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r.Kwak_야구도사/MLB&NPB

타자 오타니도 전설이다. 이도류 오타니 타자에 집중하니 대기록 조준? 40-40은 기정사실, 50-50도 가능할까?

o헤어곽o 2024. 8. 2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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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말. 오른쪽 팔꿈치 인대 손상으로 인해 잠정 투수 등판을 중단하고 타자에만 집중하고 있는 "이도류" 오타니 선수. "이도"를 버리고 "일도"만 택한 타자 오타니 쇼헤이 선수는 명불허전이었습니다.

 

 

타자로 집중하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 선수는 MLB 역사상 여섯 번째 40-40 클럽 가입은 기정사실로 보입니다. 그리고 역사상 최초의 50-50 클럽의 새 역사를 열어젖힐지도 초유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타자에만 집중하니 이렇게나 위력적인 선수입니다. 타자로서의 기록만 보아도 지난겨울 LA 다저스가 역대 프로스포츠 역사상 최대규모의 계약(10년 7억 달러)을 안길만 합니다.

 

오타니 선수는 지난 22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볼넷 1도루 2득점을 기록했는데요, 이날 도루를 통해 시즌 홈런, 도루 성적이 39 홈런, 39 도루가 되었습니다. 이로써 40-40 클럽 가입에 홈런과 도루 1개씩을 남겨두게 되었죠. 23일엔 LA 다저스의 경기가 없고, 24일부터 탬파베이 레이스와 주말 3연전을 치르는 가운데 40-40 클럽 가입이 탬파베이와의 주말 3연전 동안 달성이 될지도 주목이 되고 있습니다. 24일 탬파베이의 선발은 좌완인 타일러 알렉산더로 예고되어 있습니다.
 
사실 오타니 선수의 최근 타격감은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당장 8월에는 81타수 16안타로 타율이 0.198에 불과하죠. 8월 시작 때만해도 시즌 타율이 0.308이었지만, 어느덧 시즌 타율이 0.291까지 떨어진 오타니 선수입니다. 여기에 볼넷 7개를 골라내는 동안 삼진도 19개를 당해 선구안도 무너진 모습도 보이며 출루율도 0.258에 그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타니가 오타니"인 이유는 장타력과 발은 명불허전의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8월에 기록한 안타 16개 중 7개가 홈런이라는 것을 확인한다면 일발장타 능력을 실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바로 이것이 8월 월간 장타율이 0.519로 5할대를 넘길 수 있는 이유입니다. 여기에 도루는 11개 시도해 모두 성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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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언급한 것처럼 홈런과 도루 1개씩만을 남겨둔 쇼헤이 오타니 선수의 40홈런-40도루 달성은 기정사실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역대 40 홈런-40 도루룰 기록한 선수는 5명으로서, 1988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소속으로 42 홈런-40 도루를 기록한 호세 칸센코 선수, 1996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으로 42홈런-40도루를 기록한 배리 본즈 선수, 1998년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으로 42홈런-46도루를 기록한 알렉스 로드리게스 선수, 2006년 워싱턴 내셔널즈 소속으로 46홈런-41도루를 기록한 알폰소 소리아노 선수,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난 2023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소속으로 41 홈런에 무려 73개의 도루를 기록한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 선수가 있습니다.

 

오타니 선수가 1개의 홈런과 1개의 도루를 기록한다면 앞서 소개한 5명의 선수에 이은 역대 6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됩니다. 다만 칸센코와 본즈, 에이로드는 약물 복용자로 밝혀져 그 기록의 의미는 퇴색된 상태이기에 오타니 선수의 기록은 더욱 가치가 있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40-40 클럽 가입자 중 최소 경기로 달성할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40-40 고지를 밟은 선수들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위업을 달성한 것은 2006년 40 홈런-40 도루를 달성한 소리아노 선수로, 147경기 만에 달성했습니다. 현재 오타니 선수는 125경기 만에 39 홈런-39 도루를 달성하였기에, 당장 24일 열리는 탬파베이전에서 홈런과 도루 1개씩을 달성한다면 126경기 만에 달성해 낼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역대 최소 경기 달성에 기대가 모아진다”며 흥분을 감추지 않고 있는 모습이죠.

 

 

마지막으로 나아가 더 큰 관심은 오타니가 전인미답의 고지인 50-50 클럽 가입에 성공하느냐 입니다. LA 다저스는 128경기를 소화해 현재 34경기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남은 34경기에서 11 홈런, 11 도루를 추가하는 게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단순 페이스를 계산하면 이번 시즌 오타니 선수는 49.35개의 홈런과 도루를 해낼 수 있는 것으로 추정이 되고 있습니다. 49 홈런-49 도루, 50 홈런-50 도루의 경계에 서 있는 셈이죠. 때문에 이번 탬파베이와의 시리즈에서 빠르게 40 홈런-40 도루를 달성한 후 홈런포가 터져 나와 50 홈런 달성이 가능해지면 도루는 1경기에도 2∼3개씩 추가가 가능한 만큼 달성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평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타자로 집중한 이후 역대급 시즌을 보이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 선수. "일도"에 집중한 오타니 선수의 손과 발의 기록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남아있는 34 경기 흥미롭게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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