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r.Kwak_일상/독일에서 운동하기

[우당탕탕_독일운동기]#17. 평범한 30대의 운동일지. 야외 푸쉬업 가즈아!! 다들 이정도 집앞 교회 하나씩 있으시죠??

o헤어곽o 2021. 8. 12.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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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곽하!!

안녕하세요, 30대 일반 아재의 운동이야기로 돌아온 헤어곽입니다.

 


 

어느새 늘어가는 옆구리살과 복부에 가득한 지방들. 그리고 늘어져만 가는 마음가짐으로 인해 의욕까지 상실.

그런 헤어곽이 왜 자꾸 상탈도 해가면서 사진도 찍고 영상도 찍어서 이렇게 남들한테 보라고 올리느냐??

예전만큼은 아니더라도 조금씩 저 자신을 바꾸어 나가기 위해서 스스로 챌린지를 시작했고, 목표했던 100일을 넘어서 꾸준히 이어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 개인적인 동기부여도 되고,

다른 분들께, 저런 사람도 운동으로 조금씩 변화하고 있구나,

운동은 몸 좋은 사람들만 꾸준히 하는 게 아니구나.

나도 시작해볼 수 있겠구나.

하는 시작의 가벼움을 선사해 드리고 싶어서 꾸준히 제 운동 영상을 찍어서 올리고 있습니다.

(또한 영상을 찍어서 스스로 보면, 스스로의 운동 자세의 부족함이나 수정해야 할 부분을 확인할 수 있어서 좋답니다.)

 


 

저는 지난 3월 본격적으로 홈트로 하루 100개 푸쉬업을 시작해 보았는데요.

처음에는 진짜 이틀 만에 가슴 부위를 포함해서 삼두, 어깨 쪽까지 푸쉬업으로 자극이 되는 근육이 위치한 몸 전체가 알이 배겨서 뻐근함이 장난 아니었습니다. (양치질 할 때 팔을 들기도 힘들었으니까요.)

그때 정말 느꼈습니다. 내 몸뚱이가 예전에 내가 그래도 한창 운동하고 팔팔할 때, 10대는 커녕 20대의 몸뚱이가 아니구나... 관리 정말 해야 하는구나...

 

그래서 무릎을 대고 푸쉬업을 진행하는 한이 있더라도 꾸준히 했습니다. 온몸에 알이 배겼던 몇일동안은 무릎을 대고 푸쉬업을 하면서 꾸준히 했고, 그러면서 알은 운동으로 푼다는 말이 있듯이, 알이 배기는 시기가 지나갔고 꾸준히 푸쉬업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때 찍어놓은 영상과 지금 푸쉬업을 하는 영상을 비교해보면, 완벽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많이 발전했다 싶어서 스스로 뿌듯함이 요즘은 좀 들고 있었어요.

 

밑에 있는 요 포스팅과 그 안에 포함된 영상에서는 제가 지난 6월에 한 운동을 모아서 보여드렸습니다. 궁금하신 분은 다시 한번 고고!! 하시죠??

 

[ 평범한 30대의 운동일지 (오로지 푸쉬업만 하루 100개) - 06월 운동 결산]

https://herr-kwak.tistory.com/756

 

[우당탕탕_독일운동기]#11. 평범한 30대의 운동일지 (푸쉬업 하루 100개. 4달차 일지_이제는 다양하

곽하!! 안녕하세요~ 독일에서 먹고 사는, 독일 유학생 헤어곽입니다. 지난번에 일상 이야기, 독일운동기 #03화로 평범한 30대의 운동이야기 첫 번째 이야기를 했었어요. 무작정 조깅을 시작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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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7월이 아니라 6월인지 궁금하실 텐데요, 7월은 제가 운동을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7월 초에 3일?? 그리고 7월 중순에 3일?? 딱 그 정도밖에 진행을 못했어요... 네... 핑계가 아니구요, "안"한 게 아니라 "못"한 겁니다...

저도 진짜 하고 싶었거든요... 그런데요... "코로나 1차 백신"을 맞았구요, 그 이후에 "통풍"이라는 녀석이 와버렸습니다.

와 진짜 이게 장난 아니고 상상 이상으로 괴롭고 고통스럽고 불편하더라구요...

 

통풍 이야기는 아래 포스팅에 자세히 떠들었으니, 아래 포스팅에서 또 한 번 구경하시죠ㅎㅎㅎㅎ

https://herr-kwak.tistory.com/808

 

[우당탕탕_독일생존기]#36. 통풍으로 고생했어요. 독일에서는 병원 예약도 힘든데ㅠ 그래서 통풍

곽하!! 여러분 잘 지내셨어요?? 저는 지난 7월 초 (대략 7월 10일가량이었던 것 같습니다만) 이후부터 오른쪽 엄지발가락 부위에 통풍으로 인한 붓기와 통증이 지속적으로 발생한 터라 꽤나 잘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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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8월이 되었고 조금씩 상태가 호전이 되어 (아직 미세한 통증과 붓기가 남아 있어서 완치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어요...) 푸쉬업을 다시 진행하고 있습니다. 7월초에 50개에서 100개까지 매일 1개씩 늘리면서 슬로우버피 챌린지를 스스로 한번 해보겠다고 다짐을 했는데, 아무래도 자세를 정확히 할 때에 발가락에 하중이 좀 실리게 되는 편이라 슬로우버피는 추후에 다시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하루하루 다시 꾸준히 푸쉬업을 하고 있는데요, 제가 독일 내 다른 도시로 이사를 가는 날짜가 이제 열흘 정도가 남았네요? 시간이 왜 이렇게 빠를까요. 아직 짐도 다 못 싸고 있는데 말이죠ㅎㅎ

그리고 그래도 3년간 지냈던 이 도시를 떠나려니 아쉬워서 동네의 핫스폿과 제가 좋아했던 곳들을 예쁜 독일 하늘과 함께 타임랩스로 담고 있어요. 그렇게 집 앞 흔한(?) 교회 앞에서 영상을 찍고, 날이 좋아 운동도 함께 해보았답니다. 

그래서 오늘의 테마는 바로 [야외 푸쉬업 가즈아!! 다들 이 정도 집 앞 교회는 하나씩 가지고 있잖아?] 입니다 ㅎㅎㅎㅎ

 

제 자세는 여전히 흔들리고 무너져 있지만 예쁜 교회와 파아란 하늘과 함께하니 새로운 기분이었어요.

 

 

그럼 이제 아래 영상에서 파아란 독일 하늘과 예쁜 집앞 흔한 교회(?) 앞에서 운동하는 헤어곽 구경하러 가즈아!!

 

남의 고통은 나의 즐거움이라고 하잖아요?

저의 고통에서 즐거움을 느끼셔도 좋습니다.

하지만 제가 부족하지만 이렇게 영상을 올리는 것은 저 스스로의 동기부여의 목적도 분명 있지만(그게 더 크겠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혹시라도 이 영상을 보시는 분들께서 '나도 해볼까?' 하는 생각을 하시길 바라고 있다는 점!!!

 

Youtube에 맨몸 운동, 푸쉬업 루틴, 운동 루틴 등 운동에 관한 영상을 보면 모두 다 근육 빡빡, 알통이 빡빡, 복근에 빨래판이 뙇뙇!! 정말 자극이 되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런 마음도 들더라구요.

 

"나도 저렇게 몸이 좋아질 수 있을까?" 

"저 정도 몸이 되어야지 저 정도 운동을 하는 거 아닐까?"

"나도 할 수 있을까?"

 

그래서 저를 보시라는 겁니다. 

딱 30대 후반. 운동보다는 음식을 더 좋아하고, 헬스클럽보다는 레스토랑과 펍을 더 좋아하는 아주 평범한 과체중러.

이런 저도 조금씩 변하고 있습니다.

물론, 남들이 소개하는 "푸쉬업 100일동안 했더니 이렇게 바뀌었어요." 하는 급변은 없습니다. 

그건 푸쉬업 외에도 식이요법, 식단 조절 등의 다이어트가 병행되어야 한다는 점.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푸쉬업만으로 그렇게 극단적인 변화는 안옵니다 여러분. 

 

그래도 함께 운동해요.

조금씩 하다 보면 몸의 변화가 느껴집니다.

몸이 가벼워지고, 발걸음이 가벼워지고, 아침에 눈을 뜨는 게 개운해집니다.

숙면을 취하게 되고, 컨디션이 올라가고, 긍정적인 기분도 더 많이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도 작지만 하루 100개씩 푸쉬업을 해냈다는 생각에 자신감, 자존감도 올라갑니다.

 

그러니까, 오늘도 제 영상 보시면서 함께 해보실래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하루 딱 100개씩만 저랑 함께해요.

 

https://youtu.be/3t32j7D58f4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영상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영상을 보시고 Youbube도 "구독"과 "좋아요"를 눌러주신다면 제게는 또 다른 힘이 됩니다.

 

이것저것 잡다하러지만, 꾸준러가 되어서 여러 가지 이야기들로 여러분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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