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r.Kwak_야구도사/삼성 라이온즈

집토끼 단속 완료한 삼성 라이온즈. 내야사령관 류지혁 2번 트레이드 끝에 4년 최대 26억 원 FA 계약 완료

헤어곽_꽉형 2024. 12. 16.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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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의 젊은 내야를 이끌고 있는 내야사령관, 내야수 류지혁 선수가 FA 대박을 터트렸습니다.

 


삼성 라이온즈 구단은 16일 "류지혁과 4년간 최대 26억 원을 받을 수 있는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삼성은 류지혁 선수와 계약 세부 조건에 관해 "계약금 3억 원, 4년 연봉 합계 17억 원, 4년간 인센티브 합계 6억 원의 조건"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보장금액 20억 원에 인센티브 6억 원, 총액 26억 원입니다.

삼성 구단은 류지혁 선수의 장점에 대해 "내야 전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유틸리티 플레이어로서 2024 시즌 삼성 라이온즈의 순위 상승에 기여했다"라면서 "류지혁은 다양한 팀 전술 구사에 필수적인 작전 수행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팀 내 중간 연령대로서 어린 선수들을 이끌어갈 리더십도 보여준 바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류지혁 선수는 삼성 구단을 통해 "삼성에서 계속 야구를 할 수 있게 돼 행복하고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류지혁 선수는 타 팀 이적에 관해 조금이라도 생각했을까요? 이에 대한 질문에 류지혁 선수는 "그 생각 자체를 (구)자욱이 형과 (강)민호 형이 원천 봉쇄해 줬다. 계속 같이하자고, 꼭 필요하다고, 어디 가지 말라고 얘기해 줬다"라고 전하며 웃었습니다.

 



류지혁 선수는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를 거쳐 지난해 시즌 중반에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삼성 이적 후 약 1년 5개월 만에 FA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류지혁 선수는 당시 트레이드 이후 "트레이드되고 나서 얼른 삼성 라이온즈라는 팀에 녹아들어야겠다는 생각만 했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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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류지혁 선수는 "아내가 제일 좋아하고 아이들도 정말 좋아하는 것 같다. 삼성에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아이들이 또 파란색을 너무 좋아한다"라며 유쾌하게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류지혁 선수는 향후 목표에 대해 "아직도 (올해) 한국시리즈에서 진 것을 지금까지 잊지 못하고 있다. 무조건 우승"이라고 당차게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끝으로 삼성 팬들을 향해 류지혁 선수는 "삼성에 남게 돼 정말 행복하다. 팬 여러분들께도 너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응원 많이 해주시고 야구장 많이 찾아와주셔서 라팍에서 뛰는 모습을 봐주셨으면 좋겠다.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습니다.

 

 

류지혁 선수는 청원초-선린중-충암고를 졸업한 뒤 지난 2012년 4라운드 전체 36순위로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입단 당시 계약금은 7000만원이었고, 2013~2014년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친 류지혁 선수는 두산에서 긴 시간 활약했습니다. 2015 시즌 14경기 출전에 그쳤던 류지혁 선수는 2016 시즌 90경기에 출전해 134타석을 소화하며 타율 0.288(118타수 34안타) 3홈런 9타점 34득점 3도루(2실패) 10볼넷 28삼진 장타율 0.407 출루율 0.356의 성적을 올렸습니다. 이어 2017 시즌부터 2019 시즌까지 3 시즌 연속 100경기 이상 출전하며 두산의 왕조 구축에 힘을 보태었습니다.

 

다만 류지혁 선수는 당시 선수층이 두꺼운 두산 베어스에서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한 채 설움의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슈퍼 백업'으로 활약하며 이름을 서서히 알렸습니다. 0.259(2017시즌), 0.268(2018 시즌), 0.250(2019 시즌)의 타율을 찍으며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백업 멀티 플레이어로 빼어난 수비력을 자랑했습니다.

 


그런 류지혁 선수에게 큰 변화가 찾아온 건 2020 시즌이었습니다. 2020년 6월 7일 두산 베어스와 1:1 트레이드를 통해 전격적으로 KIA 타이거즈의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당시 KIA에서 두산으로 향했던 홍건희 선수 역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상황이었는데요. 당시 KIA 타이거즈는 '공·수·주를 두루 갖춘 전천후 내야수'로 평가하며 류지혁 선수의 영입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KIA 타이거즈로 이적한 류지혁 선수는 2021 시즌 92경기에서 타율 0.278(273타수 76안타) 2홈런 34타점 37득점 42볼넷 46삼진 장타율 0.330 출루율 0.385, 2022 시즌에는 127경기에서 타율 0.274(405타수 111안타) 2홈런 48타점 55득점 8도루(4실패) 56볼넷 83삼진 장타율 0.346 출루율 0.369의 성적을 각각 마크하였습니다.

 


2023 시즌에도 KIA의 붉은 유니폼을 입고 출발한 류지혁 선수. 그러나 다시 한번 큰 변화가 그에게 닥쳤습니다. 이번에도 트레이드였습니다. 지난해 7월 당시 2루수와 3루수 공백을 겪으며 최하위까지 처졌던 삼성 라이언즈로 이적을 하였습니다. 당시 삼성 구단은 류지혁 선수에 대해 "내야 전 포지션이 가능한 전천후 내야수로 야수진의 뎁스를 강화해 줄 수 있는 선수"라면서 "또 (당시) 20대 후반의 나이로 향후 선수로서의 기량도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호평했습니다.

 


류지혁 선수는 이적 첫 해인 2023 시즌 타율 0.268(455타수 122안타) 2홈런 45타점 63득점 26도루(2실패) 46볼넷 73삼진 장타율 0.310 출루율 0.340의 성적과 함께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해냈습니다. 이어 2024 시즌 류지혁 선수는 타율 0.258(302타수 78안타) 3홈런 36타점 43득점 11도루(4실패) 33볼넷 70삼진 장타율 0.325 출루율 0.341의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KBO 리그 통산 953경기에 출장해 타율 0.269(2402타수 646안타) 17홈런 2루타 81개 3루타 10개 266타점 396득점 81도루(25실패) 262볼넷 54몸에 맞는 볼 447삼진 장타율 0.332 출루율 0.351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시즌 소속팀 타율 타수 안타 홈런 타점 득점 장타율 출루율
2012 두산
베어스
1.000 1 1 0 0 0 1.000 1.000
2015 두산
베어스
0.200 5 1 0 0 3 0.200 0.200
2016 두산
베어스
0.288 118 34 3 9 34 0.407 0.356
2017 두산
베어스
0.259 297 44 3 26 60 0.360 0.317
2018 두산
베어스
0.268 228 61 1 29 52 0.311 0.372
2019 두산
베어스
0.250 276 69 0 34 36 0.286 0.323
2020 KIA
타이거즈
0.381 42 16 1 5 13 0.524 0.440
2021 KIA
타이거즈
0.278 273 76 2 34 37 0.330 0.385
2022 KIA
타이거즈
0.274 405 111 2 48 55 0.346 0.369
2023 삼성
라이온즈
0.268 455 122 2 45 63 0.310 0.340
2024 삼성
라이온즈
0.258 302 78 3 36 43 0.325 0.341
통산 0.269 2402 646 17 266 396 0.332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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