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리그의 10팀 중 5팀이 2025 시즌 외국인 구성을 이미 마무리하였습니다. 그리고 2팀도 2명의 외국인 계약을 체결하고 마지막 한 명을 두고 고심하고 있죠. 하지만 아직 외국인 계약이 두 자리나 남은 KIA 타이거즈, 롯데 자이언츠, 한화 이글스의 외인 구상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KT 위즈가 지난 3일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 선수와의 재계약을 발표하면서 윌리엄 쿠에바스 선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선수, 그리고 멜 로하스 주니어 선수와 계약을 마무리한 KT 위즈를 포함하여 요니 치리노스 선수를 신규로 영입하고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선수와 오스틴 딘 선수와 재계약을 마무리한 LG 트윈스. 세 명의 외국이 선수 콜 어빈 선수, 토마스 해치 선수, 그리고 제이크 케이브 선수까지 모두 교체를 단행한 두산 베어스, 드류 앤더슨 선수와 기예르모 에레디아 선수와 재계약을 하였고 미치 화이트 선수와 신규 계약을 맺은 SSG 랜더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의외로 지난 2024 시즌 리그 최하위를 기록했지만 최강의 원투펀치로 불렸던 외국인 투수 헤이수스 선수와 후라도 선수를 모두 포기하고 야시엘 푸이그 선수와 루벤 카디네스 선수라는 두 명의 외국인 타자, 그리고 케니 로젠버그 선수를 신규 영입하며 2명의 외국인 타자와 계약을 하는 파격 선택을 한 키움 히어로즈 등 5팀이 2025 시즌 외국인 구성을 마무리하였습니다.
더불어 데니 레예스 선수와 르윈 디아즈 선수와 재계약을 마무리 한 삼성 라이온즈와 라일리 톰슨 선수를 신규 영입하고 2024 시즌 홈런왕 맷 데이비슨 선수와 재계약을 마무리 한 NC 다이노스도 두 명의 외국인 선수와 계약하며 한 자리만 남겨둔 상태입니다. 그중 NC 다이노스는 시즌 중반까지 MVP급 활약을 펼치며 마운드를 이끌었던 카일 하트 선수와의 재계약을 노리고 있는 것이 유력한 것으로 보이고 있죠
11월 말일 기준 FA 계약 및 외국인 선수 계약 현황 및 선수 발표에 대한 내용은 하단의 포스팅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https://herr-kwak.tistory.com/2030
이렇듯 다른 팀들이 외국인 트리오를 확정 짓는 와중에도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 그리고 한화 이글스는 각각 한 명의 선수와 계약에 그치며 외국인 구성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KIA 타이거즈는 이번 시즌 위력적인 스위퍼를 활용해 리그 최강의 투수로 군림한 제임스 네일 선수와, 롯데 자이언츠는 202개의 안타를 때려내며 KBO 역대 단일 시즌 최다안타 신기록을 세운 빅터 레이예스 선수와, 그리고 한화 이글스는 시즌 후반 합류하여 좋은 활약을 펼친 투수 라이언 와이스 선수와 재계약을 체결한 상태입니다.
세 팀을 차례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KIA 타이거즈의 경우 올해 8월 윌 크로우의 대체 선수로 영입한 에릭 라우러 선수를 보류 명단에 포함하지 않으면서 사실상 결별을 택했습니다. 더불어 '3년 차'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 선수는 보류 명단에 포함됐지만 재계약까지는 다소 고민할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다. 에이스 제임스 네일 선수를 눌러 앉히는 데는 성공했지만 사실상 새로운 외국인 투수와 타자를 새롭게 물색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는 것입니다.
롯데 자이언츠는 리그에서 유일하게 단 한 명의 외국인 투수와도 계약하지 않은 팀입니다. 이번 시즌 리그 최강의 원투펀치중 하나였던 찰리 반즈 - 애런 윌커슨 선수이지만 재계약이 그리 쉽진 않을 전망입니다. 3년 동안 KBO리그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친 좌완 반즈 선수는 메이저리그행이 유력한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는데요. 사직 예수 윌커슨 선수 역시 올해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내년 36세가 되는 나이 때문에 롯데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비슷한 일례로 원조 잠실 예수 켈리 선수도 36세가 되었던 이번 시즌 에이징 커브가 찾아온 것처럼 위력이 급감하였기에 롯데 자이언츠 구단의 고민이 깊을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한화 이그릇는 올해 외국인 투수 하이메 바리아 선수와 타자 요나단 페라자 선수를 모두 보류 명단에서 제외했습니다. 두 선수 모두 기대 이하의 활약을 했기에 결별이 유력한 상황이었습니다. 한화 이글스의 새로운 외국인 타자는 장진혁의 이탈로 헐거워진 외야 중앙을 채울 중견수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스토브리그에서 외국인 구성은 FA 영입만큼이나 내년 성적을 좌지우지하는 중요한 과제 중 하나로 스토브리그에서 많은 팬들이 집중하는 사안입니다. 시즌 중 불필요한 전력 공백을 막기 위해선 보다 확실한 외국인 카드 영입을 위해 신중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 아직 외국인 슬롯 두 자리씩을 남겨둔 세 구단이 시간을 투자한 만큼 확실한 선수를 데려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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