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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뛰지를 못하니? 아쉽게 소속팀에서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축구선수 베스트 일레븐. (Feat. 다른 팀에 가면 닥주전인데)

헤어곽_꽉형 2021. 11. 12.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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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는 한 번에 그라운드를 밟는 선수는 11명. 베스트 일레븐이 있습니다. 그리고 해당 경기 엔트리에 들 수 있는 선수는 9명을 추가로 넣을 수 있는데요. 그러니까 선발 11명 이외에 9명을 추가 선수로 교체가 가능한 후보 명단으로 올릴 수 있습니다. 보통 1군 선수가 23명 정도로 가정을 하면 팀의 1군에 포함이 되어 있더라도, 그날의 팀 스쿼드에 들지 못하는 경우도 생기게 되는 것이죠.

 

특히나 그 팀이 소위 "빅 클럽" 네임벨류가 꽤 높은 클럽이라면 그 엔트리에 드는 것 자체도 어려울 수 있는데요, 엔트리에 들어가는 것 만으로도 영광일 수 있겠죠. 하지만 축구선수라면 뛰어야겠죠. 뛰지 못하는 팀이라면 어쩌면 있을 필요가 없을 수도 있는데요. 때문에 본인은 능력을 가지고 있고,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지만, 팀의 스쿼드에서 밀려나, (혹은 감독의 눈 밖에 나거나 감독의 스타일에 맞지 않아서) 경기를 뛰고 있지 못하는 선수들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시즌 빅클럽에서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하는 선수들은 누구일까요? Transfermarkt는 지난 6일 소위 말하는 유럽 빅클럽에서 출장시간이 적은 선수들을 모아서 베스트 일레븐을 구성하는 흥미로운 통계를 공개하였습니다. 이 베스트 일레븐은 어쩌면 아쉬움의 표현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사진출처 :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413&aid=0000128629]


이번에 공개된 베스트 일레븐은 4-4-2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요, 최전방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아픈 손가락 앙토니 마르시알 선수와 레알 마드리드의 루카 요비치 선수가 자리했다. 두 선수는 각자 맨유와 레알로 이적할 때만 해도 엄청난 기대를 받았던 자원들이었지만,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며 아쉬움을 삼키고 있습니다. 마르시알 선수는 6000만 유로(한화 약 821억 원), 요비치 선수는 6300만 유로(한화 약 862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했지만 제값을 해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마르시알 선수는 단 159분 출장, 요비치 선수는 65분 출장에 그치고 있습니다.

중원에는 토트넘 훗스퍼의 신성 브리안 힐 선수와 첼시의 사울 니게스 선수, 그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도니 반 더 비크 선수와 마지막으로 첼시의 하킴 지예흐 선수가 선정되었습니다. 힐 선수는 토트넘의 유망주로 영입됐지만 누누 감독 체제에서 교체로만 활용되고 있으며, 이번 시즌 첼시로 둥지를 옮긴 사울 선수는 데뷔전부터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여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상태입니다. 사울 선수는 임대 이적이기에 경기력 개선이 없으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어쩌면 가장 아쉬울 수 있을 반 더 비크 선수는 지난 시즌 이적했지만 여전히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반 더 비크 선수와 아약스의 핵심이었던 지예흐 선수는 연이은 부상으로 과거의 경기력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맨체스터 시티의 올렉산드르 진첸코 선수, 리버풀의 조 고메스 선수, 바르셀로나의 클레망 랑글레 선수,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비야의 곤살로 몬티엘 선수가 수비진 포백을 구성했습니다. 진첸코 선수는 유로 2020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나 팀의 경쟁자인 주앙 칸셀루 선수의 경기력이 워낙 좋아 나서지 못하는 웃픈 실정이죠. 고메스 선수도 마찬가지로 조엘 마팁, 이브라히마 코나테와의 경쟁에서 밀리면서 전혀 경기를 뛰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와 반대로 랑글레 선수는 워낙 경기력이 좋지 못해 팬들의 신뢰를 잃은 상태입니다. 새롭게 부임한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 체제에서도 경기력 개선이 없으면 방출 후보로 거론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몬티엘 선수는 아르헨티나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뒤 세비야로 이적했지만 기대만큼 활약해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마지막으로 골키퍼는 나폴리의 알렉스 메레 선수가 선정이 되었는데요. 메레 선수는 지난 시즌까지는 주전이었지만 이번 시즌에는 완벽히 밀려난 모습을 보여주며 아쉬움을 삼키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 11명의 선수들 중에서 어떤 선수가 가장 아쉽고, 소속팀에서 혹은 다른 팀으로 이적을 하며 출전기회가 주어진다면 좋은 활약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글로벌 매체 '스포츠 360'은 Transfermarkt의 베스트 일레븐 공개에 더불어서 빅 클럽 4팀에서 올 시즌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는 4인을 선정했는데요. 스포크 260이 선정한 선수 4명은 레알 마드리드의 루카 요비치 선수, 첼시의 사울 니게스 선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반 더 비크 선수, 리버풀의 조 고메즈 선수를 선정했다. 각자 리그에서 요비치 선수는 60분을, 사울 선수는 48분을, 반 더 비크 선수는 15분을, 그리고 조 고메즈 선수는 고작 13분을 뛰었을 뿐입니다.

 

[사진출처 :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413&aid=0000128872]


앞서도 언급했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루카 요비치 선수는 여전히 골칫거리 신세에 머물러 있습니다. 올 시즌도 카림 벤제마의 엄청난 활약으로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는데요. 게다가 지난 리그 12라운드에서 카를로스 안첼로티 감독은 벤제마에게 휴식을 부여했고, 대신 최전방에 요비치가 아닌 마리아노 디아즈가 나서며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버린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사울 선수는 올 시즌 AT마드리드를 떠나 첼시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사울은 왕성한 활동량과 기술적으로 뛰어난 선수였기 때문에, 첼시 중원에 확실한 보강 자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그의 데뷔전은 매우 실망스러웠죠. 리그 4라운드 아스톤 빌라전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의 강한 압박에 정신을 못 차리며 실수를 남발했고, 결국 전반 45분 뒤에 교체되고 말았습니다. 이후 10라운드 뉴캐슬전에서 후반 막판 교체 투입으로 그라운드에서 3분 동안 모습을 보이며, 사울은 올 시즌 총 48분만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맨유의 반 더 비크 선수 또한 계속해서 기회를 못 잡고 있습니다. 반 더 비크는 지난 시즌부터 군나르 솔샤르 감독에게 외면당하면서 매 경기 벤치만 달구고 있으며, 맨유에서 행복하지 못한 듯한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올 시즌 리그에서 단 2경기 출전해서 15분만 소화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반 더 비크 선수는 홀로 그라운드에 남아 연습하는 모습도 포착할 만큼 계속해서 선발 기회를 받고자 노력하고 있어 아쉬움이 클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리버풀의 고메즈 선수는 올 시즌 리그에서 단 2경기만 출전했습니다. 버질 반 다이크와 조엘 마팁, 이브라히마 코나테 등 쟁쟁한 선수들과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주전에서 밀린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고메즈 선수는 리그 2라운드 번리전 후반 막판 1분 동안 경기에 나섰고, 리그 7라운드 맨시티전에서 12분 동안 출전에 그치며 올 시즌 리그에서 총 13분만 그라운드에 나서고 있는데요. 여기에 고메즈 선수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11월 초반 종아리 부상을 당하며 눈물을 흘려야 했습니다. 

 


 

여러분의 아픈 손가락은 누구인가요?

저의 아픈 손가락은 아래 사진에서도 보여지듯 혼자서 웃지 못하고 있는 반 더 비크 선수입니다. 분명 재능이 있는 선수인데 말이죠. (아약스 시절인 2019년에는 발롱도르 30인에도 들었었죠? 갑자기...)

 

[사진출처 : https://sports.news.nate.com/view/20211105n46247]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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