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r.Kwak_야구도사/삼성 라이온즈

아쉽지만 미래를 바라보자. 151km 직구에 손가락 골절된 삼성 박승규. 수술 성공적으로 마무리. 2025 시즌 아웃, 6주 후 경과 확인 예정.

헤어곽_꽉형 2025. 9. 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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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박승규 선가 오른손 엄지 골절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박승규는 생일을 하루 앞둔 지난 1일 대구 모 병원에서 골절 부위에 핀을 고정하는 수술을 받았으며, 약 6주 후 경과를 확인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승규 선수는 지난달 주말 시리즈 한화 이글스와의 2차전인 30일에 7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섰습니다. 그러나 한화 두 번째 투수 정우주 선수의 5구째 시속 151km 직구에 오른손 엄지손가락을 직격 당했습니다. 피할 틈도 없이 빠르게 날아든 공이었고, 통증을 호소한 박승규 선수는 대주자 홍현빈 선수로 교체되었습니다.

 

이후 대전 모 병원에서 1차 검진을 받은 결과 엄지 분쇄골절 소견이 나왔고, 대구 모 병원에서 골절을 당한 오른속 엄지손가락 부위에 핀 고정 수술을 받았습니다. 미세 골절, 복합 골절이 아닌 분쇄 골절인만큼 앞으로 뼈가 붙으면서 회복되는 과정을 지켜본 후 운동 계획을 짤 수 있습니다. 보통 이 정도 부상은 회복에만 빨라야 3개월, 늦어지면 그보다 훨씬 더 긴 시간이 소요될 수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인데요, 기본적으로 골절, 특히 손가락이나 발가락처럼 뼈가 작고 움직임이 많아 예민한 부위들은 정확한 회복 기간을 장담하기가 힘듭니다. 특히 손가락 분쇄골절의 경우 더욱 그렇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운동선수인 박승규 선수 본인에게는 손가락 회복은 첫번째 문제고, 수개월 후 회복을 하더라도 다시 몸 전체를 처음부터 만들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됩니다. 손가락 회복 이후 '0'에서 다시 시작하는 셈입니다. 상무 전역 후 최근 폼이 많이 올라와 상승세를 타는 중이라 팬들의 아쉬움도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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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지난달 31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승규가 열심히 뛰어다니고 악착같이 했다. 우리 라인업을 보면 좌타자가 많은데 우타자로서 승규가 해준 역할이 컸다. 수비도, 베이스 러닝도 악바리처럼 열심히 해줬는데 본인이 제일 아쉬울 것이다. 팀으로서도 큰 손실”이라고 아쉬워했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잘해줬는데 나도 아쉽다. 가슴 아픈 부상을 당했고, 마음이 무거울 텐데 편하게 치료에 전념하라는 얘기를 해줬다. 해줄 수 있는 말이 위로밖에 없었다”라며 “그래도 다행인 게 손이 아물면 던질 때만 불편함이 있는 정도라고 한다”라고 희망을 찾았다. 

 

 

지난해 상무 전역 후 올해부터 1군에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한 박승규 선수는 올 시즌 64경기에서 타율 0.287에 출루율 0.377을 기록하고 있고, 홈런도 6개나 날리면서 프로 데뷔 이후 모든 면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었습니다. 여기에 14타점 39득점 5도루 OPS 0.797을 기록 중이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박진만 감독도 박승규 선수를 1번 타자 혹은 하위 타순에서 적극 기용하며 팀에 기동력을 더했습니다.

 

지난달 15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4득점 2볼넷으로 5연패 수렁에 빠진 팀을 구하기도 했죠.

 

 

선수 본인을 포함해 팬들도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는데요, 대가가 너무나 큰 좋지 않은 결과로 이어졌지만, 그 누구의 고의도 아닌 불운이었습니다. 공을 던진 당사자인 정우주 선수도 얼어붙을 수밖에 없었다. 투수 역시 팀이 연패에 빠져있는 상황에서 최대한 어렵게 승부를 하려던 중에 의도치 않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정우주 선수는 사구 직후 박승규 선수에게 모자를 벗어서 사과의 뜻을 전했고, 경기가 끝난 후에도 전화 통화로 거듭 미안한 마음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기는 끝났고, 부상은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수술도 성공적으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남은건 이제 회복에만 전념해야 하는 박승규 선수입니다. 경과를 지켜봐야겠지만, 일단 내년 스프링캠프에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참여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손가락은 타격과 수비를 할 때에도 가장 예민하게 접근할 수밖에 없는 부위인 만큼, 완벽한 회복이 최우선일 것입니다. 그 이후 다시 방망이를 잡을 수 있습니다.

 

 

이제 막 꽃을 피우기 시작한 박승규 선수가 이번 큰 부상을 잘 이겨내고 다음 시즌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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