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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BO SOL 프로야구 . 10개 포지션별 최하위 승리기여도 선수는? (2023 프로야구 누가 제일 못했나)

o헤어곽o 2023. 10. 17.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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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도끼가 글을 올리고 있는 10월 15일 일요일. 금일 치러지는 3경기를 포함해서, 월요일과 화요일. 2023 KBO SOL 프로야구는 단 3일 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가을야구에 진출할 5개 팀 (LG 트윈스, KT 위즈, SSG 랜더스, NC 다이노스, 두산 베어스)는 가려졌고, 리그 최하위는 키움 히어로즈로 결정이 되었지만, 시즌 마지막까지 구장을 찾아 응원해 주는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선수들. 그리고 아직 정해지지 않은 3~5위 순위가 남아있기에 팀별로 시즌 최종전까지 최상의 카드로 경기를 치를 텐데요. 

 

이 가운데 지난번 각 포지션별 승리기여도 1위 선수를 살펴보았던 것처럼, 백이 있으면 흑이 있는 것처럼, 이번에는 어쩌면 불명예스러운 기록이지만, 각 포지션별 승리기여도 최하위 선수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투수는 WAR로, 타자는 WAR*로 정리되었으며 타자의 경우 50타석 이상 타석에 들어선 선수들을 기준으로 정리를 하였습니다.

 

 

포지션별 승리기여도에서 투수부문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는 이번 시즌 중 이원석 선수와의 트레이드로 키움 히어로드에서 삼성 라이온즈로 옮긴 김태훈 선수입니다. 이적 후 곧바로 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기대를 모았으니, 그 이후 기복있는 경기력과 높은 피안타율등 불안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현재 김태훈 선수는 -1.36의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규정이닝 30% 이상 소화한 선수를 기준으로 하였을 때, 평균자책점도 7.01로 최하위, FIP도 5.63으로 최하위, 1.83의 WHIP 최하위, 역대 단일 시즌 구원 WAR도 최하위, OPS도 0.870으로 최하위를 기록하는 등 전체적인 지표도 삼성 팬들의 속을 태우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이어서 포수는 KIA 타이거즈의 최대 약점으로 뽑히며, 류지혁 선수는 내주며 김태군 선수를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해야만 했던 KIA의 포수 한승택입니다. 공수 양면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며 김태군 선수가 KIA로 오기 전 주전 포수임에도 마이너스 WAR을 기록한 한승택 선수의 WAR는 -0.46입니다.

 

 

이어서 내야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은 1루에 키움 히어로즈의 박주홍 선수로 -0.58, 2루에 KT 위즈의 이상호 선수로 -0.57, 3루에 삼성 라이온즈의 강한울 선수로 -0.60, 그리고 유격수에 키움 히어로즈의 김주형 선수로 -0.36의 WAR*를 보이고 있습니다. 네 선수 모두 주전으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대수비 혹은 부상 선수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경기에 출장을 많이 하였는데요, 신예와 베테랑이 고루 이름을 올린 내야는 타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불안감을 많이 노출하며 팬들의 애간장을 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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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외야에는 좌익수에 한화 이글스의 오그레디 선수가 -0.91의 WAR*를 기록하며 야수중 가장 좋지 않은 WAR*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이어서 중견수에 -0.47의 WAR*를 기록한 삼성 라이온즈의 이성규 선수. 우익수에 -0.56을 기록하는 유로결 선수입니다. 이성규 선수와 유로결 선수 모두 가끔 임팩트를 보여주었지만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대수비로 많이 출장을 하여 WAR을 올리기 힘든 상황이었긴 합니다.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늘 하는 말이지만, 다음 시즌에는 조금 더 나은 타격 능력을 보여주기를 바랍니다.

더불어 앞서도 언급했듯 야수중 가장 낮은 WAR*를 기록한 선수는 시즌 중 방출되었던 한화 이글스의 용병 타자 오그레디 선수인데요, 역대 최악의 삼진율을 기록했던 오그레디 선수가 퇴출되지 않고 리그에 남아있었다면 얼마나 낮은 WAR*를 기록했을지 궁금해지기도 하는 기록입니다.

 

 

마지막으로 어쩌면 의외의 기록인 지명타자 최하의 WAR*를 기록한 문상철 선수인데요. 제가 주별로 소개하는 두나무와 KBO 선정 위클리 베스트에도 이름을 자주 올리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던 문상철 선수이기에 저에게는 의외의 기록으로 느껴집니다. 하지만 기록은 거짓을 말하지 않는 법이니까요. 이번 시즌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친 문상철 선수가 다음 시즌에는 알토란이 아니라 팀의 중심이 되는 활약을 이어가 주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10명의 포지션별 최하위 WAR(*)를 기록한 선수 10명을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2023 시즌에는 아쉬운 활약을 펼쳤지만, 오그레디 선수를 제외한 9명의 선수는 다음 시즌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선수들이기에, 올해보다 나은 내년이 되기를 응원하며 이번 포스팅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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