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r.Kwak_관심사전/독일에서 축구구경

[2021-22 분데스리가 14라운드] 경기 결과 및 순위

o헤어곽o 2021. 12. 8. 17:42
반응형
728x170

지난 12월 04일부터 12월 06일 사이에 벌어진 분데스리가 2021-22 시즌 14라운드 매치업 및 결과를 알려드립니다.

 


 

경기 결과 및 득점 기록

 

[사진출처 : https://www.instagram.com/p/CXIrYo4o-C6/]

 

한국시간 2021년 12월 04일 04:30분

FC 우니온 베를린 vs RB 라이프치히 / 2 vs 1 / FC 우니온 베를린 승

 

6분 / 타이워 아워니이 / FC 우니온 베를린

13분 / 크리스토프 은쿤쿠 / RB 라이프치히

57분 / 티모 바움가르틀 / FC 우니온 베를린

 


 

한국시간 2021년 12월 04일 23:30분

바이어 04 레버쿠젠 vs 그로이터 퓌르트 / 7 vs 1 / 그로이터 퓌르트 승

 

12분 / 아민 아들리 / 바이어 04 레버쿠젠

17분 / 에드몽 탑소바 / 바이어 04 레버쿠젠

33분 / 예레미 두지아크 / 그로이터 퓌르트

45+1분 / 피에로 인카피예 / 바이어 04 레버쿠젠

49분 / 패트릭 쉬크 / 바이어 04 레버쿠젠

69분 / 패트릭 쉬크 / 바이어 04 레버쿠젠

74분 / 패트릭 쉬크 / 바이어 04 레버쿠젠

76분 / 패트릭 쉬크 / 바이어 04 레버쿠젠

 


 

한국시간 2021년 12월 04일 23:30분

TSG 1899 호펜하임 vs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 3 vs 2 / TSG 1899 호펜하임 승

 

15분 / 라파엘 산토스 보레 /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24분 / 데니스 가이거 / TSG 1899 호펜하임

30분 / 조르지니오 루터 / TSG 1899 호펜하임

59분 / 다이다 사마세쿠 / TSG 1899 호펜하임

72분 / 곤살루 파시엔시아 /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한국시간 2021년 12월 04일 23:30분

FSV 마인츠 05 vs VfL 볼프스부르크 / 3 vs 0 / FSV 마인츠 05 승

 

2분 / 조나단 부르카르트 / FSV 마인츠 05

4분 / 안톤 스타치 / FSV 마인츠 05

89분 / 막생스 라크루와(자책골) / VfL 볼프스부르크

 


 

한국시간 2021년 12월 04일 23:30분

FC 아우크스부르크 vs VfL 보훔 / 2 vs 3 / VfL 보훔 승

 

23분 / 세바스티안 폴터 / VfL 보훔

40분 / 게릿 홀트만 / VfL 보훔

45+2분 / 세바스티안 폴터 / VfL 보훔

57분 / 미카엘 그레고리슈 / FC 아우크스부르크

86분 / 다니엘 칼리지우리 / FC 아우크스부르크

 


 

한국시간 2021년 12월 04일 23:30분

아르미니아 빌레펠트 vs FC 쾰른 / 1 vs 1 / 무승부

 

17분 / 살리흐 오즈칸 / FC 쾰른

59분 / 바르이언 라슴 / 아르미니아 빌레펠트

 


 

한국시간 2021년 12월 05일 02:30분

FC 바이에른 뮌헨 vs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 3 vs 2 / FC 바이에른 뮌헨 승

 

5분 / 브란트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9분 /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 FC 바이에른 뮌헨

44분 / 킹슬리 코망 / FC 바이에른 뮌헨

48분 / 엘링 홀란드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77분 /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 FC 바이에른 뮌헨

 


 

한국시간 2021년 12월 05일 23:30분

VfB 슈투트가르트 vs 헤르타 BSC / 2 vs 2 / 무승부

 

15분 / 오마르 마무시 / VfB 슈투트가르트

19분 / 필립 푀르스터 / VfB 슈투트가르트

40분 / 스테판 요베티치 / 헤르타 BSC

76분 / 스테판 요베티치 / 헤르타 BSC

 


 

 

한국시간 2021년 12월 06일 01:30분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 vs SC 프라이부르크 / 0 vs 6 / SC 프라이부르크 승

 

2분 / 막시밀리안 에게슈타인 / SC 프라이부르크5분 / 케빈 샤데 / SC 프라이부르크12분 / 필립 리옌하르트 / SC 프라이부르크19분 / 니콜라스 회플러 / SC 프라이부르크25분 / 루카스 휠러 / SC 프라이부르크37분 / 니코 슐로터백 / SC 프라이부르크

 


 

[사진출처 : https://www.instagram.com/p/CXIrYo4o-C6/]

 

데어 클라시커는 역시나 데어 클라시커였습니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 끝에 펠레 스코어로 바이에른 뮌헨이 도르트문트에게 승리를 따내며 승점 3점을 획득.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으며, 도리어 승점 차이를 4점으로 벌렸습니다. 3위와 4위 팀 레버쿠젠과 프라이부르크 모두 대승을 거두며 자리를 유지하였고, 상위권 6개 팀 모두 순위를 지켰습니다. 

다만 중하위권에서는 계속해서 순위가 요동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7위로 한 계단 올라선 "마인츠 05"부터 13위로 떨어진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까지. 승점은 21점에서 18점. 단 4점 안에 7개 팀이 다닥다닥 붙어있습니다. 심지어 9위 쾰른부터 13위 묀헨글라드바흐까지 5개 팀은 승점이 18점과 19점. 단 1점밖에 나지 않아, 정말로 다음 라운드 순위를 예측하기 어려울 수준입니다.

때로는 이기기도 하면서, 때로는 비기면서, 물론 자주 지긴 하지만 말이죠. 그렇게 순위를 떨어져 있지만 승점은 어느새 두 자릿수를 넘어서 하위권 탈출이 꿈만은 아닌 하위권팀. 14위 헤르타 BSC부터 17위 아르미니아 빌레펠트까지도 승점 15점에서 10점으로, 빌레펠트도 강등권 탈출이 꿈만은 아닌 상황이죠. 하지만, 그로이터 퓌르트의 상황은 그 어느 팀과도 비교할 수 없습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뉴캐슬이 드디어 15게임만에 1승을 거두며 탈꼴찌를 했습니다. 하지만 그로이터 퓌르트는 또 어느덧 대패. 7대 1이라는 점수가 보여주듯, 수비진은 상대 공격진을 막을 엄두를 못 내고 있습니다. 강등권 탈출이 아닌, 단 1승의 꿈은 언제쯤 이루어질까요? 지난 13라운드 리뷰에서도 이야기했듯, 올해 12월의 일정도 험난하기만 한 그로이터 퓌르트입니다.

 


 

[사진출처 : https://www.bundesliga.com/de/bundesliga/news/match-facts-analyse-aws-borussia-dortmund-fc-bayern-muchen-14-spieltag-klassiker-18112]

 

데어 클라시커는 데어 클라시커였습니다. 압박과 탈압박, 쉴 새 없는 공수전환. 장군과 멍군을 주고받던 명승부는 볼 점유율 53 vs 47이 보여주듯 팽팽한 접전이었습니다. 전반전은 뮌헨이 압도했다면, 역전골을 내주긴 했지만 후반전의 도르트문트는 "졌잘싸"였습니다. 감독이 항의로 퇴장당하는 와중에도 잘 싸웠고, 슈팅 12 vs 9, 그리고 유효슈팅도 6 vs 5로 팽팽했죠.

경기는 전반 4분 만에 브란트의 선제골로 도르트문트가 앞서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불과 5분이 채 지나지 않은 전반 9분 뮌헨의 해결사 레반도프스키가 동점골로 균형을 맞추었고, 전반이 끝나기 1분 전, 코망의 역전골이 나오며 뮌헨이 앞선채 전반은 끝났습니다. 부상 복귀 이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을 한 홀란드 선수도 부상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듯 활발한 움직임과 감각적인 슈팅으로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결국 후반이 시작하자마자 그의 발끝에서 불이 뿜었죠. 후반 3분. 동점골이 나왔고 경기는 다시 원점. 하지만 후반 77분 알폰소가 얻어낸 PK를 레반도프스키 선수가 깔끔하게 넣으며 역전에 성공. 이후 도르트문트는 맹공을 퍼부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습니다. 

브란트 선수가 공중볼 경합 도중에 머리에 충격을 받으며 잠시 의식을 잃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하였고, 여러 과격한 파울로 인해 경기가 지연, 또한 도르트문트 벤치에서 항의도 있었죠. 그래서 데어 클라시커는 추가시간이 10분이나 주어졌습니다. 팬들은 100분 동안 명승부를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출처 : https://www.bundesliga.com/de/bundesliga/news/sc-freiburg-historischer-sieg-borussia-monchengladbach-14-spieltag-christian-streich-18119]

 

이번 라운드에는 점수가 유독 많이 나왔습니다. 9경기에서 총 41 득점이 나오며 평균 경기당 4.5골이 나오는 엄청난 화력을 선보였는데요, 데어 클레시커를 비롯해 3:2 펠레 스코어 경기가 3차례나 나왔고, 바이어 04 레버쿠젠과 SC 프라이부르크는 7공, 6골을 넣는 막강한 화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백미는 전반에만 6 득점을 몰아친 SC 프라이부르크가 아니었을까 싶은데요, 그야말로 재앙과도 같은 전반을 보낸 묀헨글라드바흐는 후반전에 엄청나게 몰아붙이며 전체 경기 주도권은 6:4로 앞섰지만 뒤집기는커녕 1골의 만회골도 넣지 못하며, 씁쓸히 돌아서는 팬들을 지켜봐야만 했습니다. (사실 7골을 넣은 레버쿠젠도 대단했지만, 상대가 그로이터 퓌르트라... 임팩트는 프라이부르크가 더 컸습니다. 그로이터 퓌르트 팬들 눈감아......)

 


 

[사진출처 : https://www.instagram.com/p/CXIrYo4o-C6/]

 

부상에서 돌아온 홀란드 선수는 2경기 연속골을 넣었지만, 득점 선두 레반도프스키 선수와의 격차는 도리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15경기 16 득점이라는 경기당 1.06골의 경이로운 득점 행진을 이어가는 레반도프스키 선수는 이번 라운드 데어 클라시커에도 2 득점 멀티득점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레반도프스키 선수와 홀란드 선수 사이에 새로운 이름이 등장했습니다. 유로 2020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던 레버쿠젠의 패트릭 쉬크 선수는 이번 그로이터 퓌르트와의 경기에서 헤트트릭을 넘어선 "포트트릭"을 기록하며 8 득점에서 단숨에 12 득점으로 득점 2위로 뛰어올랐습니다. 홀란드 선수도 몰아치기에 굉장히 능한 선수이기에 (이번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 베식타스와의 경기에서 교체출전으로 후반에만 2 득점을 몰아쳤죠.) 득점왕 경쟁은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출처 : https://www.bundesliga.com/de/bundesliga/news/14-spieltag-themen-talking-points-klassiker-fc-bayern-borussia-dortmund-schick-bayer-leverkusen-sc-freiburg-18118]

 

올해가 마무리될 때, 팀 순위뿐만 아니라 득점 순위도 무척이나 궁금해집니다. 다음 15라운드가 끝나면 또 재미있는 분데스리가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응형
그리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