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30일. 2021 프로야구의 144경기의 대장정의 막이 내렸습니다. 2020 도쿄 올림픽 기간 동안 리그 중단을 포함하여, 코로나로 인한 사상 초유의 리그 중단까지. 탈도 많고 말도 많았던 한 시즌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더군다나, 오늘 리그 최종전에서 리그 선두 1위부터 6위까지의 순위가 결정된다는 초박빙의 승부까지. 정말 사회적인 물의를 만들고, 도쿄 올림픽에서의 저조한 성적. 그리고 코로나라는 시국이 아니었다면 정말 역대급 인기가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저도 물론 매번 라이브로 경기를 지켜보지는 못했지만, 응원하는 팀 (저는 삼성 라이온즈 골수팬입니다.)이 잘하면 칭찬도 하고 기분이 좋고, 못하면 속으로 욕도 하고 그렇게 봐왔습니다.
프로야구 팬 여러분. 한 시즌 동안 함께 울고 웃으며 즐기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제 2021 프로야구는 내일 리그 1위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단두대 매치. 타이브레이커만을 남겨두고 있는데요. 리그 선두를 가리는 타이브레이크는 KBO 시즌 성적에 더 이상 반영이 되지 않기 때문에, 선수들의 지표는 오늘 경기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순위 싸움 및 선두 싸움은 아마도 내일 1위 팀이 갈리게 되면 다시 한번 더 정리를 하려고 계획 중인데요. 오늘은 리그가 종료되었으니 개인 기록 타이틀 홀더들이 결정이 되었죠.
그래서 14개 부문으로 나누어진 KBO 타이틀 홀더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예전에 2010년 이대호 선수처럼 7관왕 등 다관왕이 자주 나오는 타이틀 홀더인데요, 이번 시즌에는 14개 부문을 13명이 수상을 하며 다관왕도 투수에서 한명, 그리고 타자에서 한 명만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럼 오늘은 그 타이틀 홀더를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타자 부문 다관왕은 2관왕을 차지한 NC 다이노즈의 4번 타자 양의지 선수인데요, 타점과 장타율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또한 양의지 선수와 함께 유일하게 투수 부문 다관왕을 차지한 선수는 두산의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 선수인데요, 평균자책점을 비롯해서 37년 만에 기록을 세운 탈삼진까지 2관왕을 차지하였습니다.
공동 1위가 나온 부문은 다승부분인데요, 삼성 라이온즈의 1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 선수와 키움 히어로즈의 1 선발 에릭 요키시 선수가 나란히 16승으로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KBO 타이틀 14개 부문은 투수부문에서 6개, 타자 부문에서 8개 부문이 수상이 되는데요.
투수 부문은 평균자책점, 다승, 탈삼진, 승률, 홀드, 세이브
그리고 타격부문은 타율, 타점, 장타율, 득점, 홈런, 도루, 최다안타, 출루율입니다.
자, 시작해보겠습니다.
평균자책점 - 아리엘 미란다 (2.33)
다승 - 데이비드 뷰캐넌, 에릭 요키시 (16승)
탈삼진 - 아리엘 미란다 (225개)
승률 - 앤드류 수아레즈 (0.833 / 10승 2패)
홀드 - 장현식 (34 홀드)
세이브 - 오승환 (44 세이브)
이렇게 6개 투수 부문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어서 타자 8개 부문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타율 - 이정후 (0.360)
타점 - 양의지 (111 타점)
장타율 - 양의지 (0.581)
득점 - 구자욱 (107 득점)
홈런 - 최정 (35 홈런)
도루 - 김혜성 (46 도루)
최다안타 - 전준우 (192 안타)
출루율 - 홍창기 (0.456)
위에서 알아본 14개의 부문이 공식적으로 KBO에서 MVP와 신인상, 그리고 골든글러브와 함께 시상을 하는 부문인데요.
사실 이 이외에도 여러 가지 지표들이 많이 있습니다. (물론 명예로운 기록도 있지만, 불명예스러운 기록도 있게 마련이겠지요?)
그럼 마지막으로 투수와 타자 부문에서 공식적으로 시상이 이루어지는 14개 부문이 아닌 다른 부문에서 어떠한 기록 홀더가 있었는지 알아보고 KBO 2021 프로야구 기록 포스팅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 투수 부문 -
명예 기록
이닝 -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188 2/3 이닝)
최저 WHIP - 고영표 (1.04)
K/BB(볼넷 삼진 비율) - 고영표 (4.81)
최고 WPA - 오승환 (5.43)
최고 WAR - 아리엘 미란다 (6.67)
불명예 기록
최다패 - 댄 스트레일리 & 라이언 카펜터 (12 패)
최다 피안타 -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175 피안타)
최다 피홈런 - 이태양 (25 피홈런)
최다 실점 - 앤더슨 프랑코 (97 실점)
최다 볼넷 - 배제성 (82 볼넷)
최다 사고 - 앤더슨 프랑코 (20 사구)
- 타자 부문 -
명예 기록
최다 타수 - 최원준 (668 타석 589 타수)
최다 2루타 - 전준우 (46 2루타)
최다 3루타 - 구자욱 (10 3루타)
최다 볼넷 - 홍창기 (109 볼넷)
최고 OPS - 양의지 (0.995)
최고 BABIP - 홍창기 (0.393)
최고 WAR - 이정후 (7.38)
최고 WAP - 양의지 (3.96)
최고 wRC+ - 이정후 (164.6)
불명예 기록
최다 삼진 - 애런 알테어 (156 삼진)
최다 병살타 -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 (25 병살타)
최다 실책 - 김혜성 (35 실책)
최다 도루 실패 - 박해민 (15 도루 실패)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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