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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알려주는 경제금융용어 #15 (전방연쇄효과 ~ 주택저당증권/MBS) [김승호 회장이 추천하는 꼭 알아야 하는 경제용어, 금융용어, 경제공부, 금융공부] (경제금융용어 700선 491~525 / 700)

o헤어곽o 2024. 10. 1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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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국민들이 경제 및 금융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경제에 관한 합리적인 의사결정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현장 경제교육, 온라인 경제교육 및 경제교육 콘텐츠 개발 등 대국민 경제교육을 다양하게 수행해 왔는데 이번에 경제교육 콘텐츠 확충의 일환으로 「경제금융용어 700선」 책자를 2018년 발간하였습니다.

 

 

이 책자는 기존에도 온라인 콘텐츠 형태로 제공이 되었으나 일반인이 보기에 지나치게 실무적인 용어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으며, 뿐만 아니라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나타난 국내외 경제현상 및 통화정책의 변화 등에 수반된 새로운 용어의 반영이 미흡하며, 인터넷에서 검색되는 경제금융용어 가운데 한국은행 관련 내용에 오류가 있거나 설명이 부족함으로 인해 주요 정책들을 정확히 이해하거나 혼선이 생기는 문제들을 해소하기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이 책자에 등장하는 용어는 통화정책, 실물경제, 금융안정, 지급결제 등 한국은행 주요 업무를 이해하는데 필요한 전문 용어 및 최근 경제・금융 흐름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시사 경제금융 용어들로 선별되었으며, 용어해설은 개념과 도입 배경, 의미, 적용 사례 등을 담아 일반 이용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술되었습니다.

 

더불어 이 책자는 돈의 속성의 저자로 익히 알려진 김승호 회장이 우리 모두가 꼭 읽어야 할 책자라고 강조를 하였던 책자입니다. (돈의 속성 책에 대한 헤어곽의 후기는 아래 포스팅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헤어곽의 도서관] 독서후기 2024-020. 돈의 속성 - 김승호 (tistory.com)

 

[헤어곽의 도서관] 독서후기 2024-020. 돈의 속성 - 김승호

- 책 소개 -  2020·2021·2022·2023 4년 연속 최장기 베스트셀러80만 깨어있는 독자들이 선택한 경제경영 필독서 『돈의 속성』『돈의 속성』 300쇄 기념 개정증보판 발행!『돈의 속성』 300쇄 기념,

deutsch-kwak.tistory.com

 

 

총 700개의 용어가 설명되어 있는 이 책은 인터넷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저의 포스팅에서는 700개의 용어를 저의 속도에 맞춰 공부를 해 나가며 포스팅당 35개씩 정리하여 20회에 걸쳐 분할하려 업로드 하려 합니다. 하루에 10개 가량의 용어를 조금씩 익히려고 하는 저의 계획에 따라서 정리하고 포스팅을 할 계획이니, 함께 조금씩 공부하고 싶은 분들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491. 전방연쇄효과

생산유발계수를 이용하여 산업 간의 상호의존관계의 정도를 전산업의 평균치를 기준으로 상대적 크기로 표시한 것이 영향력계수와 감응도계수이다. 전방연쇄효과는 감응도계수를 이용하여 파악한다. 감응도계수는 모든 산업부문의 생산물에 대한 최종수요가 각각 단위씩 증가하였을 어떤 산업이 받는 영향, 전방연쇄효과가 어느 정도인가를 전산업 평균에 대한 상대적 크기로 나타내는 계수로서 산업의 생산유발계수의 행의 합계를 전산업의 평균으로 나누어 구한다. 철강을 예로 든다면 모든 산업부문의 생산이 단위 증가하였을 철강 품목의 생산을 유발하는데, 감응도계수란 이때 철강의 생산유발의 정도를 전산업 평균과 비교한 것으로 철강에서의 생산유발의 정도를 전산업 평균으로 나누어 구한다. 따라서 석유정제와 같이 제품이 산업 부문에 중간재로 널리 사용되는 산업일수록 감응도계수가 크다.

 

492. 전산업생산지수

우리나라 경제전체의 모든 산업을 대상으로 재화와 용역에 대한 생산활동의 흐름과 변화를 월별지수로 나타낸 것이다. 모든 재화와 용역의 생산수준을 눈에 있는 종합지표로 업종별로 생산증감의 방향이 다를 전체산업의 방향 파악가능하다. 전산업생산지수는 광공업생산지수와 서비스업생산지수로 구분할 있으며, 광공업생산지수는 광업, 제조업, 전기가스업을 대상으로 일정 기간 중에 이루어진 산업생산활동의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이며 서비스업생산지수는 한국표준분류상의 서비스업에 해당되는 13 산업의 생산활동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개별업종의 상대적 중요도인 부가가치 기준 가중치를 적용하여 지수화한 것이다. 생산지수는 전체 경기의 흐름과 거의 유사하게 움직이는 대표적인 경기동행지표이다. 또한 지수들은 GDP 통계의 추계를 위한 기초자료로 사용되며, 생산활동의 수준을 파악할 GDP 함께 핵심적인 지표로 사용되고 있다.

 

493. 전자금융

금융업무에 컴퓨터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하여 자동화 전자화(Network ) 구현하는 것을 말한다. 국내의 전자금융거래법에서는 이러한 전자금융거래를 ‘금융회사 또는 전자금융업자가 전자적 장치를 통하여 금융상품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용자가 금융회사 또는 전자금융업자의 종사자와 직접 대면하거나 의사소통을 하지 아니하고 자동화된 방식으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거래’로 정의하고 있다. 전자금융의 수단으로는 홈뱅킹, 펌뱅킹 등의 PC뱅킹과 전화기를 이용한 폰뱅킹이 주로 이용되었으나, 정보처리기술 통신기술을 활용한 각종 전자금융서비스의 개발이 이루어짐으로써 시간적공간 제약 없이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있게 되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의 등장과 함께 다양한 직불 선불 전자지급수단이 출시되고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모바일금융서비스제공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금융과 IT기술의 융합이 가속화되면서 출현한 금융서비스는 기존 금융기관이 아닌 IT업체들의 전자금융산업 참여를 가능하게 하였으며, 금융과 기술의 융합인 핀테크(Fintech) 등장하는 관련 산업환경이 변화하면서 비금융기업들의 참여가 더욱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494. 전자금융공동망

전자금융공동망은 ARS공동망을 확대 개편하여 2001 4월부터 가동된 시스템으로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전자금융서비스에 대한 중계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전자금융공동망의 대상 업무는 무선전화, PC 등의 매체를 통해 이루어지는데 크게 대고객업무와 중계업무로 구분된다. 대고객업무는 예금잔액 신용카드 관련 각종 정보조회업무, 수표의 사고유무 조회 환율조회 등이며, 중계업무에는 타행이체, 타행이체 거래확인조회 자기앞수표 조회 업무 등이 있다. 전자금융공동망을 이용할 있는 예금계좌에는 보통예금, 당좌예금, 저축예금, 기업자유예금, 투자자예탁금 등이 있다. 은행의 전자금융업무 운영시간은 연중무휴로 00 05분부터 23 55분까지로 하되, 공동운영시간대인 07시부터 23 30 이외 시간대의 운영여부는 참가기관이 자율적으로 정하고 있다.

 

495. 전자단기사채

전자단기사채란 자본시장법상의 채무증권으로서 실물이 아닌 전자적으로 발행유통되는 단기금융상품을 말한다. 전자단기사채의 법적 성격은 어음은 아니지만 경제적실익은 기존의 기업어음과 동일하다. 다만, 기업어음은 실물로 발행유통되나 전자단기사채는 실물없이 중앙등록기관의 전자장부에 등록하는 방식으로 발행유통되는 점이 다르다. 전자단기사채는 어음이 갖는 문제점, 공시의무가 없어 시장의 투명성과 투자자 보호 장치가 미흡한 , 변조, 분실 실물발행에 따른 위험 등을 개선하고, 등록기관의 전자장부에 등록하는 방식으로 발행유통됨에 따라 거래의 투명성을 높이는 한편 증권사 비은행금융기관이 다양한 단기자금 조달 운용수단을 갖도록 하여 단기금융시장의 리스크가 콜시장으로 집중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2013 1월에 도입되었다. 전자단기사채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금액은 1억원 이상 만기는 1 이내 사채금액은 일시 납입 만기에 전액 일시 상환 주식관련 권리부여 금지 담보설정 금지 여섯 가지 요건을 갖추어야 한다. 만기를 1 이내로 제한한것은 회사채시장과의 경합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전자단기사채의 발행기관, 인수매매기관 중개기관은 성격상 기업어음시장과 거의 유사하다.

 

496. 전자상거래

인터넷을 이용하여 가상공간에서 광고, 발주, 수주 등의 상거래 대금결제를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전자상거래(EC; Electronic Commerce) 초기에 기업 거래가 대부분이었으나 인터넷의 보급 확산에 따라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물품을 판매하거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버 쇼핑 등이 많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고 유통비용 부대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장점으로 인하여 실물거래에서부터 교육의료금융서비스 분야 등으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결제수단으로는 신용카드, 은행의 계좌 자금이체, 전자화폐 등이 이용되고 있다. 세계 각국은 전자상거래를 보다 활성화시키기 위해 인터넷을 통해 안전하게 결제할 있는 수단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는데, VISAMaster Card 등에서 전자상거래의 안전성을 확보할 있는 SET(Secure Electronic Transaction)이라는 전자상거래 S/W 공동으로 개발한 것이 예이다.

 

497. 전자서명

전자서명은 수기서명의 전자적인 대체물로서 전자 문서의 진정성 작성자의 신원을 확인할 있도록 암호화한 정보를 말한다. 광의의 전자서명에는 수기서명을 스캐닝한 이미지, 접근제어를 위한 비밀번호 등이 있으나 전자서명법 의한 전자서명은 공개키암호방식에 의한 디지털 서명만을 의미하고 있다. 특히 전자서명법 따라 공신력과 인증시스템을 갖추어 지정받은 공인인증기관에 의해 발급된 전자서명을 공인인증서라고 하며 각종 금융거래 전자정부 서비스 이용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공인인증기관으로는 금융결제원, 코스콤, 한국정보인증, 한국전자인증, 한국무역정보통신 5 기관이 있으며, 기관별로 전문서비스 영역이 특화되어 있다.

 

498. 전자어음

전자어음은 실물어음이 아닌 전자적 형태로 발행된 어음으로 발행인, 수취인, 금액 어음 정보를 전자문서 형태로 작성하며 전자어음 관리기관(금융결제원) 전산시스템에 등록된 약속어음이다. 따라서 전자어음은 발행, 배서, 권리행사, 소멸 모든 단계가 온라인에서 전자적인 방법으로 처리되나 법적인 효력은 실물 약속어음과 동일하다. 전자어음은 어음 거래의 투명화, 분실도난 사고 예방, 어음 유통과 관리비용을 절감하고 어음제도의 폐해를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2005 9월부터 전자어음의 발행 유통에 관한 법률(약칭 전자어음법) 근거하여 전자 지급결제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 실물어음과 다른 전자어음만의 특징으로는 백지어음 발행 배서 불가능, 환어음발행 불가능, 만기일은 발행일로부터 1년까지 가능, 배서 횟수는 20회로 제한, 지급지는 금융기관(은행)으로 한정 등이 있다. 한편 정부의 약속어음제도 폐지 추진에 따라 2016 중에 전자어음법 개정되어 2018 530일부터 3 이내에 전자어음의 만기가 6개월에서 3개월로 단계적으로 축소된다.

 

499. 전자정보교환제도

금융기관 수납장표의 전자정보교환제도(truncation) 공과금 납부용지, 지로용지, 어음, 수표 금융기관에서 수납하는 각종 장표를 표준화하고 업무처리를 전산화하여 장표 실물의 이동 없이 전산망을 통한 정보(전산데이터) 이동만으로 교환 업무를 처리하는 제도이다. 이를 통해 장표의 실물 이동 수작업에 따른 인적물적 비용, 분실, 도난 사고 발생 오류발생 가능성을 크게 감소시키게 되었다. 수납장표 전자정보교환제도는 2000 5 자기앞수표를 시작으로 대상 장표의 범위를 확대하여 2009~2010년중 어음 기타 수표의 교환이 정보화되면서 마무리되었다. 이에 따라 현재 금융결제원은 어음, 수표 장표지로의 교환업무를 모두 전자정보교환방식으로 수행하고 있다.

 

500. 전자지급결제대행

전자지급결제대행(PG; Payment Gateway)이란 인터넷 쇼핑몰 등의 전자상거래에서 구매자로부터 대금을 수취하여 판매자에게 지급될 있도록 지급결제정보를 수신하 또는 대가의 정산을 대행하거나 매개하는 것을 의미한다. 가령 구매자가 인터넷 쇼핑몰에서 신용카드로 대금을 결제하는 경우 신용카드 PG업자는 해당 쇼핑몰(가맹점) 대신하여 신용카드사에 거래내역 승인정보 지급결제정보를 전송하고 신용카드사로부터 대금을 지급받아 일정 수수료를 공제한 가맹점에 지급하게 된다. 온라인상의 전자상거래 규모가 급속히 늘어남에 따라 PG업자는 IT업체가 중심이 되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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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 전자화폐

IC카드 등에 화폐가치를 저장하였다가 상품 등의 구매에 사용할 있는 전자지급수단으로서 범용성과 환금성을 갖춘 것을 말한다. 전자화폐(electronic money) 유형은 가치저장 매체에 따라 IC카드형과 네트워크형으로 구분할 있다. IC카드형은 플라스틱카드 위에 부착된 IC칩에 화폐가치를 저장하였다가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한 가맹점용 단말기 등을 통하여 대금을 지급하는 형태의 전자화폐로 국내에는 K-Cash, VisaCash, MYbi 등이 있다. 인터넷 네트워크를 통하여 구매대금을 지급하는 형태의 네트워크형 전자화폐는 현재는 발행되지 않고 있다.

 

502. 전자화폐공동망

전자화폐공동망은 금융기관이 공동으로 개발한 한국형 전자화폐(K-CASH) 이용시 발생한 금융기관간 정산금액을 결제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2000 7 가동되었다. K-CASH 이용자가 본인의 예금을 기반으로 전자화폐에 가치를 저장하면, 발행은행은 고객의 예금계좌에서 전자화폐 구매금액을 인출하여 선불계정에 예치한다. 구매거래가 발생하여 금융결제원으로부터 결제 정산내역을 전송받으면, 결제할 금액을 선불계정에서 인출하여 한국은행과의 차액결제를 통해 매입은행에 지불한다. 한편 2013 3 국내은행들과 금융결제원이 공동개발한 모바일지갑 서비스인 뱅크월렛(BankWallet) 선불전자지급수단인 뱅크머니(BankMoney) 전자화폐공동망을 이용하여 개인간 송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자화폐의 결제과정에는 발행은행, 매입은행, VAN사업자 전자화폐공동망센터(금융결제원) 참여하고 있으며, 은행간 거래차액의 결제는 한은금융망을 통해 완결된다.

 

503. 전환사채 (CB)

전환사채(Convertible Bond) 사채로 발행되었지만, 일정 기간이 지난 소유자의 청구에 의하여 발행회사의 주식(보통주)으로 전환할 있는 권리가 부여된 사채를 말한다. 처음 기업이 발행할 보통의 회사채와 동일하지만 일정 기간이 지나 주식전환권이 행사되면 채권을 주식으로 바꿔 주가 상승의 이익을 취할 있다. 예를 들어 A기업이 1 만기 전환사채를 만기보장수익률 10%, 전환가격 10,000원으로 발행한다고 가정하자. 향후 주가가 11,000 이상(11,000 이하인 경우에는 채권으로 이자를 수취하는 것이 유리함) 되었다면 주식으로 전환해 시세 차익을 얻을 있고 주가가 11,000 이하일 경우에는 만기까지 채권을 보유해 10% 이자를 받으면 된다. 전환사채는 수익성이 기대되나 위험이 있어 투자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 채권과 주식의 장점을 모두 취하려는 투자자에게 이용된다. 만기보장수익률은 보통의 회사채에 비해 낮은 편이어서 기업의 입장에서는 일반 회사채에 비해 낮은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할 있다.

 

504. 정규직 / 비정규직

정규직은 법적인 개념은 아니지만 기간이 정해져 있지 않은 고용형태로 근로자와 사업주가 직접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전일제로 근무하면서 정년까지 보장된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 따라서 회사가 소멸되지 않는 원할 때까지 계속 근무가 가능하며 임금, 휴가, 상여금 등의 각종 복지혜택도 받을 있다. 반면 비정규직은 근로기간이 정해져 있는 계약직과 일용직, 파견 도급직, 상시 근로를 하지 않는 시간제 근로자 등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계약기간이 종료되는 시점이 정해져 있다. 인턴은 일정기간 근무시켜 능력과 성품 등을 평가하여 필요시 채용하는 방식이다. 계약직은 일반계약직과 무기계약직으로 구분할 있다. 우선 일반계약직은 회사와 근로자가 정해진 한정된 기간에 근로계약을 맺은 것으로 정년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정규직보다 불안정하고 임금 근무환경이 열악하다. 무기계약직은 일반계약직과는 달리 계약기간을 정하지 않은 것이지만 임금 복지나 승진 등에 대해서는 일반계약직과 비슷하다. 파견직은 아웃소싱 업체에 고용되어 있으면서 다른 업체로 파견되어 일하는 근로자를 말한다. 파견기간이 2년이 넘게 되면 파견 나간 다른 업체에서 직접 고용해야 의무가 생긴다.

 

505. 정보의 비대칭성

시장에서 거래의 당사자인 쌍방 간에 상호작용에 필요한 정보량에 차이가 있는 경우를 말한다. 이러한 정보의 비대칭성(information asymmetry) 효율적인 자원배분을 불가능하게 하며 역선택(adverse selection)이나 도덕적 해이(moral hazard) 등의 문제를 낳는다. 역선택은 중고차시장의 경우와 같이 판매자가 파는 물건의 속성에 대해 구매자보다 정보가 많을 생기는데 이런 상황에서는 판매자가 구매자에게 품질이 낮은 물건을 시장에 아예 내놓지 않게 되거나, 구매자가 좋지 않은 물건을 비싸게 사게 된다. 노동시장이나 보험시장에서도 역선택이 문제가 되는데, 노동시장의 경우 기업이 근로자의 생산성을 없어 시장균형이 사회적으로 비효율적인 상태가 있으며 보험시장의 경우에는 사고를 당할 가능성이 낮은 사람들은 보험조건이 자신들에게 불리하기 때문에 아예 보험에 가입하지 않게 되는 문제가 생긴다. 도덕적 해이는 대리인이 사용자를 위해 어떤 임무를 수행할 발생하는 문제로, 대리인의 부적절하거나 비도적적인 행위에 따른 위험을 지칭한다.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안전운전을 소홀히 하거나, 국민건강보험이 되어 있다고 해서 특별한 이상이 없는데도 병원에 자주 가는 등은 도덕적 해이의 예이다.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기 위해 사용자는 대리인이 보다 성실하게 행동하도록 인센티브를 지급하거나 감시체계를 구축하는 등의 방법을 활용한다.

 

506. 정부당좌예금계정

정부의 재정활동과 관련하여 발생하는 모든 국고금의 수입과 지출을 관리하는 계정을 정부당좌예금계정이라 한다. 계정은 한국은행 본부에만 설치되어 있는데 한국은행본부 지역본부, 한국은행 국고대리점 체신관서 등에서 취급하는 수입금 지출금 일체의 국고금 수급 내역이 계상된다. 그러나 2003 국고금 관리법 제정으로 예외조항이 신설됨에 따라 당행 외에 금융기관에도 예치가 가능해져 현재 금고은행에 일부 기금이 예탁되어 있다. 당행은 계정의 수급내역을 명확히하기 위해 일반회계, 특별회계, 기금 특별계정으로 구분하여 관리한다. 일반회계는 국가예산의 근간이 되는 것으로서 주로 조세와 같은 일반 세입과 국가기능 유지를 위한 일반 지출을 계리하기 위한 용도이며, 특별회계는 국가가 특정사업(우편양곡조달관리 ) 운영하고자 하거나, 특정한 세입으로 특정한 세출에 충당하고자 일반회계와 구분하여 계리하기 위한 용도이다. 기금은 특정한 분야의 사업에 대하여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자금 지출이 필요하거나, 개별 법률에 의해 탄력적인 집행이 필요한 경우에 계리하기 위한 용도이고, 특별계정은 국고금 수급에 수반되는 자금의 흐름을 성격에 따라 명확하게 구분계리하기 위한 용도이며 세입세출과는 무관하게 이루어진다.

 

507. 정부실패

시장실패를 교정하기 위한 정부의 시장개입과 규제가 자원배분의 효율성을 높이기보다 오히려 해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시장실패에 비유하여 정부실패(government failure)라고 한다. 정부실패는 규제자의 불완전한 지식정보, 규제수단의 불완전성, 규제자의 경직성 등의 이유로 발생한다. 또한 정부는 대부분 영역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갖고 있어 민간기업처럼 경쟁해야 필요가 없으며 성과에 따라 보상을 받는 유인제도가 부족하므로 정부실패가 발생하기도 한다. 예컨대 최근 여러 국가에서 정부는 국민의 안정된 노후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사회보장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가 사회보장제도를 잘못 운영하면 근로능력이 있음에도 고의로 일을 하지 않는 계층이 생기고 사회보장기금이 방만하게 운영되는 심각한 비효율이 초래될 있다. 이런 경우 정부의 시장개입이 오히려 자원배분의 효율성을 악화시키는 정부실패를 가져오게 된다. 정부실패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정부정책의 투명성 강화, 정부부문에의 유인제도 도입, 입법부감사원시민단체 등에 의한 감시활동 강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

 

508. 정책시차

정책시차(policy lag) 어떤 경제정책을 시행해야 하는 원인이 발생하여 정책을 수립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과 아울러 수립된 정책이 실제로 집행되어 정책효과가 나타나는 걸리는 시간을 말한다. 전자를 내부시차(inside lag) 하고 후자를 외부시차 (outside lag)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재정정책은 정책이 수립되기까지의 내부시차가 반면, 정책효과가 나타나는 걸리는 외부시차는 짧다. 이유는 정부지출이나 조세제도를 변경하려면 시간이 걸리는 입법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일단 정책이 수립되고 나면 총수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한편, 통화정책의 경우는 재정정책과는 달리 내부시차는 짧지만, 생산, 물가 실물변수에 영향을 미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외부시차가 상대적으로 길다. 예컨대 통화정책으로 기준금리가 인하되고 그것이 금융 외환시장과 자본시장을 거쳐 실물부문의 가계의 소비나 기업의 투자 등으로 파급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있다. 시차가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나뉘지만 2005~14년에 개발된 거시금융모형들을 활용하여 미국을 대상으로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통화정책의 효과가 실물생산에는 3분기 내외에서 최고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우리나라의 경우 2000~2012년을 대상으로 연구에 따르면 실물생산에 대한 영향은 6분기 , 인플레이션에 대한 영향은 8분기 후에 효과가 가장 것으로 분석되었다. 다만 통화정책의 파급시차에 대한 분석결과는 과거의 평균적 경험에 근거한 것으로 대내외 경제여건 변화에 따라 달라질 있다.

 

509. 정크본드

정크본드(junk bond)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기업들이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발행한 고수익고위험 채권을 말한다. 신용도가 낮은 회사가 발행한 채권이어서 원리금상환 불이행 위험이 크기 때문에 일반 채권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한 이자를 지급한다. 미국의 경우 회사채는 만기 10~30년의 장기채 발행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신용등급이 높은 우량기업 발행채권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1970년대 중반 이후 기업의 매수합병 구조조정 과정에서 다수의 기업들이 경영 악화와 부채 증가 등으로 투자부적격등급으로 하락하면서 정크본드 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하였다. 우리나라의 정크본드 시장은 자산유동화증권(ABS; Asset-Backed Securities) 관련이 있다. ABS 설계할 신용보강을 위해 위험요소가 경감될 있도록 원리금 지급 우선순위에서 선순위와 후순위로 차등을 둔다. 선순위채는 기초자산에서 나오는 현금흐름이 부족할 경우 후순위채보다 원리금을 우선적으로 지급받게 되며, 일반적으로 후순위채는 정크본드시장에서 소화시키거나 자산보유자가 직접 인수하게 된다.

 

510. 1 통화조치

한국전쟁의 여파로 산업활동이 크게 위축되고 물가가 급등하는 경제가 혼란에 빠짐에 따라 이를 타개하기 위하여 1953 2 15 화폐단위를()’에서()’으로 변경하고 100 1 절하(100 1)하는 긴급통화조치를 단행하였다. 1953 2 17일부터 ‘圓’표시 한국은행권의 유통을 중지시켰으며 동안 한국은행권과 함께 저액면용으로 통용되어 오던 7종류 조선은행권(10, 5, 1, 50, 20, 10 5) 일본정부의 소액보조화폐(1錢주화) 유통도 전면 중지하고 () 표시 한국은행권만을 유일한 법화로 인정함으로써 우리나라 화폐의 완전한 독자성이 확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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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 2 통화조치

정부는 1962년부터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추진하면서 퇴장자금의 산업 자금화 등을 위하여 1962 6 10 긴급통화조치를 단행하여 화폐단위를()’에서원’으로 변경하고 10 1 절하(10 1)하고()’ 표시 화폐의 유통과 거래를 금지하였다(, 50환화와 10환화는 75 3 21일까지 유통). 한국은행은 긴급통화조치에 의해 500원권, 100원권, 50원권, 10원권, 5원권 1원권 6종의 새로운 은행권을 발행하고 소액거래시 1 미만 끝자리수 처리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하여 1962 12 1일에 10전권과 50전권도 발행하였다. 조치는 경제적 목적 달성보다는 ‘원’표시 도입이라는 의의를 가진다.

 

512. 제로금리정책

금융기관 간에 여유자금과 부족자금을 빌리는 단기금융시장에서 거래되는 초단기 자금의 금리(한국과 일본의 콜금리, 미국의 페더럴펀드금리 ) 0% 가까운 수준으로 떨어뜨리는 통화정책을 말한다. 중앙은행이 단기금리를 제로 근처로 유도하는 것은 시중 유동성을 풍부하게 하여 금융경색을 억제하고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목적인 것이 보통이다. 일본의 경우 1999 일본은행이 경기활성화를 위해 콜금리를 0.02%까지 떨어뜨리며 제로금리정책을 펼쳤으나 당초 기대만큼 소비나 투자활성화가 이루어지지 않아 2006 7 제로금리정책을 폐기한 있다. 이와 관련하여 2001 3 일본은행은 장기간의 경기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양적완화(QE; Quantitative Easing) 정책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양적완화는 금리가 제로(0) 가까운 상태에서 경기부양을 위해 국채 다양한 금융자산의 매입을 통해 시중에 돈을 공급하는 것이다. 중앙은행이 금리를 조절해 간접적으로 시중 유동성을 조절하던 전통적인 방식과 달리 양적완화는 금융자산 등을 사들이는 방법으로 시장에 통화량 자체를 늘리는 정책인데 2008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 EU, 영국 국제적으로 도입이 확산돼 왔다. 2008 12 글로벌 금융위기로 미국도 제로금리를 도입하였다.

 

513. 제조업생산능력 / 가동률지수

제조업 생산능력지수 가동률지수는 제조업 부문의 생산능력과 이용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생산능력지수는 공급능력의 수준과 동향이 어떻게 변화하는가를 나타낸 것이며, 가동률지수는 생산실적과 생산능력과의 비율인 설비이용도를 지수로 만든 것이다. 생산능력지수는 공급능력의 수준과 동향이 어떻게 변화하는가를 나타낸 것이며, 가동률지수는 생산실적과 생산능력의 비율인 설비이용도를 지수화한 것으로서 경기동향 분석의 기초 자료로 이용된다. 지수는 공급능력과 설비가동의 절대수준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기준년도의 생산능력과 가동률을 100으로 하였을 비교시의 공급능력과 가동상태가 어느 수준인가를 나타낸다. 여기서 생산능력이란 사업체가 정상적인 조업환경 하에서 생산할 경우 최대로 생산 가능한 수량을 말하며 가동률이란 생산능력대비 생산실적의 백분율을 말한다. 통계청은 매월 314 품목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여 제조업 생산능력 가동률지수를 산출하고 있다. 통상 생산은 자가소비, 출하 재고변동의 합으로 표현하는데 출하가 생산보다 경기에 대해 민감(선행) 경향이 있다. 따라서 경기가 하강하는 경우 출하는 즉시 감소하나 기업이 생산을 급격히 감소시키기 어려우므로 재고가 증가하게 된다. 반대로 경기가 회복되는 경우 출하가 증가하면서 재고가 감소하고 뒤따라 생산이 증가하게 된다. 한편, 가동률은 경기의 움직임에 따라 변동한다.

가동률 = 생산실적 / 생산능력 x 100

 

514. 제조업평균가동률갭

가동률은 사업체의 생산설비 이용도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통상 가동률은 경기상황이 좋지 않아 제품의 판매량이 감소할 경우 사업체가 생산량을 축소조정하고 불필요한 장비의 가동도 줄여나가면서 하락하게 된다. 반대로 경제상황이 호전되면 가동률은 상승한다. 구체적으로 가동률은 생산능력 대비 실제 생산실적의 비율을 말한다. 여기서 생산능력이란 사업체가 설비, 인력, 조업시간 등의 정상적인 조업환경에서 생산했을 경우 가능한 최대생산량을 의미한다. 따라서 제조업평균가동률은 제조업부문의 생산설비 이용도를 보여주는 좋은 지표가 있다. 그런데 제조업평균가동률만으로는 경제내에 유휴생산능력이 있는지 여부와 크기를 판단하는데 한계가 있게 된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시점에서의 제조업평균가동률이 가동률의 잠재수준에서 얼마만큼의 편차를 보이는가를 계산하여 판단의 참고로 활용하는데 편차를 제조업평균가동률갭이라 한다. 일반적으로 잠재수준은 해당연도의 장기평균(예를 들면 10 이전 기간 제조업가동률의 평균) 계산하여 사용한다. 제조업평균가동률갭이 마이너스이고 절대값이 클수록 유휴생산능력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아 투자위축과 실업 등을 예상하게 되고, 플러스이면서 클수록 공급측면에서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을 예상하게 된다.

 

515. 조세부담률

조세부담률은 국민계정에서 조세수입이 국민총소득(GNI)에서 차지하는 비중으로 정의된다. 이는 국민 전체의 조세부담 정도를 나타내 주는 지표로 조세의 누진 정도, 국가의 조세징수능력 등에 따라 결정된다. 반면, 재정통계의 조세부담률은 국가 지방자치단체가 거둬들인 국세 지방세 수입이 경상금액기준 국내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율로 파악된다. 조세부담률이 높다는 것은 국민들이 벌어들인 소득 중에서 세금으로 납부하는 비중이 높다는 것이다.

조세부담률 = (국세 + 지방세) / 경상GDP x 100

한편, 국민부담률이란 개념도 있는데 이는 국가가 가입을 의무화하거나 재정에서 지급을 보장하는 각종 공적 사회보험에 대한 보험료 등을 조세수입에 더하여 경상GDP대비 비율을 산출한 것이다. 사회보장기여금은 4 공적연금인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군인연금과 고용보험, 산업재해보상보험, 건강보험, 노인장기요양보험 등이다.

국민부담률 = (국세 + 지방세 + 사회보장기여금) / 경상GDP x 100

 

516.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신성장 동력 산업과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 등을 지원할 있는 투자은행 출현을 유도하기 위해 2013 도입된 제도이다. 자기자본 3조원 이상 일정 요건을 갖춘 증권사를 종합금융투자사업자(투자은행) 지정하여 기업 신용공여 업무 등을 취급할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의 자본 확충을 통한 대형화를 유도하기 위해 자기자본이 4조원 이상인 경우 단기금융업무(만기가 1 이내인 어음의 발행, 할인, 매매, 중개, 인수 보증업무) 허용하고, 8조원 이상인 경우에는 종합투자 계좌업무(고객으로부터 예탁 받은 자금을 통합하여 기업금융자산 등에 운용하고 수익을 고객에게 지급하는 것을 목적으로 개설된 계좌) 허용한다.

 

517. 죄수의 딜레마

전략적 상황에 처한 경제주체들의 행동을 분석하는데 유용하게 활용되는 게임이론의 예로서, 협력적인 선택이 양자에게 최선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이익에 치중한 선택으로 인해 오히려 사람 모두에게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를 가져오는 상황을 말한다. 죄수의 딜레마(Prisoners' Dilemma) 1950 미국 프린스턴대 터커(A. Tucker) 교수가 게임이론을 설명하기 위해 이용한 다음의 예화에서 비롯되었다. 경찰이 용의자 , Ⅱ를 격리하여 심문하면서 자백을 이끌어 내려고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고 가정한다. 사람이 자백하고 다른 사람은 입을 다물었다면 자백한 사람은 1단위의 보상, 입을 다문 사람은 2단위의 벌금형이 부과된다. 사람이 모두 자백하면 각각에게는 1단위의 벌금형이 부과된다. 사람이 모두 자백하지 않으면 Ⅰ과 Ⅱ는 혐의가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람이 직면하는 보상행렬은 아래와 같아지는데, Ⅰ과 Ⅱ는 모두 상대방의 전략과 상관없이 자백하는 전략을 선택하게 되므로 결과적으로 사람이 서로를 믿고 자백하지 않는 전략을 취할 때보다 나쁜 결과에 직면하게 된다.

구분 용의자 II
자백함 자백하지 않음
용의자 I 자백함 (-1, -1) (1, -2)
자백하지 않음 (-2, 1) (0, 0)

개인적인 수준에서는 합리적인 선택이 구성원 전체로 보아서는 비합리적인 선택이 되는 결과를 가져오는 딜레마를 낳게 되는데, 같은 죄수의 딜레마 문제는 광고경쟁, 기업의 환경오염, 국가간 군비경쟁 다양한 상황에 적용될 있다.

 

518. 주가수익비율 (PER)

주가가 실제 기업의 가치에 비해 고평가되어 있는지, 아니면 저평가되어 있는지 여부를 판단할 활용하는 대표적인 지표로 주가수익비율(PER; Price Earning Ratio) 있다. PER 기업의 주가를 주당순이익(EPS; Earning Per Share)으로 나눈 값으로, 해당기업의 주가가 기업 1주당 수익의 수준으로 거래되는지를 나타낸다. 이에 따라 특정 기업의 현재 PER 과거 추이 또는 수익구조가 유사한 타기업 등과 비교해 높을 경우 주가가 기업가치에 비해 고평가되었다고 판단할 있다. 개별기업 PER 개념을 주식시장 전체로 확장하면 상장기업 주가수준의 국가간 비교도 가능해진다. 국내 증시의 PER 주요국보다 낮을 경우 국내 상장기업의 주가가 기업가치에 비해 저평가되었다고 판단할 있다. 한편, PER 이외에도 주가순자산비율(PBR; Price on Book-value Ratio) 기업가치 대비 주가수준 판단지표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PBR 기업의 주가를 주당순자산(BPS; Book-value Per Share)으로 나눈 값이다. PER 기업의 수익성 측면에서 주가를 판단하는 지표라면, PBR 기업의 재무구조 측면에서 주가를 판단하는 지표이다.

 

519. 주가연계증권 (ELS)

주가연계증권(ELS; Equity Linked Security) 개별 주식의 가격이나 특정 주가지수의 변동에 연계되어 특정조건 충족시 약정된 투자손익이 결정되는 금융투자상품이다. 주가연계증권 발행 증권사는 발행대금의 상당부분을 채권, 예금 안전자산에 투자하는 한편 나머지를 주식, 주식관련 파생상품 등에 투자하여 약정수익 재원 확보를 위한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주가연계증권은 만기, 수익구조 등을 다양하게 설계할 있는 장점이 있으나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지 않음에 따라 유동성이 낮고 발행증권사의 신용 리스크에 노출되는 단점이 있다. 대신 기초자산이 일정수준 이상인 경우 자동 조기상환되는 조건이 부여되어 있으며 5~10% 환매수수료를 부담하는 조건으로 발행증권사에 환매를 요구할 있다. 한편 증권회사가 발행하는 주가연계증권과 유사한 상품으로는 자산운용사가 운용하는 주가연계펀드(ELF; Equity Linked Fund) 은행이 취급하는 주가연계예금(ELD; Equity Linked Deposit) 등이 있다. 주가연계증권은 1980년대 후반 미국 홍콩 등에서 판매되기 시작하였으며, 우리나라에서는 2003 2 판매가 허용되었다. 발행방식은 공모보다 사모가 많은 편이며 투자자는 개인 일반법인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가운데 자산운용사 퇴직연금 신탁 등도 투자하고 있다.

 

520. 주가지수

주가지수는 주식가격의 전반적인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이다. 주식시장에서는 매일 수많은 종목이 거래되는데, 이러한 개별종목의 가격변동을 종합하여 주식가격의 전반적인 움직임을 파악하기 위하여 작성되는 지수가 주가지수이다. 주가지수는 기준시점의 시장전체 주가수준과 비교시점의 시장전체 주가수준을 비교하여 산출되는데, 방식에는 주가평균식과 시가총액 가중식이 있다. 주가평균식은 대상 종목의 주가를 단순 합산하여 종목수로 나누는 방식인데, 미국의 다우존스 산업평균과 일본의 닛케이 평균주가가 대표적이다. 시가총액 가중식은 개별주식의 주가에 상장주식수를 가중한 주가지수로, 일정 시점의 시가총액과 현재 시점의 시가총액을 비교하여 현재의 주가수준을 판단하는 방식이다. 우리나라의 코스피 코스닥, 미국의 NYSE종합지수와 S&P500, 일본의 TOPIX 세계 주요국의 주가지수는 대부분 시가총액 가중식에 의해 산출되고 있다. 이와 같은 주가지수는 주식 투자 판단의 주요 척도로서 투자자의 합리적인 의사결정 자료로는 물론 정책당국의 정책결정 참고자료로도 활용된다.

 

521. 주가지수선물거래

주가지수선물의 거래유형으로는 헤지거래, 투기거래, 차익거래, 스프레드거래 등이 있다. 헤지거래는 현물(주식)포지션과 반대방향으로 선물을 매수 또는 매도함으로써 현물시장에서 주가변동의 위험을 회피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헤지거래자는 주가변동 위험을 회피할 있지만, 주가 상승시 이익을 얻을 있는 기회도 상실하게 된다. 투기거래는 현물포지션 보유여부에 관계없이 선물 자체의 매매차익을 겨냥한 거래이다. 약정금액의 일부만으로 선물을 매매할 있다는 점으로 인해 레버리지 효과(leverage effect) 발생하므로 현물투자보다 위험이 크다. 차익거래는 선물가격과 현물가격간 차이가 적정수준을 초과할 경우 선물과 현물중 상대적으로 고평가된 것을 매도하고 저평가된 것을 매수한 양자간 가격차가 해소 또는 역전되었을 청산거래(반대매매) 함으로써 무위험 차익을 얻는 거래기법이다. 스프레드거래는 만기나 기초자산이 상이한 주가지수선물간의 가격차이를 이용하여 수익을 획득할 목적으로 종목의 매입매도포지션을 동시에 보유하는 거래를 말한다. 이는 기초자산이 동일한 주가지수선물의 결제월물별 가격차이를 이용하는 만기간 스프레드(calendar spread) 거래와 기초자산이 상이한 주가지수선물을 대상으로 하는 시장간 스프레드(inter-market spread) 거래로 구분된다.

 

522. 주가지수옵션

주가지수옵션(stock index options) 주가지수(기초자산) 만기일에 사전에 약정한 가격(행사가격)으로 매입하거나 매도할 있는 권리를 거래하는 파생금융상품으로서 매입권리인 콜옵션(call option) 매도권리인 풋옵션(put option)으로 구분된다. 옵션의 매도자는 매수자에게 옵션을 제공하고 매수자는 대가로 프리미엄(옵션가격) 지급한다. 콜옵션 매수자는 만기일에 기초자산가격(코스피200 종가 ) 행사가격을 넘어서면 권리를 행사할 유인이 발생하며, 기초자산가격이 행사가격에 프리미엄을 더한 값을 초과하는 금액만큼 매수자의 이익(매도자의 손실) 된다. 풋옵션 매수자는 만기일에 기초자산가격(코스피200 종가 ) 행사가격보다 낮아야만 권리를 행사할 유인이 발생하며, 기초자산가격이 행사가격에서 프리미엄을 차감한 값을 하회하는 금액만큼 풋옵션 매수자의 이익(매도자의 손실) 된다. 주가지수옵션은 주가지수선물과 마찬가지로 실물이 존재하지 않는 주가지수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나 거래의 목적물이 권리라는 점에서 주가지수선물과 다르다. 또한 주가지수옵션은 주가지수선물과 달리 기초자산 가격변동에 따른 손익구조가 비대칭적이다. 옵션매수자는 손실이 프리미엄으로 한정되는 반면 이익은 기초자산가격에 비례하여 증가하고, 역으로 옵션매도자는 이익이 프리미엄에 국한되는 반면 손실은 제한이 없다. 주가지수옵션시장은 1983 3 미국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Chicago Board Options Exchange)에서 S&P100지수를 대상으로 최초로 개설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1997 7월에 코스피200옵션시장이, 2001 11월에 코스닥50옵션시장이 개설되었다.

 

523. 주당순이익 (EPS)

주당순이익(EPS; Earning Per Share) 기업이 벌어들인 당기순이익을 기업이 발행한 주식수로 나눈 값을 말한다. 당기순이익(net income) 손익계산서상의 당기순손익(net income or loss) 뜻한다. 당기순손익은 계속사업손익에 중단사업손익을 가감하여 산출되며, 당해 회계연도의 최종적인 경영성과를 나타낸다. 따라서 EPS 통상 1 동안 기업이 주식 1주당 얼마나 많은 이익을 창출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가 된다. EPS 높다는 것은 그만큼 기업의 경영실적이 양호하고 배당여력도 많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주가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EPS 당기순이익 규모가 증가하면 높아진다. 한편, 전환사채(CB; Convertible Bond) 주식 전환이나 증자로 주식수가 늘어나면 EPS 낮아지게 된다. EPS 기업의 수익성을 분석하는 중요한 지표이며, 주가수익비율(PER) 계산의 기초가 된다. 개별 기업의 EPS 증가는 기업의 시장지배력이 확대되는 것으로 이해된다. 전체 산업의 EPS 증가는 신기술, 신제품 출시 기술혁신이 진행되고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524. 주식시장

주식시장은 주식회사의 지분권을 표시하는 유가증권인 주식이 거래되는 시장이다. 주식시장은 기업공개, 유상증자 등을 통해 주식이 새롭게 공급되는 발행시장과, 이미 발행된 주식이 투자자간에 거래되는 유통시장으로 나누어진다. 발행시장은 새로운 주식이 최초로 출시되는 시장으로 1 시장(primary market)이라고도 한다. 발행시장은 기업, 금융기관 자금수요자인 발행인, 자금공급자인 투자자, 주식발행사무를 대행하고 발행위험을 부담하는 인수인으로 구성된다. 유통시장은 이미 발행된 주식이 매매되는 시장으로 2 시장(secondary market)이라고도 한다. 유통시장은 발행된 주식의 시장성과 환금성을 높여주고 자유경쟁을 통해 공정한 가격을 형성하는 역할을 한다. 우리나라의 주식 유통시장에는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 코넥스시장, K-OTC시장이 있다.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 코넥스시장은 한국거래소에서 개설운영하는 장내 시장이며, K-OTC시장은 장외시장이다. 유가증권시장은 시장의 시가총액이 우리나라 대표 주가지수인 코스피의 산출 기준이 되므로 코스피시장이라고도 한다. 한편, 주식이 장내시장에서 매매되기 위해서는 상장이라는 등록절차를 거쳐야 한다. 유통시장에서 투자자의 매매주문은 투자중개업을 영위하는 금융투자회사를 거쳐 한국거래소에서 체결되며, 이에 따른 결제는 매매일로부터 3일째 되는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이루어진다.

 

525. 주택저당증권 (MBS)

주택저당증권(MBS; Mortgage-Backed Securities)이란 자산유동화증권(ABS) 일종으로써 모기지(또는 주택담보대출) 기초자산으로 발행되는 증권이다. 원래 주택저당증권은 미국에서 2 세계대전 이후 참전한 군인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도입된 제도인데 우리나라에서는 IMF 외환위기 이후 본격적으로 취급되기 시작하였다. MBS시장은 종류의 시장으로 구분되는데 1 시장은 모기지 차입자와 모기지 대출기관 사이에 모기지론이 이루어지는 시장이며, 2 시장은 모기지 대출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모기지를 유동화(증권화)하는 시장이며 자본시장은 모기지가 유동화된 주택저당증권이 투자자에게 매각되고 유통되는 시장을 말한다. 주택저당증권은 일반 채권과는 다른 특징을 보유하고 있다. 보통 채권은 발행자가 원리금 상환을 부담하는데 반해 MBS 통상 기초자산을 특수목적회사(SPC) 이전하고 SPC 발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원리금 상환이 발행자의 신용에 기초하기 보다는 기초자산의 현금 흐름에 의존하게 된다. 또한 MBS에는 조기상환위험(prepayment risk)이라는 독특한 위험이 존재한다. 시장금리가 하락하는 경우에는 기존 모기지 차입자가 이자비용 절감을 위해 모기지를 조기에 상환하고 금리가 낮은 모기지론을 받게 되는데 모기지 상환이 이루어지면 그것을 기초자산으로 하고 있는 MBS 조기에 상환이 이루어지게 된다. 이것을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자산 듀레이션이 당초 예상보다 줄어들어 국채 추가 매입 자산 듀레이션을 늘려야 하는 문제(반대로 시장금리가 상승하는 경우에는 자산 듀레이션이 당초 예상보다 늘어나 보유채권 매각 자산 듀레이션을 줄여야 하는 문제) 야기한다. 그래서 투자자는 MBS 투자할 때는 적정 조기상환율을 산정하고 이를 토대로 투자를 하게된다. 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모기지를 유동화하는 경우 모기지론에서 발생하는 이자수익은 줄어들지만 매각대금으로 모기지를 추가로 취급할 있는 여력이 생기며 위험자산이 줄어들기 때문에 BIS비율이 올라가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은행이 모기지론을 취급하며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모기지를 유동화하여 자본시장에 매각하는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다.

 


 

김승호 회장도 금융관련 교육의 필요성에 대하여 수많은 강조를 하였고, 이 책자에서 소개되는 용어들은 기본적으로 알아야 한다고 강조를 하였습니다. 그와 더불어 이 책을 출간한 한국은행 측에서도 이 책자가 국내외 경제를 이해하는 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함께 공부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읽고 공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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