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r.Kwak_일상/독일에서 운동하기

[우당탕탕_독일운동기]#18. 평범한 30대의 운동일지. 코로나 백신접종, 통풍, 이사까지. 핑계거리는 다 끝났다. 다시 가보즈아!!

o헤어곽o 2021. 8. 2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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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곽하!!

안녕하세요, 30대 일반 아재의 운동이야기로 돌아온 헤어곽입니다.

 


 

어느새 늘어가는 옆구리살과 복부에 가득한 지방들. 그리고 늘어져만 가는 마음가짐으로 인해 의욕까지 상실.

그런 헤어곽이 왜 자꾸 상탈도 해가면서 사진도 찍고 영상도 찍어서 이렇게 남들한테 보라고 올리느냐??

예전만큼은 아니더라도 조금씩 저 자신을 바꾸어 나가기 위해서 스스로 챌린지를 시작했고, 목표했던 100일을 넘어서 꾸준히 이어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 개인적인 동기부여도 되고,

다른 분들께, 저런 사람도 운동으로 조금씩 변화하고 있구나,

운동은 몸 좋은 사람들만 꾸준히 하는 게 아니구나.

나도 시작해볼 수 있겠구나.

하는 시작의 가벼움을 선사해 드리고 싶어서 꾸준히 제 운동 영상을 찍어서 올리고 있습니다.

(또한 영상을 찍어서 스스로 보면, 스스로의 운동 자세의 부족함이나 수정해야 할 부분을 확인할 수 있어서 좋답니다.)

 


 

3월부터 본격적으로 하루 100개 푸쉬업을 시작해보았는데요, 어느새 벌써 반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처음에 몇 달은 정말 한 달에 5일 정도만 쉬고 꾸준히 잘했는데요, 최근에 패턴이 많이 무너져버렸습니다.

최근에는 운동을 잘 못하고 있었는데요, 특히 최근 보름간은 운동을 아예 접었죠 뭐.

 

핑계를 좀 대자면, 앞서 운동이야기 17편에서도 이야기를 했듯이 통풍으로 꽤나 고생을 했구요.(아래 포스팅에서 통풍 이야기는 확인 가능합니다.) 지난 화요일 8월 17일에 모더나 코로나 백신 2차 접종을 마무리하고 또 한 이틀 꽤나 고생을 했습니다.

1차 때는 없었던 오한까지 들어서 이 한 여름에 전기장판을 야심한 새벽에 주섬주섬 꺼내 틀어서 땀 쫙 빼고 자니 만 24시간이 지나고서 몸이 정상으로 돌아온 느낌이에요. 

그리고, 미처 이야기를 못 드렸는데, 와이프의 직장생활로 인해 독일에서 3번째 이사를 경험했습니다.

독일에서의 생활이 길어지면서 살림살이들은 점점 늘어나고, 짐 정리를 끝내는데 한 3일 애먹었습니다 ㅎㅎㅎㅎ

 

https://herr-kwak.tistory.com/808

 

[우당탕탕_독일생존기]#36. 통풍으로 고생했어요. 독일에서는 병원 예약도 힘든데ㅠ 그래서 통풍

곽하!! 여러분 잘 지내셨어요?? 저는 지난 7월 초 (대략 7월 10일가량이었던 것 같습니다만) 이후부터 오른쪽 엄지발가락 부위에 통풍으로 인한 붓기와 통증이 지속적으로 발생한 터라 꽤나 잘 지

herr-kwak.tistory.com

 


 

그렇게 백신 접종, 2달간 괴롭힌 통풍, 그리고 이사까지. 다 끝내고 나니 이제 운동 못한다고 핑계를 댈 게 없어져버렸네요?? 또 다른 핑곗거리야 찾으려면 합리화 잘하니까 찾을 순 있겠지만, 늘어지는 몸과 기력에 힘을 내보기로 했습니다!!

 

어제(8월 26일)에는 학교에 볼일이 있어서 잠시 다녀왔는데요, 학교 본관 뒤편에서 잠시 운동을 해보았습니다.

이사한 도시에서 아직 운동 포인트를 못 찾고 있었는데요,

오랜만에 학교를 다녀온 김에 학교 건물도 보여드릴 겸, 잠시 찍어보았습니다.

학교 건물을 보여드린다고 하기엔 너무 일부밖에 안 보이지만, 

오랜만에 운동을 다시 시작한 헤어곽!! 

헤어곽을 은도끼 TV에서 응원해주세요.

(제가 새롭게 설정한 제 유튭 이름은 은도끼TV로 정했습니다 XD)

 

 

남의 고통은 나의 즐거움이라고 하잖아요?

저의 고통에서 즐거움을 느끼셔도 좋습니다.

하지만 제가 부족하지만 이렇게 영상을 올리는 것은 저 스스로의 동기부여의 목적도 분명 있지만(그게 더 크겠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혹시라도 이 영상을 보시는 분들께서 '나도 해볼까?' 하는 생각을 하시길 바라고 있다는 점!!!

 

Youtube에 맨몸 운동, 푸쉬업 루틴, 운동 루틴 등 운동에 관한 영상을 보면 모두 다 근육 빡빡, 알통이 빡빡, 복근에 빨래판이 뙇뙇!! 정말 자극이 되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런 마음도 들더라구요.

 

"나도 저렇게 몸이 좋아질 수 있을까?" 

"저 정도 몸이 되어야지 저 정도 운동을 하는 거 아닐까?"

"나도 할 수 있을까?"

 

그래서 저를 보시라는 겁니다. 

딱 30대 후반. 운동보다는 음식을 더 좋아하고, 헬스클럽보다는 레스토랑과 펍을 더 좋아하는 아주 평범한 과체중러.

이런 저도 조금씩 변하고 있습니다.

물론, 남들이 소개하는 "푸쉬업 100일동안 했더니 이렇게 바뀌었어요." 하는 급변은 없습니다. 

그건 푸쉬업 외에도 식이요법, 식단 조절 등의 다이어트가 병행되어야 한다는 점.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푸쉬업만으로 그렇게 극단적인 변화는 안옵니다 여러분. 

 

그래도 함께 운동해요.

조금씩 하다 보면 몸의 변화가 느껴집니다.

몸이 가벼워지고, 발걸음이 가벼워지고, 아침에 눈을 뜨는 게 개운해집니다.

숙면을 취하게 되고, 컨디션이 올라가고, 긍정적인 기분도 더 많이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도 작지만 하루 100개씩 푸쉬업을 해냈다는 생각에 자신감, 자존감도 올라갑니다.

 

그러니까, 오늘도 제 영상 보시면서 함께 해보실래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하루 딱 100개씩만 저랑 함께해요.

 

https://youtu.be/zokBBFtzP3A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영상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영상을 보시고 Youbube도 "구독"과 "좋아요"를 눌러주신다면 제게는 또 다른 힘이 됩니다.

 

이것저것 잡다하러지만, 꾸준러가 되어서 여러 가지 이야기들로 여러분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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