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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개 구단 외인 구성 완료. 최근 3년간 가장 좋은 기록을 보여준 외국인 투수는? TOP 5중 LG의 켈리만 남았다.

o헤어곽o 2024. 1. 20.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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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새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빌 선수와 KIA 타이거즈와 계약을 체결하며 10개 구단 모두 2024년 시즌을 함께 할 외국인 용병 구성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30명의 선수 리스트에는 우선 익숙한 얼굴들이 많다는 특징이 있는데요, 30명의 선수 중 15명의 선수가 지난해에 이어 재계약을 하였고, 2명의 선수가 KBO 재도전을 하며 다시 복귀를 하였죠.

 

이러한 배경에는 메이저리그(MLB)와 마이너리그 트리플A, 일본프로야구 등 해외 리그에서 경쟁력 있는 선수들을 영입하기가 힘들어지자 각 구단들은 모험보다 안정을 택한 것으로 보이는 부분도 있습니다.

 

우선 아래 표에서 10개 구단 외국인 투수와 타자 리스트를 정리하고 이야기 이어나가보도록 하겠습니다.

 

LG 트윈스 케이시 켈리
(재계약 / 연봉 150만)
티트릭 엔스
(신규 / 연봉 100만)
오스틴 딘
(재계약 / 연봉 130만)
KT 위즈 윌리엄 쿠에바스
(재계약 / 연봉 150만)
웨스 벤자민
(재계약 / 연봉 140만)
멜 로하스 주니어
(복귀 / 연봉 90만)
SSG 랜더스 로에니스 엘리아스
(재계약 / 연봉 100만)
로버트 더거
(신규 / 연봉 90만)
기예르모 에레디아
(재계약 / 연봉 150만)
NC 다이노스 다니엘 카스타노
(신규 / 연봉 85만)
카일 하트
(신규 / 연봉 90만)
맷 데이비슨
(신규 / 연봉 100만)
두산 베어스 라울 알칸타라
(재계약 / 연봉 150만)
브랜든 와델
(재계약 / 연봉 113만)
헨리 라모스
(복귀 / 연봉 70만)
KIA 타이거즈 윌 크로우
(신규 / 연봉 100만)
제임스 네일
(신규 / 연봉 95만)
소크라테스 브리토
(재계약 / 연봉 120만)
롯데 자이언츠 찰리 반즈
(재계약 / 연봉 135만)
애런 윌커슨
(재계약 / 연봉 95만)
빅터 레이예스
(신규 / 연봉 95만)
삼성 라이온즈 데니 레이예스
(신규 / 연봉 80만)
코너 시볼드
(신규 / 연봉 100만)
데이비드 맥키넌
(신규 / 연봉 100만)
한화 이글스 펠릭스 페냐
(재계약 / 연봉 105만)
리카르도 산체스
(재계약 / 연봉 75만)
요나단 페라자
(신규 / 연봉 100만)
키움 히어로즈 아리엘 후라도
(재계약 / 연봉 130만)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신규 / 연봉 80만)
로니 도슨
(재계약 / 연봉 60만)

 

3명의 외국인 선수 전원을 교체하는 모험을 택한 구단은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인데요, 이 두 구단을 제외한 8개 구단은 2023 시즌에 뛰었던 외국인 선수 1~2명과 동행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우선 LG 트윈스는 지난해 통합 우승의 주역이 된 투수 케이시 켈리 선수와 타자 오스틴 딘 선수를 붙잡았습니다. 2023시즌 초반 최하위에 머물다가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한 KT 위즈도 지난해 27승을 합작한 '원투펀치' 윌리엄 쿠에바스 선수와, 웨스 벤자민 선수와 재계약을 체결했습니다. LG 트윈스는 새 외국인 투수로 티트릭 엔스 선수를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을 하였고, KT 위즈는 2020 시즌 MVP에 빛나는 멜 로하스 주니어 선수와 다시금 동행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이어서 두산 베어스는 라울 알칸타라 선수와 브랜든 와델 선수, 두 투수와 재계약을, 롯데 자이언츠도 찰리 반즈 선수와 애런 윌커슨 선수와, 한화 이글스도 펠릭스 페냐 선수와 리카르도 산체스 선수와 재계약을 맺으며 모두 외국인 투수 2명을 중용하였습니다.

SSG 랜더스는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 선수와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 선수와 재계약을, 키움 히어로즈도 투수 아리엘 후라도 선수와 타자 로니 도슨 선수와 재계약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KIA 타이거즈는 지난 2023 시즌 타점 2위 및 득점 5위 부문에 오른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3년째 동행을 결정하였습니다.

 



3명의 외국인 선수 모두를 교체한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도 처음부터 모두 교체하는 계획을 세운 것은 아니었습니다. 당초 NC 다이노스는 지난해 정규시즌 투수 3관왕 및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한 에릭 페디 선수와 재계약을, 삼성 라이온즈는  4 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둔 데이비드 뷰캐넌과 재계약을 추진했지만 협상이 결렬되며 모두 교체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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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리그에서 외국인 선수는 팀 전력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외국인 선수의 활약이 중요해지면서 각 구단들의 씀씀이도 커졌는데요, LG와 KT가 가장 많은 380만달러를 투자했고 SSG 랜더스도 총액 350만 달러, 두산 베어스도 333만 달러, 롯데 자이언츠 325만 달러, KIA 타이거즈 315만 달러를 투자하며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 한화 이글스가 나란히 280만 달러를 투자하였고, 선수단 총연봉이 가장 적은 키움 히어로즈가 270만 달러를 지출했습니다.

30명의 외국인 선수 중에서 100만달러 이상의 거액을 받는 외국인 선수도 총 18명으로 절반이 넘는데요, LG 트윈스의 켈리 선수와 KT의 쿠에바스 선수, 두산의 알칸타라 선수, SSG의 에레디아 선수는 각각 150만 달러로 외국인 선수 최고 몸값 공동 1위에 올랐습니다.

 



마지막으로 계약 총액도 대부분 80만달러 이상이라는 점이 눈에 띄는데요, 이보다 적은 외국인 선수는 한화의 75만 달러에 재계약한 산체스 선수와 60만 달러에 계약한 키움 히어로즈의 도슨 선수 등 2명이 전부입니다. 산체스와 도슨은 지난해 시즌 중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팀에 합류할 당시 계약 규모는 각각 40만 달러, 8만 5000달러였습니다. 재계약에 성공한 둘은 1년 전보다 확실히 나은 대우를 받게 되는 것이죠.

 


 

이렇게 많은 선수가 떠난 가운데, 최근 3년간 외국인 투수 WAR TOP 5를 기록한 선수 중 LG 트윈스의 케이시 켈리 선수만이 남게 되어 각 팀들의 팬들은 아쉬움을 삼키기도 했습니다. 특히 4시즌간 팀의 에이스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던 푸른 피의 외국인 데이비스 뷰캐넌 선수의 이탈은 삼성 팬들에게 큰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아래 표에서 2021시즌부터 2023 시즌까지 3 시즌 통산 WAR TOP 5를 기록한 외국인 투수 기록을 살펴보고 이야기 이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1. 데이비스 뷰캐넌 (삼성 라이온즈) / 13.45

(2020 ~ 2023 / 통산 4시즌 ERA 3.02)
2. 케이시 켈리 (LG 트윈스) / 12.11

(2019 ~ 2024 / 통산 5시즌 ERA 3.08)
(*2024 재계약)
3. 에릭 요키시 (키움 히어로즈) / 10.81

(2019 ~ 2023 / 통산 5시즌 ERA 2.85)
4. 드류 루친스키 (NC 다이노스) / 8.86

(2019 ~2022 / 통산 4 시즌 ERA 3.06)
5. 애덤 플럿코 (LG 트윈스) / 8.65

(2022 ~ 2023 / 통산 2 시즌 ERA 2.40)

 

5명의 선수 모두 각 소속팀에서 꾸준하게 활약을 해주었다는 공통점이 있는데요, 특히 4위와 5위를 기록한 두 선수 드류 루친스키 선수와 애덤 플럿코 선수는 4위와 5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2 시즌의 기록이라는 점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시즌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유일하게 남은 켈리 선수가 이번 시즌 잠실 예수로서 또 어떤 활약을 이어갈지 기대하며, 오늘의 포스팅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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