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r.Kwak_일상/독일에서 이모저모

나라별 대표 초콜렛. 독일하면 어떤 초콜렛?

o헤어곽o 2020. 12. 21.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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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https://www.spiegel.de/gesundheit/schwangerschaft/]

 

아이도 어른들도 좋아하는 달콤한 그것. 네, 바로 초콜릿인데요.

"당신을 사랑한다"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연인 사이에도 많이 주고받는 선물이죠.

한국 하면 전 가나초콜릿이 떠오르는데요, 떠오르는 다른 초콜렛이 있으신가요?

그래서 오늘은 전 세계에 "이 나라 = 이 초콜릿"으로 떠오르는 초콜릿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할게요.

과연 독일 하면 어떤 초콜릿이 떠오르실까요? 대답하고 가보실까요?

 


 

 

1. 이탈리아 - 페레로로쉐 (Ferrero Rocher)

[사진출처 : https://www.ferrerorocher.com/us/en/]

금빛 포장지가 인상적인 페레로로쉐는 이탈리아의 식품회사인 페레로에서 만든 전통 고급 초콜릿입니다. "로쉐(Rocher)"는 프랑스어로 바위를 뜻하는데요, 울퉁불퉁한 외형의 모습이 바위와 같아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악마의 잼이라고 불리는 "누텔라(Nutella)"도 이 회사의 제품인데요, 초콜릿의 강호답네요. 1944년에 이탈리아의 작은 도시 알바에서 피에트로 페레로는 그림 같은 작은 베이커리에서 그 인근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좀 더 맛있는 어떤 것을 만들기 위해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게 돼요, 그때 그의 눈에 뜨인 것이 헤이즐넛 "hazelnut'이었습니다. 이 헤이즐넛은 영양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그 지역에선 많이 재배가 되는 친근한 원료였기에 그는 이 헤이즐넛을 먹기 편한 크림 형태로 만들고, 거기에 맛과 영양을 더하기 위해 코코아 우유를 넣어 세계 최초의 헤이즐넛 크림을 만들게 되죠. 이렇게 탄생한 것이 그 유명한 헤이즐넛 스프레드 '누텔라'인데요. 그리고 세월이 흘러 그의 아들 미켈로 페레로가 이 '누텔라'를 넣은 통 헤이즐넛 초콜릿을 만들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지금의 페레로로쉐의 탄생이 되었습니다.

 

 

 

2. 영국 캐드버리 (Cadbury)

[사진출처 : https://www.livemint.com/news/india/cadbury-ad-leverages-ai-to-promote-over-1-800-local-businesses-this-diwali-11604917085361.html]

캐드버리는 영국의 제과업체로서 1853년 빅토리아 여왕으로부터 최초의 왕실 조달 허가증을 받았을 정도로 뛰어난 맛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1824년 영국의 버밍엄에서 존 캐드버리에 의해서 창립이 되었는데요, 볼 스트리트에서 차, 커피, 코코아 및 초콜릿을 판매하는 매장으로 첫 시작을 했습니다. 1905에서 Cadbury는 처음으로 가장 인기 있는 Dairy Milk를 생산했는데요, 이후 Bournville Cocoa (1908), Bournville Chocolate (1915), Milk Tray (1920) 및 Flake (1920)등이 생산되었습니다. 

 

 

3. 프랑스 발로나 (Valrhona)

[사진출처 : https://swirled.com/valrhona-chocolate-recipes/]

발로나는 리옹 근처의 와인 재배 지역인 허미티지(Hermitage)의 작은 마을인 타인-헤르미티지 (Tain-l'Hermitage)에 본사를 둔 프랑스 프리미엄 초콜릿 제조업체입니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이 초콜릿은 종류도 다양한데요, 과나하(Guanaja), 까라이브(Caraibe), 아비나오(Abinao), 아라과니(Araguani)등이 대표적입니다. 1922년에 창립한 이 회사는 프랑스 아르데슈 지방의 제과사였던 기론네(Alberic Guironnet)에 의해 창립되었습니다. 이후 1947년 발로나라는 브랜드가 창설이 되었고, 1986년 지금은 상징이 되어버린 과나하가 생산되기 시작했습니다. 

 

 

4. 오스트리아 모차르트 쿠겔른 (Mozartkugeln)

[사진출처 : https://www.lebkuchen-schmidt.com/de/mozartkugeln-p1756/]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초콜릿인 모차르트 쿠겔른은, 모차르트와는 연관이 없고 다만 모차르트가 태어난 잘츠부르크에서 처음 만들어서 판 초콜릿이기 때문에 모차르트쿠겔이란 이름이 붙었을 뿐입니다. 모차르트쿠겔이라는 이름의 초콜릿이 처음 등장한 것은 1890년인데요, 모차르트가 세상을 떠난지 거의 1백년 후에 나온 제품입니다. 잘츠부르크에서 과자를 만들어 팔던 파울 휘르스트(Paul Fürst) 라는 사람이 처음 만들었다. 처음에는 모차르트봉봉으로 불리다가 이후 모차르트쿠겔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오리지널 모차르트쿠겔은 잘츠부르크의 파울 휘르스트 상점에서만 판매하고 있습니다. 구시가지에 있는 브로드가제(Brodgasse) 13번지가 본점입니다. 최근에는 구시가 중심지에 있는 게트라이데가제(Getreidegasse)와 리처보겐(Ritzerbogen)에도 분점이 생겨 오리지널 모차르트쿠겔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판매도 하지만, 다른 곳에서는 팔지 않는다고 하네요. 모차르트쿠겔이 잘츠부르크를 대표하는 유명상품이 되면서 인기를 끌자, 너도나도 경쟁적으로 만들어서 팔기 시작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아직까지도 잘츠부르크에서는 여러 공장에서 모차르트쿠겔을 만들어 팔고 있습니다. 심지어 오스트리아뿐만 아니라 독일과 스위스에서도 모차르트쿠겔이라는 이름으로 초콜릿을 만들어 팔고 있는데, 잘츠부르크 이외의 지역에서 만들어 파는 것은 오리지널이 아니라고 합니다.

 

 

 

5. 뉴질랜드 휘태커스(Whittaker’s)

[사진출처 : https://www.trbusiness.com/regional-news/asia-pacific/new-zealands-whittakers-chocolate-is-fiji-bound-with-motibhai/124504]

휘태커스는 뉴질랜드의 유명한 초콜릿 회사로1896년부터 최고 품질의 밀크 초콜릿을 만들며,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까지 발전하는 등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초콜렛이 되었습니다. 최고 품질의 코코아와 뉴질랜드 최고 품질의 우유만을 고집하는 휘커태스는 뉴질랜드 사람들뿐만이 아니라 이제는 전세계적으로 사랑 받고 있죠. 이러한 휘테커스 초콜렛의 시작은 200년전으로 돌아갑니다. 제임스 헨리 휘태커(James Henry Whittaker)는 14세의 나이에 잉글랜드에서 초콜릿사탕등을 판매하였는데요, 그 이후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로 넘어와 직접 만든 초콜릿을 집집마다 들려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웰링턴으로 넘어온 제임스 헨리 휘태커는 뉴질랜드 최고의 초콜릿 휘태커스를 탄생시켰습니다. 지금도 새로운 초콜렛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하네요.

 

6. 벨기에 고디바(Godiva)

[사진출처 : https://mohegansun.com/poi/shopping/godiva-chocolatier.html]

고디바는 요셉 드랍스가 1926년 벨기에에서 설립한 세계적인 명품 초콜릿 브랜드입니다. 초콜릿 외에도 트뤼플, 코코아, 비스킷, 코코아 음료, 맛이 가미된 커피 등 초콜릿 관련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1926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Chocolaterie Draps"라는 이름으로 드랍스가의 가업으로 시작된 고디바는 요셉 드랍스가 더 고급화된 초콜릿을 제조하고자 브뤼셀의 역사적인 Grand Place에 첫 번째 가게를 오픈하였습니다. 이후 1958년 프랑스, 파리에 벨기에 밖의 첫 번째 가게를 오픈하게 되죠. 대표적인 초콜릿으로는 트뤼프(Truffe) . 프랄린(Pralines), 솔리드(Solids), 리큐어 (Liquer)가 있는데요. 트뤼프는 가운데에는 아몬드, 개암 같은 견과류나 과일맛, 커피맛의 크림을 넣고 초콜릿을 원형으로 몰딩한 종류입니다. 고디바의 대표적인 트뤼프로는 로스티드 아몬드 트뤼프(Roasted Almond Truffe), 프렌치 바닐라 트뤼프 (French Vanilla Truffe), 딸기 트뤼프 (Strawberry Truffe)등이 있습니다.

 

7. 스위스 린트 (Lindt & Sprüngli)

[사진출처 : https://www.ft.com/content/1485f088-1899-11e9-b93e-f4351a53f1c3]

린트 & 슈프륀글리(Lindt & Sprüngli)는 스위스의 초콜릿 회사입니다. 1845년, 데이비드 슈프륀글리(David Sprüngli)와 그의 아들 루돌프 슈프륀글리(Rudolf Sprüngli)가 창업하였죠. 린트 & 슈프륀글리는 1845년 스위스 취리히(Zurich) 시장통의 작은 제과점에서 시작되었는데요, 과자 제조인이었던 데이비드 슈프륀글리와 그의 아들 루돌프 슈프륀글리는 초콜릿을 만들기로 결심하였고, 그들이 만든 고체 형태의 초콜릿 바는 곧 많은 인기를 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점차 사업을 확장하면서 많은 회사들과 합병을 하였는데, 린트사가 대표적이죠. 린트사는 로돌프 린트가 설립하였고 1899년에 슈프륀글리와 합병하게 됩니다. 린트의 가장 큰 업적은 콘칭법의 개발인데요, 콘치는 화강암 대 위에 화강암 롤러가 움직여 작동하는 기계입니다. 기계 안에 초콜릿 재료들을 넣고 장시간 으깨고 섞으면 초콜릿 입자가 작고 균일해져서 매우 부드러운 질감을 가지게 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콘칭법을 통해 개발된 부드러운 밀크 초콜릿은 시장을 휩쓸었습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엑설런스(Excellence), 린도르 (Lindor), 그리고 부활절만 되면 진열대를 채우고 있는 골드 버니가 있습니다.

8. 미국 허쉬 (Hershey)

[사진출처 : https://harrisburgmagazine.com/food-drink/yes-they-still-make-chocolate-in-hershey/]

허쉬는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에 위치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초콜릿 회사이자 해당 회사의 초콜릿 제품군의 이름입니다. 1894년 밀튼 스네이블리 허쉬(Milton Snavely Hershey)가 '랭커스터 캐러멜 컴퍼니'의 자회사로서 허쉬 초콜릿 컴퍼니(Hershey Chocolate Company)라는 이름으로 설립하여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름이 바뀐 것만 봐도 알겠지만 원래는 캐러멜 만드는 회사로 시작하였습니다. '허쉬'는 '행복'이라는 브랜드 철학 아래 현재 '허쉬바', '키세스', '브룩사이드', '리세스', '아이스 브레이커스' 등 80개 이상의 다양한 제품을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초콜릿의 제왕'으로 불리는 창업가 밀턴 허쉬는 당시 미국의 가장 부유한 자산가 중 한 명이자 성공적인 기업가 및 자선가로 인정받고 있었지만, 30세가 되기 전에는 두 차례 파산하면서 초기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밀턴 허쉬가 초콜릿에 비전을 갖게 된 것은 1893년 시카고에서 개최된 만국박람회(World's Columbian Exposition)를 방문했을 때였는데요. 당시 1886년 세운 '랭커스터 캐러멜 컴퍼니(Lancaster Caramel Company)'로 이미 성공을 이룬 그는 박람회에 전시된 독일의 초콜릿 제조 기계에 매료됐고, 전시된 기계를 구매해 캐러멜을 위한 초콜릿 코팅을 처음 생산하게 됩니다. 1900년대 후반에 최초로 출시된 '허쉬 밀크 초콜릿'은 바로 폭풍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수요가 늘어나자 허쉬는 제품 공정을 개편해 독자적인 밀크 초콜릿 제조법을 만들어 냈고, 당시 부유층을 위한 럭셔리 디저트였던 초콜릿을 대량 생산해 대중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했습니다.

 

 

9. 독일 리터 스포트(Ritter Sport)

[사진출처 : https://www.onlinehaendler-news.de/e-recht/rechtsfragen/132982-ritter-sport-milka-quadratur-schokolade]

독일을 대표하는 초콜릿으로는 리터 스포트를 들 수 있는데요, 당시 과자 제조인이던 알프레도 오이겐 리터(Alfred Eugen Ritter)는 과자점의 소유주였던 클라라(Clara Göttle)라는 여성과 결혼을 하게 되고, 그 둘은 함께 알프레도 리터 칸슈타트(Alfred Ritter Cannstatt)라는 초콜릿/과자 공장을 시작합니다. 1930년대로 넘어오면서 리터 초콜릿은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는데요, 지금 접할 수 있는 정사각형(4x4) 형태의 초콜릿이 탄생된 것입니다. 이것은 클라라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것인데요, 그녀는 기존의 기다란 초콜릿 바의 무게와 같으면서도 어떤 재킷 주머니에 넣어도 부러지지 않는 초콜릿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그렇게 개발된 것이 바로 리터 "스포트"입니다. 이는 1932년에 개발되었습니다. 

 

 


 

독일 하면 떠오르는 또 다른 초콜릿이 있나요?

함께 이야기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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