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이닝 동안 27개의 아웃카운트를 모두 책임지는 투수. 다시 말해, 최근 프로야구에선 경기의 시작과 끝을 실점 없이 책임지는 선발투수를 보기가 힘들어졌습니다. 이른바 완투와 완봉의 감소가 뚜렷해지고 있는 KBO입니다. 2010년대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매년 10개 안팎의 완봉이 나왔지만, 최근 들어선 수치가 급격히 줄어들었습니다. 7차례의 완봉이 나온 2021년 이후 이듬해인 2022년에는 횟수가 3번으로 감소했고, 2023년에는 완봉을 기록한 투수가 아예 나오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역시 단 4명만이 완봉 고지를 밟았습니다. 바로 LG 트윈스의 케이시 켈리 선수, 롯데 자이언츠의 애런 윌커슨 선수, 삼성 라이온즈의 코너 시볼드 선수, 그리고 KIA 타이거즈의 캠 알드레드 선수가 기록했습니다. 알드레드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