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 선수가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LA 다저스는 18일 미국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서 9-11로 패배하였습니다. 팀 패배는 막지 못했지만 오타니 선수의 존재감은 돋보였습니다. 오타니 선수는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오타니 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88에서 0.287로 소폭 떨어졌지만 OPS는 0.982에서 0.983으로 올라갔습니다. 1회초 루킹 삼진으로 물러난 오타니 선수는 팀이 0-4로 끌려가던 3회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맥커한 선수의 스위퍼를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추격의 투런 홈런을 때려냈습니다. 지난 12일 컵스전 이후 5경기 만에 48호 홈런을 때려낸 오타니 쇼헤이 선수입니다.
투수와 타자 모두 리그 정상급 실력을 가지고 있는 오타니 선수는 올 시즌은 팔꿈치 부상으로 타자에 전념하고 있는데요, 이날 홈런을 1개 추가한 오타니 선수는 시즌 48호 홈런을 기록하며 48 홈런 - 48 도루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MLB 전인미답의 50 홈런 - 50 도루에 각각 홈런 2개, 도루 2개만을 남겨두게 되었는데요. 잔여 11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오타니 선수의 페이스를 볼 때 달성 가능해 보이는 상황입니다.
또한 오타니 선수는 이번 홈런으로 MLB 통산 219홈런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추신수가 기록하고 있던 218 홈런을 넘어 아시아인 MLB 최다 홈런을 기록하는 홈런이었습니다. 투타에서 모두 맹활약에 하나에 전념하면 대기록을 만들어내고 있는 오타니 선수의 질주가 무섭습니다.
아시아 출신 선수 통산 최다 홈런 순위 | |
1. 오타니 쇼헤이 | 219 개 (864 경기) |
2. 추신수 | 218 개 (1,652 경기) |
3. 마쓰이 히데키 | 175 개 (1,236 경기) |
4. 이치로 스즈키 | 117 개 (2,635 경기) |
5. 최지만 | 67 개 (525 경기) |
6. 스즈키 세이야 | 54 개 (372 경기) |
7. 조지마 겐지 | 48 개 (462 경기) |
8. 김하성 | 47 개 (540 경기) |
더불어 오타니는 2004년 애드리안 벨트레와 함께 다저스 역대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역대 1위는 숀 그린. 2001년 49 홈런을 때려냈다. 만약 오타니가 50 홈런을 때려낸다면 구단 신기록 역시 오타니의 차지가 된다. 전대미문의 50 홈런 50 도루 동시 달성에 도전하고 있는 오타니는 지난 4경기에서 홈런과 도루를 추가하지 못해 우려를 샀다. 그러나 오타니는 마이애미 원정 첫 경기부터 홈런포를 터트리며 기록 달성 초읽기에 들어갔다. '50-50' 달성까지 필요한 홈런과 도루는 각각 두 개. 남은 11경기에서 기록 달성에 성공할 수 있을지 모든 야구팬들의 관심이 모였다. 오타니는 이후 4회 2사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6회 2사 1, 3루 찬스에서도 방망이가 헛돌며 물러났다. 오타니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선두타자로 나왔지만 땅볼로 물러나며 경기를 마쳤다.
마지막으로 오타니 쇼헤이 선수의 연도별 홈런 개수를 아래 표에서 정리하고 오늘의 이야기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2018 시즌 | 22 홈런 |
2019 시즌 | 18 홈런 |
2020 시즌 | 7 홈런 |
2021 시즌 | 46 홈런 |
2022 시즌 | 34 홈런 |
2023 시즌 | 44 홈런 |
2024 시즌 (*) | 48 홈런 |
7시즌 통산 | 219 홈런 |
(*) 2024 시즌 홈런 갯수는 9월 18일까지의 기록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