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r.Kwak_야구도사/SSG 랜더스

SSG 랜더스가 잡을 수밖에 없는 홀드왕 노경은. 불혹의 나이에 이처럼 꾸준할 수 없다. 최근 3년간 구원투수 최다 이닝 1위 노경은 대단하다.

헤어곽_꽉형 2024. 11. 21.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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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는 비시즌 1차 목표였던 최정 선수의 잔류에 성공했습니다. 세 번째 FA 자격을 취득한 최정 선수와 4년 110억 원 전액 보장 계약을 체결했는데요. SSG 랜더스는 다른 FA 계약, 외부 영입 등 다른 과제들을 제쳐놓고 최정 선수와의 협상을 최우선 순위에 두었었습니다. 그리고 계획대로 최정 선수와의 계약을 가장 먼저 마쳤습니다. 이제 다음 순위는 무엇일까요? 바로 2024 시즌 홀드왕 노경은 선수와의 계약입니다.

 



노경은 선수는 강제 은퇴 위기에서 SSG 랜더스와 계약했고, 극적으로 제 2의 전성기를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특히 이적 첫 시즌이었던 2022년 SSG는 시즌 초반 예상치도 못하게 선발진에 연달아 구멍이 났고, 그 자리를 노경은 선수가 채우며 예상을 뛰어넘는 활약을 해줬습니다. 대체 선발로 뛰다가 시즌 후반기에는 마무리로까지 격상되기도 했는데요, 그해 SSG 랜더스는 역대 최초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고, 노경은 선수 역시 우승 멤버로 활약했습니다.

 

그 이후 노경은 선수가 3시즌 동안 SSG에서 거둔 성적은 29승 15패 75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3.18입니다. 지난해 9승, 30홀드, 2세이브에 이어 올해 8승, 38홀드 평균자책점 2.90으로 지난 3년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40세를 넘긴 불혹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리그 최정상급 필승조 불펜의 성적을 냈습니다. 특히 2년 연속 30홀드 기록은 KBO리그 역대 최초의 기록입니다.

 



이러한 꾸준한 활약 속에 SSG 랜더스와 노경은 선수는 협상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관건은 단연 조건입니다. 사실 노경은 선수의 입장에서는 그동안의 팀 기여도나 현재에도 크게 기량이 떨어지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해 최대한 긴 기간을 보장받고 싶을 수밖에 없고, 구단 입장에서는 미래 가치 역시 감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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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양측 모두 기본적인 공감대는 형성되어 있습니다. SSG 랜더스는 노경은 선수가 팀에 미치는 영향과 가치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고, 예우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노경은 선수 역시 힘든 시기 자신에게 손을 내밀어줬고 또다른 전성기를 써 내려갈 수 있었던 SSG 랜더스에 대한 애정이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SSG 랜더스가 2년 혹은 2+1년에 옵션을 포함한 적지 않은 총액 규모를 제시했다는 소문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옵션 포함 최대액 기준으로 20억원 전후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요. 40세를 넘긴 불펜 투수에게는 상당히 파격적인 조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현재 SSG 랜더스는 아직 완전히 추가 영입 가능성을 닫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일단 노경은 선수와의 협상을 잘 마무리한 후 검토하는 것으로 후순위를 미뤄두고 있는데요. 

 

아래 표를 보시면 왜 노경은 선수를 SSG 랜더스가 꼭 잡아야 하는지, SSG 랜더스로 이적한 후 노경은 선수가 얼마나 꾸준하게 뛰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노경은 선수가 SSG 랜더스로 이적한 2022년부터 3년간 구원투수의 이닝을 살펴보면 단연 노경은 선수가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위인 박영현 선수와 40이닝 이상 차이를 보이고 있고, 2년간 200이닝 이상 던진 투수는 노경은 선수와 박영현 선수가 유이합니다.

 


1. 노경은 (SSG 랜더스) / 246.1 이닝


2. 박영현 (KT 위즈) / 203.2 이닝


3. 김진성 (LG 트윈스) / 198.2 이닝


4. 김재윤 (삼성 라이온즈) / 198.0 이닝


5. 김명신 (두산 베어스) / 191.1 이닝


6. 서진용 (SSG 랜더스) / 187.1 이닝


7. 주현상 (한화 이글스) / 186.1 이닝


8. 구승민 (롯데 자이언츠) / 183.1 이닝


9. 홍건희 (두산 베어스) / 183.0 이닝


10. 장현식 (현 LG 트윈스, 전 KIA 타이거즈) / 178.1 이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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