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7일부터 11월 29일 사이에 벌어진 분데스리가 2021-22 시즌 13라운드 매치업 및 결과를 알려드립니다.
경기 결과 및 득점 기록
한국시간 2021년 11월 27일 04:30분
VfB 슈투트가르트 vs FSV 마인츠 05 / 2 vs 1 / VfB 슈투트가르트 승
21분 / 히로키 이토 / VfB 슈투트가르트
38분 / 알렉산더 해크 / FSV 마인츠 05
51분 / 보르나 소사 / VfB 슈투트가르트
한국시간 2021년 11월 27일 23:30분
VfL 볼프스부르크 vs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 1 vs 3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승
2분 / 보우트 베흐호스트 / VfL 볼프스부르크
35분 / 엠레 찬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55분 / 돈옐 마렌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81분 / 엘링 홀란드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한국시간 2021년 11월 27일 23:30분
헤르타 BSC vs FC 아우크스부르크 / 1 vs 1 / 무승부
40분 / 마르코 리히터 / 헤르타 BSC
90+9분 / 미카엘 그레고리슈 / FC 아우크스부르크
한국시간 2021년 11월 27일 23:30분
FC 쾰른 vs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 / 4 vs 1 / FC 쾰른 승
55분 / 데얀 루비치치 / FC 쾰른
74분 / 요나스 호프만 /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
77분 / 마르크 우트 / FC 쾰른
78분 / 온드레이 두다 / FC 쾰른
90+3분 / 세바스티안 안데르손 / FC 쾰른
한국시간 2021년 11월 27일 23:30분
VfL 보훔 vs SC 프라이부르크 / 2 vs 1 / VfL 보훔 승
51분 / 필립 리엔하르트 / SC 프라이부르크
54분 / 세바스티안 폴터 / VfL 보훔
82분 / 밀로스 판토비치 / VfL 보훔
한국시간 2021년 11월 27일 23:30분
그로이터 퓌르트 vs TSG 1899 호펜하임 / 3 vs 6 / TSG 1899 호펜하임 승
22분 / 제이미 트웰링 / 그로이터 퓌르트
32분 / 이흘라스 베부 / TSG 1899 호펜하임
40분 / 조르니지오 루터 / TSG 1899 호펜하임
46분 / 티모시 틸만 / 그로이터 퓌르트
57분 / 조르니지오 루터 / TSG 1899 호펜하임
62분 / 이흘라스 베부 / TSG 1899 호펜하임
66분 / 마르코 마이어회퍼(자책골) / TSG 1899 호펜하임
67분 / 브라니미르 흐르고타 / 그로이터 퓌르트
80분 / 이흘라스 베부 / TSG 1899 호펜하임
한국시간 2021년 11월 28일 02:30분
FC 바이에른 뮌헨 vs 아르미니아 빌레펠트 / 1 vs 0 / FC 바이에른 뮌헨 승
71분 / 르로이 사네 / FC 바이에른 뮌헨
한국시간 2021년 11월 28일 23:30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vs FC 우니온 베를린 / 2 vs 1 /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승
22분 / 디브릴 소우 /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62분 / 맥스 크루스 / FC 우니온 베를린
90+5분 / 에반 은디카 /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한국시간 2021년 11월 29일 01:30분
RB 라이프치히 vs 바이어 04 레버쿠젠 / 1 vs 3 / 바이어 04 레버쿠젠 승
21분 / 플로리안 비르츠 / 바이어 04 레버쿠젠34분 / 무사 디아비 / 바이어 04 레버쿠젠62분 / 미구엘 안드레 실바 / RB 라이프치히64분 / 제레미 프림퐁 / 바이어 04 레버쿠젠
이탈리아 세리에 A의 리그 최하위 스포티바 살레르니타나는 이미 2승을 거두며 승점 8점을 획득했습니다. 프랑스 리그앙의 최하위 AS 생테티엔은 2승에 6무까지 거두며 승점은 이미 12점. (물론 다른 리그보다 2경기를 더 치르기는 했습니다만 말입니다.) 스페인 라리가의 최하위 레반테는 아직 승리는 없지만 7무를 기록하며 승점을 7점을, 그리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최하위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6무를 기록하며 승점 6점을 획득하였습니다. 하지만 여기 분데스리가. 독일의 분데스리가 최하위 그로이터 퓌르트의 부진이 끝을 모르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13라운드에서도 3득점을 올리며 그동안 보여주지 못한 득점력을 보였으나 6실점을 하며 호펜하임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리그 13라운드 현재 무승 1무. 그리고 12패. 승점이 1점에 그치고 있습니다. 12월이 되어서도 일정이 만만치 않은데요, 14라운드부터 12월 말까지 이어지는 4라운드에서 레버쿠젠, 우니온 베를린, 도르트문트 그리고 아우크스부르크를 만납니다. 리그 16위 아우크스부르크를 제외하면 (물론 아우크스부르크도 쉬운 상대일 순 없겠습니다만) 현재 리그 3위, 6위, 그리고 2위를 차례로 만나는데요, 올해 안에 그로이터 퓌르트는 그렇게 그리던 분데스리가 1승을 챙길 수 있을까요?
승점 1점 차로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2강 체제를 만들어 가고 있는 전통의 라이벌. 오는 12월 5일. 데어 클라시커로 만나죠? 리그의 전통의 강호 뮌헨과 도르트문트가 승점 31점과 30점. 단 승점 1점 차이를 유지한 채, 다른 팀들과의 격차를 벌리며 그들만의 리그를 만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오는 데어 클라시커의 승자는 독주체제를 이어갈 기반을 다지게 될 수도 있는데요, 그래서 오는 데어 클라시커에 독일 축구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3위부터 12위까지는 말 그대로 아수라장이 아닐 수 없습니다. 리그 10라운드까지 리그 유일한 무패의 팀이었던 까치 군단 프라이부르크가 11라운드에서 뮌헨에게 승리를 내준 후, 연이어 프랑크푸르트와 보훔에 승리를 내주며 주춤한 사이 레버쿠젠이 최근 2연승을 거두는 등 2승 1무를 기록하며 프라이부르크를 밀어내고 3위를 탈환하였습니다. (승점 24점) 레버쿠젠은 9라운드 이후 5라운드 만에 리그 3위를 탈환하는 데에 성공을 하였는데요, 그러나 아직 4위 프라이부르크와는 승점 단 2점 차. 게다가 그 밑에 5~7위는 승점 20점으로 4점 차이로 그리 크지 않은데요. 그 뒤는 점입가경입니다. 8위부터 12위까지 무려 5팀이 승점 18점으로 포진해 있습니다. 정말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중상위권은 그야말로 혼전인데요, 매 라운드 순위는 요동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독일 분데스리가 13라운드에서는 유독 극장골이 많이 나왔습니다. FC 아우크스부르크의 그레고리슈는 후반 인저리 타임 9분에 팀에게 승점 1점을 안기는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켰습니다.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의 에반 은디카도 후반 인저리타임 5분에 팀을 살리는 극적인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팀에게 소중한 승점 3점을 안겨주었죠. 이 승점 3점으로 순위를 지킬 수 있었습니다. 바이에른 뮌헨의 사네 선수도 후반 71분에 팀에게 승리를 안기는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는데, 워낙 인저리타임에 나온 극적인 득점이 많아서 조금 그 빛이 바래는 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또한 재미있는 것은 FC 쾰른 또한 후반 인저리타임에 득점을 성공시키는 등 인저리타임에 나온 득점이 많았다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부상에서 돌아온 엘링 홀란드 선수가 부활 복귀포를 날리며 화끈하게 돌아왔습니다. 분데스리가 50경기 50득점은 그에게는 그저 선물일 뿐이었습니다. 엘링 홀란드 선수는 약 한 달 동안의 부상을 씻고 돌아온 리그 13라운드에서 후반 28분 도니얼 말런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의 발끝은 준비운동도, 적응도 필요 없었습니다. 그라운드를 밟은 지 7분 만에 그의 예리한 발끝은 빛났는데요. 홀란드 선수는 팀이 2-1로 앞선 후반 35분 율리안 브란트의 크로스를 왼발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 득점으로 홀란드 선수는 분데스리가 '최연소·최소경기 50득점'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그가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활약한 지 50경기 만에 세운 대기록입니다. 또한 그는 21세 4개월 6일 만에 50경기에서 50 골째를 넣었습니다. 50경기 50 득점은 그 이전 최소 경기 출장 기록이었던 디모 코니에츠카 선수의 62경기보다 무려 12경기나 단축한 기록이죠.
이 득점으로 엘링 홀란드 선수는 이번 시즌 리그 10 득점을 기록하며 현재 득점 선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선수에 이어 2번째로 리그 2 자릿수 득점을 올렸습니다. 한 달간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비우지 않았다면, 신구 골잡이 홀란드 선수와 레반도프스키, 두 선수의 선두 싸움이 더 치열했을 텐데 아쉬울 따름입니다. 이번 라운드에 잠시 숨을 고르며 득점을 이어가지 못한 레반도프스키 선수와 홀란드 선수의 득점차는 이제 4득점 차이로 좁혀졌습니다.
오는 데어 클라시커. 두 팀의 라이벌전과 더불어 두 선수의 라이벌 득점 경쟁도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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