으며 186 득점과 150 도움을 기록했습니다.

 

제라드는 현역 통산 749 경기에 출전을 하였고 191 득점 165 도움을 기록하였는데요. 그의 대포와 같은 벼락같은 중거리슛은 제라드의 전매특허였죠.

 

하지만 사비 선수와는 다르게 우승 트로피와는 다소 인연이 없었습니다. 2009년 잉글랜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였고, 2004-05 시즌 챔스를 정복하며 빅이어를 들어올리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FA컵 2회 우승, 리그컵 3회 우승, 잉글랜드 슈퍼컵 2회 우승, 앞서 언급한 UEFA 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을 비롯해 UEFA컵 1회 우승, UEFA 슈퍼컵 2회 우승을 기록하였지만, 단 하나. 마지막까지 그렇게도 염원을 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그 우승을 경험하지 못하였습니다. (얼마나 아쉬울까요... 그때 그 실책 하나...)

 


 

이렇게 두 감독은 현역생활동안에도 선수 말년을 제외한 전성기를 한 팀에서 보낸 원클럽맨으로 팀의 레전드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두 감독의 선수 시절 두 선수와 함께 가장 많이 뛴 선수들은 누가 있을까요?

 

Transfermarkt는 두 감독의 영혼의 파트너. 두 선수와 가장 많은 경기 동안 피치 위를 함께 누빈 선수 베스트 일레븐을 선정하였습니다. 과연 두 팀은 어떻게 나왔을까요? 그리고 두 팀이 붙는다면 누가 이길까요?

 

 

사비의 베스트 일레븐은 FC 바르셀로나의 영광을 재현할 팀입니다. 모두 바르셀로나 소속이었거나 소속인 선수들인데요, 4-4-2 포메이션의 최전방을 책임질 두 명의 스트라이커는 파트릭 클루이베르트 선수와 다비드 비야 선수입니다. 클루이베르트 선수는 사비 선수와 함께 174 경기를, 그리고 비야 선수는 170 경기를 함께 하였습니다.

 

총 32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린 사비 선수와 함께 중원을 책일지고 있는 선수는 영혼의 파트너 안드레이 이니에스타 선수로 두 선수는 바르셀로나뿐만 아니라 스페인의 중원에서도 늘 함께 였던 선수죠. 두 선수는 바르셀로나에서 총 485 경기를 함께 하였는데요, 그 좌우로는 172 경기를 함께 한 호나우딩요 선수와 또 하나의 바르셀로나의 전설. 리오넬 메시 선수로 두 선수도 함께 399 경기를 뛰었습니다.

 

수비수로 넘어와보면 좌우 윙백으로 에리크 아비달 선수와 다니 알베스 선수가 선정이 되었는데요, 각각 164 경기, 그리고 290 경기를 함께 하였습니다. 최근 다니 알베스 선수는 바르셀로나로의 복귀가 확정이 되었는데요, 두 선수는 각각 감독, 그리고 선수로 바르셀로나의 부활을 책임져야 할 막중한 책임을 가지게 되겠네요. 그리고 두 명의 센터백은 312 경기를 함께 한, 또한 이제는 감독과 선수로 마주하게 될 제라르드 피케 선수와 567경기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며 사비 선수와 가장 많은 호흡을 맞춘 카를레스 푸욜 선수가 선정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골키퍼는 476 경기를 함께 한 빅토르 발데스 선수입니다.

 


 

 

마지막으로 11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린 제라드 선수와 함께 그라운드를 누빈 11명의 선수는 마찬가지로 4-4-2 포메이션으로 선정이 되었는데요, 최전방 두 명의 스트라이커는 에밀 헤스키 선수와 마이클 오웬 선수입니다. 헤스키 선수는 218 경기를, 오웬 선수는 226 경기를 제라드 선수와 함께 하였죠.

 

제라드 선수와 함께 중원을 책임질 선수로는 디트마어 하만 선수가 선정이 되었는데요, 하만 선수는 219 경기를 제라드 선수와 함께 뛰었죠. 그리고 좌우에는 116 경기를 함께 한 해리 큐얼 선수와 218 경기를 함께 한 디르크 카윗 선수가 선정이 되었습니다.

 

마지막 포백라인은 좌우에 289 경기를 함께 한 욘 아르네 리세 선수와 187 경기를 함께 한 글렌 존슨 선수가 선정이 되었습니다. 사미 휘피에 선수는 378 경기를 제라드 선수와 함께 뛰었는데요, (왜 저는 이 선수를 몰랐을까요...) 마지막으로 한 명의 수비수는 제이미 캐러거 선수가 선정이 되었습니다. 캐러거 선수는 제라드 선수와 팀의 주장, 부주장을 함께 역임할 정도로 팀을 상징하는, 팀을 사랑하는 선수들이었는데요, 두 선수는 총 570 경기를 함께 뛰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골대는 페페 레이나 선수가 지키고 있는데, 레이나 선수도 제라드 선수와 314 경기를 함께 하였습니다.

 


 

솔직히 제가 앞에서 물어봤는데... 두 팀이 붙는다면... 솔직히 제게는 너무나 쉬운 답변이네요...

너무 바르셀로나의 스쿼드가 넘사벽으로 보입니다만,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두 감독의 새로운 행보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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