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선수의 발끝은 감독이 바뀔 때마다 매번 뜨거워졌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어느 감독도 그런 손흥민 선수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겠죠. 손흥민 선수는 토트넘 이적 후 감독 교체를 벌써 3번째 겪었는데, 공교롭게도 감독이 바뀔 때마다 첫 골은 손흥민 선수의 차지였습니다. 물론,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었죠.
5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네덜란드의 피테서와의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 G조 4차전에서도 손흥민 선수의 발끝은 날카로웠습니다. 이날 경기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 지휘봉을 잡고 치른 첫 경기였습니다. 감독 1호 골을 늘 기록해왔던 손흥민 선수이기에 이번에도 기대를 하게 만들었는데요. 스리백을 선호하는 콘테 감독의 토트넘 첫 번째 포메이션은 3-4-3 포메이션이었는데요,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15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의 3-2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손흥민 개인으로는 시즌 5호골인데요.
역시나, 적시나, 존시나!!
콘테 감독에게 토트넘 1호 골을 선물한 것도 바로 손흥민 선수였습니다.
앞서도 언급했다시피 토트넘 감독들에게 손흥민 선수는 산타와도 같은 선수가 아닐까 싶은데요. 무리뉴 감독, 누누 감독, 그리고 콘테 감독까지.
손흥민 선수와 함께한 새로운 토트넘 감독의 1호골 기록은 2019년 11월 23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2019년 11월 20일. 023년까지 4년 계약을 맺고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은 조세 무리뉴 감독의 첫 번째 경기였죠. 바로 이 경기, 2019년 11월 23일 웨스트햄과의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36분 선제골을 넣으며, 무리뉴 감독에게 토트넘 감독으로서의 첫 번째 득점을 안겨주었습니다.
이어서 이번 시즌부터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게 되었던 산투 감독의 첫 공식전이었던 지난 8월 16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이날도 손흥민의 발끝에서 산투 감독의 토트넘 1호 골이 나왔습니다. 후반 10분 선제 결승골을 넣어 1-0 승리를 이끌며, 첫 승리도 함께 안겼습니다.
첫 9월. 이달의 감독으로 선정되며 승승장구할 줄 알았던 산투 감독은 4개월 만에 경질되었고, 지난 11월 02일. 2023년까지 계약을 맺고 우승 청부사 콘테 감독이 토트넘 감독으로 선임되었습니다. 그 콘테 감독의 토트넘 데뷔전이 바로 이날 경기였는데요, 콘테 감독에게도 손흥민 선수가 어김없이 가장 먼저 골을 선물한 것이죠. 토트넘은 손흥민의 골을 시작으로 3-0으로 앞서다가 3-2까지 쫓겼지만 상대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지난 2019년 새로운 토트넘의 홈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첫 번째 경기인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홈경기에서도 선발로 나서서 후반 10분 2-0 승리를 이끄는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는데요. 이 득점도 역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의 첫 골이었죠.
여러모로 1호 골과 인연이 깊은 손흥민 선수가 아닐 수 없습니다.
과연 다음에는 또 어떤 1호골 이야기를 만들어낼지 기대가 되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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