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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재추첨 완료] 메호대전은 물거품이 되었지만, 새로운 대진은?

헤어곽_꽉형 2021. 12. 1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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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고의 축구클럽을 가리는 챔피언스리그가 심각한 실수로 재추첨을 하는 우여곡절 끝에 16강 대진표를 확정했습니다. 조추첨에서 치명적인 오류가 있었고, 구단들의 항의 끝에 UEFA는 실수를 인정하고 재추첨을 하게 되었습니다. 자세하게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지난 13일 스위스 리옹에 위치한 UEFA 본부에서 2021-2022 챔피언스리그 16강 토너먼트 대진 추첨을 진행하였습니다. 추첨 결과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맞붙게 됐고, 지난 시즌 자국 리그 챔피언에 오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대결하는 등 '빅 매치'가 성사되었었죠. 메호대전이 성사된 PSG와 맨유의 경기를 비롯해 16강 8경기의 매치업은 아래 표와 같이 나왔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 vs SL 벤피카
맨체스터 시티 vs 비야레알
FC 바이에른 뮌헨 vs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리버풀 vs 잘츠부르크
아약스 vs 인테르 나치오날레
유벤투스 vs 스포르팅 CP
릴 vs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파리 생제르맹

 

그러나 대진을 모두 확정하고, 치명적인 오류가 발견되었습니다. 16강에서는 앞서 열린 32강 조별리그에서 같은 조에 속했거나, 같은 나라 팀들끼리 맞붙을 수 없게 되는데요,그런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맞붙을 팀을 뽑을 때 상대할 자격이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름을 추첨함에 넣지 않았고, 아틀레코 마드리드의 상대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결정되었습니다. 바이에른 뮌헨도 조별리그에서 같은 조가 아니었고, 독일 팀이었기 때문에 상대가 될 수 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추첨에서 빠져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대진을 사전에 차단했다는 지적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때문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비롯해 일부 구단들은 거세게 항의하며 재추첨을 요구했고, UEFA는 실수를 인정하고 결국 재추첨을 하기로 결정했죠. 그렇게 오랜만에 성사된,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별들의 전쟁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메호대전은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새롭게 만들어진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은 다음과 같이 결정이 되었습니다.

 

첫 번째 대진은 바이에른 뮌헨과 잘츠부르크입니다. 뮌핸은 E조에서 6전 전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하였습니다. 사상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한 잘츠부르크는 G조에서 3승 1무 2패로 릴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였죠.

두 번째 대진은 맨체스터 시티와 스포르팅CP입니다. 맨시티는 A조에서 4승 2패로 1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진출하였고, 스포르팅은 C조에서 3승 3패로 아약스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올랐습니다.

세 번째 대진은 아약스와  벤피카인데요. 아약스는 C조에서 6전 전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해 다시 돌풍을 일으키고 있으며, 벤피카는 E조에서 2승 2무 2패로 1위 바이에른 뮌헨의 뒤를 이어 바르셀로나를 꺾고 2위로 16강에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네 번째 대진은 릴과 첼시로 결정이 되었습니다. 릴은 G조에서 3승 2무 1패로 조 1위를 차지하며 역대 두 번째로 조별리그를 통과하였는데요, 첼시는 H조에서 4승 1무 1패로 아깝게 조 2위로 밀려나 유벤투스에 이어 16강을 확정 지었습니다. 새롭게 진행된 추첨에서 첫 추첨과 유일하게 같은 대진이 나온 것이 이 두 팀간의 경기입니다.

다섯 번째 대진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입니다. 바이에른 뮌헨을 우여곡절끝에 피할 수 있었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역대 자신들에게 너무나도 강했던 호날두를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맨유는 F조 3승 2무 1패로 조 1위를 차지했으며, 아틀레티코는 B조에서 2승 1무 3패로 리버풀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습니다. 특히 아틀레티코는 8일 열린 최종전에서 포르투를 꺾으면서 극적으로 16강 진출을 확정 지으며 환호하였습니다.

여섯 번째 대진은 유벤투스와 비야레알입니다. 유벤투스는 H조에서 5승 1패로 무난하게 조 1위를 차지하였는데요, 비야레알은 F조 3승 1무 2패로 조 2위를 차지하며 본선에 진출을 하였습니다.

일곱 번째 대진은 리버풀과 인테르밀란입니다. 리버풀은 B조 6전 전승으로 16강에 진출하였고, 인테르는 D조에서 3승 1무 2패로 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였습니다.

마지막 대진은 레알 마드리드와 PSG다. 아이러니하게도 또 하나의 재미있는 이야기가 나올텐데요, 바로 세르히오 라모스 때문이겠죠? 16년간 헌신했던 팀을 떠나 PSG로 이적을 한 라모스는 이적 첫해에, 운명처럼 레알 마드리드를 반대편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레알은 D조에서 5승 1패,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였고, PSG는 A조에서 3승 2무 1패로 맨시티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이 새로운 8개 대진을 아래 표로 간단명료하게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잘츠부르크 vs FC 바이에른 뮌헨
스포르팅 CP vs 맨체스터 시티
벤피카 SL vs 아약스
첼시 vs 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비야레알 vs 유벤투스
인테르 나치오날레 vs 리버풀
파리 생제르맹 vs 레알 마드리드

 



겨울 휴식기를 갖는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는 오는 2022년 2월부터 16강 1차전을 시작으로 다시 재개되는데요, 여러분은 어떤 경기가 가장 눈에 띄고 기다려지시나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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