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프로야구 시상식에서 이변은 없었습니다. 올해 프로야구에서 가장 빛난 '별'. MVP는 투수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NC 다이노스의 에릭 페디 선수에게 돌아갔습니다. 또한 국가대표 차세대 에이스 한화 이글스의 문동주 선수도 KIA 타이거즈의 고졸 신인 윤영철 선수를 큰 표차이로 따돌리고 류현진 선수 이후 17년 만에 한화 이글스 출신 신인상을 수상하였습니다.
MVP를 수상한 페디 선수의 수상은 그 누구도 반박할 수 없을 정도로 예견되어 있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확정적이었는데요. 기자단 투표에서도 111표 중 102표로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MVP 트로피를 차지했습니다. 득표율 91.9%를 기록한 페디 선수는 경쟁자로 꼽힌 노시환 선수, 홍창기 선수를 큰 표 차로 따돌렸습니다. 111표 중 102표 이외에 9표는 한화 이글스의 노시환 선수가 6표를, LG 트윈스의 홍창기 선수가 2표를, 그리고 SSG 랜더스의 최정 선수가 1표를 받았습니다.
외국인 선수가 정규시즌 MVP를 받은 것은 1998년 두산 베어스 소속의 타이론 우즈 선수를 시작으로 2007년에 두산 베어스의 다니엘 리오스 선수, 2015년 NC 다이노스의 에릭 테임즈 선수, 이어서 두산 베어스에서 2016년 더스틴 니퍼트 선수와 2019년 조시 린드블럼 선수가 수상을 하였고, 2020년 이후에는 2020년에 KT의 멜 로하스 주니어 선수와 2021년 두산 베어스의 아리엘 미란다 선수에 이어 2023년 NC 다이노스의 에릭 페디 선수가 8번째로 수상을 하였습니다.
2020년 이후로 4년간 2023년 MVP를 수상한 키움 히어로즈 소속의 이정후 선수를 제외하면 모두 외국인 선수가 수상했을 정도로 외국인 선수에게 어쩌면 인색했던 표심을 넘어서 외국인 선수 천하가 되고 있습니다.
이어서 생애 한 번 주어지는 신인상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한화 이글스의 문동주 선수에게 돌아갔는데요, 문동주 선수는 기자단 투표 총 111표 중 85표를 획득하며 15표를 획득한 KIA 타이거즈 윤영철 선수를 따돌리고 신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2년 차 투수 문동주 선수는 올해 23경기에 선발 등판해 118⅔이닝을 소화하며 8승 8패, 평균자책점 3.72의 성적을 기록하였는데요. 철저한 관리 속에 규정이닝(144이닝)을 채우지 못했지만 지난해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더불어 신인상을 결정짓는 요소는 아니지만 태극마크를 달고 나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 획득에 일조했고, 최근 막 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도 세대교체의 한 축으로 활약하였습니다. 문동주 선수는 햇수로는 데뷔 2년 차이지만 지난해까지 28⅔이닝만 던져 신인상 자격 요건을 충족, 올해 '중고신인' 신분으로 신인상에 도전한 끝에 결실을 맺었습니다.
이어 이번 MVP와 신인상과 함께 수상하였던 각 부문 타이틀 홀더와 수비상 수상자에 대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에 각각 정리되어 있습니다.
2023 KBO SOL 프로야구 투수 및 타자 부문 타이틀 홀더 및 타이틀 별 TOP 5 총정리 (페디 3관왕, 노시환, 홍창기, 손아섭 2관왕) (tistory.com)
2023 KBO SOL 프로야구 투수 및 타자 부문 타이틀 홀더 및 타이틀 별 TOP 5 총정리 (페디 3관왕, 노시환
바로 정리해보겠습니다. 2023 KBO 프로야구 투수부문 타이틀홀더 다승 / 에릭 페디 (NC 다이노스) 30 경기, 180 1/3 이닝, 20 승, 6 패, 평균자책점 2.00, 209 탈삼진, 승률 0.769, WHIP 0.95, WAR 7.33 평균자책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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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승, 평자, 탈삼진 에릭 페디 |
세이브 서진용 |
홀드 박영현 |
승률 윌리엄 쿠에바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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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최다안타 손아섭 |
홈런, 타점 노시환 |
득점, 출루율 홍창기 |
도루 정수빈 |
장타율 최정 |
한국판 골든글러브 / 2023 KBO 수비상 수상 선수 (KBO에서 가장 수비 잘하는 선수) (tistory.com)
한국판 골든글러브 / 2023 KBO 수비상 수상 선수 (KBO에서 가장 수비 잘하는 선수)
대한민국의 KBO 프로야구에서 수상하는 골든글러브는 메이저리그의 골든글러브와는 조금은 상이한데요. 메이저리그의 골든글러브는 수비력만을 평가하여 수상하는 반면 KBO의 골든글러브는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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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에릭 페디 |
포수 양의지 |
1루수 박병호 |
2루수 김혜성 |
3루수 허경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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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격수 (공동) 오지환 |
유격수 (공동) 박찬호 |
좌익수 기예르모 에레디아 |
중견수 박해민 |
우익수 홍창기 |
마지막으로 2023 퓨처스리그 타이틀 홀더 수상에 대해서 정리를 하며 오늘의 포스팅 마무리하도록 할 텐데요. 퓨처스리그는 북부리그와 남부리그로 나누어서 시상이 되며, 투수부문에서는 평균자책점, 다승 부문이 수상되며 타자부문에서는 타율, 타점 그리고 홈런 부문이 수상이 됩니다.
북부리그 투수부문에서 평균자책점상은 두산 베어스의 이원재선수가 수상을 하였습니다. 이원재 선수는 퓨처스리그 22경기에서 6승 7패 1세이브를 기록하며 ERA 3.80을 기록하였습니다. 승리상은 LG 트윈스의 이상영 선수가 수상하였는데요, 이상영 선수는 12경기에 나와 9승 1패 1 세이브를 기록하며 ERA 2.24를 기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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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리그 평균자책점상 이원재 (두산) |
북부리그 승리상 이상영 (LG) |
북부리그 타율, 타점, 홈런 3관왕 홍성호 (두산) |
북부리그 타자부문은 한 선수에게 모두 몰렸는데요, 북부리그 타격 3관왕을 차지한 두산 베어스의 홍성호 선수입니다. 홍성호 선수는 올 시즌 퓨처스리그 63 경기에 나와 타율 0.364에 15 홈런, 59 타점, 51 득점을 기록하며 3관왕을 차지하였습니다.
이어서 남부리그 투수부문에서는 평균자책점상을 삼성 라이온즈의 최하늘 선수가 수상하였는데요, 최하늘 선수는 퓨처스리그 17 경기에 나와 6승 3패 ERA .245를 기록했습니다. 이어서 승리상은 공동 수상이었는데요, KIA 타이거즈의 김현수 선수와 삼성 라이온즈의 이승민 선수가 그 주인공입니다. 김현수 선수는 올 시즌 15 경기에 나와 9승 2패 ERA 3.84를 기록했고, 이승민 선수는 20 경기에 나와 9승 5패 ERA 3.07을 기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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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리그 평균자책점상 최하늘 (삼성) |
남부리그 승리상 (공동) 김현수 (KIA) |
남부리그 승리상 (공동) 이승민 (삼성) |
이어서 남부리그 타자부문입니다. 남부리그 타율상은 KT 위즈의 천성호 선수가 수상하였는데요, 천성호 선수는 올 시즌 79 경기에 나와 타율 0.350에 104 안타, 44 타점, 69 득점을 기록하였습니다. 이어서 타점삼과 홈런상은 KIA 타이거즈의 김석환 선수가 수상하였는데요. 김석환 선수는 올 시즌 79 경기에 나와 타율 0.307에 82 안타, 73 타점, 48 득점에 18 홈런을 기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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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리그 타율상 천성호 (KT) |
남부리그 타점, 홈런상 김석환 (KIA) |
퓨처스리그에서 수상한 8명의 선수 중 시상식에 참석한 6명의 선수 모두 이구동성으로 수상소감에서 말한 것처럼 내년에는 더욱 열심히 준비하고 발전헤서 1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선수로 성장하기를 바라며 오늘의 포스팅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