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r.Kwak_야구도사/삼성 라이온즈

[KBO 기록잔치] 구자욱 시즌 1호, 개인 통산 1호, 역대 통산 53번째 20-20 클럽 가입. 역대 클럽 멤버는 누구?

o헤어곽o 2021. 9. 22.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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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제 블로그의 방향성을 잃어버릴까 포스팅을 한 적은 없는데요, 저는 어릴 적부터 삼성 라이온즈의 골수팬이었습니다. 그래서 야구에도 관심이 많은데요. (최근 올림픽에서 안 좋은 성적을 남긴 점, 시국이 시국인데 술자리 논란으로 인해 선수들의 이미지가 많이 안 좋아진 점. 기타 등등 많은 음주운전, 학폭 등의 사건사고 등으로 인해 요즘 한국 프로야구의 인기는 최악을 달리고 있다고 해도 무방하지만요.) 하지만, 제가 [관심대상 잡학사전]이라는 폴더를 따로 만들게 되면서 제가 관심 있어하는 것들에 대해서, 저도 궁금했던 것들에 대해서 찾아보고 정리하는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그 두 번째 이야기로, 오늘 9월 22일에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서 나온 기록과 그에 관한 이모저모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삼성 라이온즈의 외야구 얼굴천재 구자욱 선수에 관해서인데요. 구자욱 선수는 올 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20-20'(20 홈런 20 도루) 클럽에 이름을 올린 것이죠. 구자욱 선수는 2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서 소속팀이 4-9로 끌려가고 있던 7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롯데 4번째 투수 김진욱이 던진 4구째 배트를 돌렸고, 타구는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20호)이 됐다. 구자욱은 이 한방으로 '20-20'을 달성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이날 경기 전까지 19 홈런 25 도루를 기록하고 있었던 것이었죠.

 

구자욱은 대구고를 졸업하고 지난 2012년 2라운드 12순위로 고향팀 삼성에 지명받으며 프로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는 프로 데뷔 시즌인 지난 2015년 11홈런 17 도루를 기록한 뒤 올 시즌까지 7 시즌 연속으로 두 자릿수 홈런과 도루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은 2017년 21홈런이었습니다. 도루는 이미 올 시즌 개인 최다를 넘어섰는데요. 또한 이날 솔로포로 그는 2017, 2018년(20 홈런)에 이어 3번째로 20 홈런 이상도 달성하게 됩니다.

이렇게 만들어 진 구자욱의 '20-20'은 올 시즌 개막 후 1호이고 KBO 리그 통산 53번째입니다.

KBO 리그 첫 번째 '20-20'은 김성한 전 KIA 타이거즈 감독이 현역 선수 시절인 1989년 해태 타이거즈(현 KIA) 소속으로 달성하였는데요, 김 감독은 당시 26 홈런 32 도루로 '20-20'을 달성하였습니다. 왼손타자로는 이정훈 전 한화 이글스 2군 감독이 최초 달성했습니다. 선수 시절이던 1992년 빙그레(현 한화) 소속으로 25홈런 21 도루를 기록하였죠.

삼성 소속으로 20-20을 달성한 선수는 구자욱 선수 이전으로는 6년 전으로 되돌아가는데요. 그 주인공은 야마이코 나바로 선수입니다. 그는 2015년 48 홈런 23 도루를 기록했는데요. 외국인 선수로는 1999년 한화에서 뛴 제이 데이비스가 30 홈런 35 도루를 기록한 바가 있죠.. 데이비스는 '20-20'과 '30-30'클럽을 해당 시즌 모두 달성하며 빼어난 활약을 보였습니다.

더불어 최다 '20-20' 횟수를 갖고 있는 주인공은 박재홍 선수와 양준혁 선수인데요. 두 선수는 현역 선수 시절 모두 4차례 '20-20'을 달성했습니다. 박재홍 선수는 최초 '30-30' 클럽 가입자로도 이름이 올라있죠.


 

자, 그럼 1984년 KBO 프로야구 개막 이후 53차례 나왔던 프로야구의 '20-20'클럽. 어떤 선수가 기록을 했는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호. 김 성한 1989년 달성 해태 타이거즈 소속
26 홈런 32 도루 KBO 최초 20-20 달성, 내야수 최초 달성,
해당 시즌 3관왕 달성(홈런, 장타율, 타점) & 골든글러브 수상

 

2호. 이 호성 (야구계의 금기어) 1991년 달성 해태 타이거즈 소속
21 홈런 25 도루 외야수 최초 달성
골든글러브 수상 / 은퇴 후 사업실패 후 일가족 살인 후 암매장한 살인마로 전락

 

3호. 장 종훈 1991년 달성 빙그레 이글스 소속
35 홈런 21 도루 해당 시즌 4관왕 달성(홈런, 최다안타, 타점, 장타율)
골든글러브 수상 및 MVP 수상

 

4호. 이 정훈 1992년 달성 빙그레 이글스 소속
25 홈런 21 도루 좌타자 최초 20-20 달성
골든글러브 수상

 

5호. 송 구홍 1992년 달성 LG 트윈스 소속
20 홈런 20 도루 골든글러브 수상

 

6호. 이 순철 1992년 달성 해태 타이거즈 소속
21 홈런 44 도루 해당 시즌 2관왕 달성(최다안타, 도루)
골든글러브 수상

 

[사진출처 :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raw_pg.aspx?CNTN_CD=A0002402939&isPc=true]

7호. 김 재현 1994년 달성 LG 트윈스 소속
21 홈런 21 도루 신인 최초 20-20 달성. 최연소 20-20 클럽 달성(만 18세 11개월 5일)
골든글러브 수상

 

[사진출처 : http://isplus.liv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18403523]

8호. 박 재홍 1996년 달성 현대 유니콘스 소속
30 홈런 36 도루 KBO 최초 '30-30' 달성.
해당 시즌 2관왕 달성(홈런, 타점), 
신인왕 수상, 골든글러브 수상

 

9호. 양 준혁 1996년 달성 삼성 라이온즈 소속
28 홈런 23 도루 해당 시즌 3관왕 달성(타율, 최다안타, 장타율)
골든글러브 수상

 

10호. 이 종범 1996년 달성 해태 타이거즈 소속
25 홈런 27 도루 골든글러브 수상

 

11호. 이 종범 1997년 달성 해태 타이거즈 소속
30 홈런 64 도루 2년 연속 '20-20' 달성, 개인 통산 2번째 달성, 2번째 '30-30' 달성
골든글러브 수상

 

12호. 양 준혁 1997년 달성 삼성 라이온즈 소속
30 홈런 25 도루 2년 연속 '20-20' 달성, 개인 통산 2번째 달성
골든글러브 수상

 

13호. 박 재홍 1997년 달성 현대 유니콘스 소속
27 홈런 22 도루 2년 연속 '20-20' 달성, 개인 통산 2번째 달성
골든글러브 수상

 

14호. 최 익성 1997년 달성 삼성 라이온즈 소속
22 홈런 33 도루  

 

15호. 홍 현우 1997년 달성 해태 타이거즈 소속
22 홈런 20 도루 골든글러브 수상

 

16호. 박 재홍 1998년 달성 현대 유니콘스 소속
30 홈런 43 도루 KBO 유일무이 3시즌 연속 '20-20'달성,
개인 통산 3번째 달성, 개인 통산 2번째 '30-30' 달성
골든글러브 수상

 

17호. 이 병규 1999년 달성 LG 트윈스 소속
30 홈런 31 도루 최소 경기 '20-20' 달성 (68 경기만에 달성), 30-30 달성
골든글러브 수상

 

18호. 신 동주 1999년 달성 삼성 라이온즈 소속
22 홈런 26 도루  

 

19호. 양 준혁 1999년 달성 해태 타이거즈 소속
32 홈런 21 도루 개인 통산 3번째 달성

 

20호. 제이 데이비스 1999년 달성 한화 이글즈 소속
30 홈런 35 도루 외국인 최초 '20-20' 달성
외국인 최초 '30-30' 달성

 

21호. 홍 현우 1999년 달성 해태 타이거즈 소속
34 홈런 31 도루 개인 통산 2번째 달성
'30-30' 달성

 

22호. 송 지만 1999년 달성 한화 이글스 소속
22 홈런 20 도루  

 

23호. 박 재홍 2000년 달성 현대 유니콘스 소속
32 홈런 30 도루 개인 통산 4번째 달성 (역대 최다)
개인 통산 3번째 '30-30' 달성

 

24호. 송 지만 2000년 달성 한화 이글스 소속
32 홈런 20 도루 2년 연속 달성, 개인 통산 2번째 달성
골든글러브 수상

 

25호. 제이 데이비스 2000년 달성 한화 이글스 소속
22 홈런 21 도루 외국인 최초 2년 연속 '20-20' 달성
개인 통산 2번째 달성

 

26호. 매니 마르티네스 2001년 달성 삼성 라이온즈 소속
25 홈런 28 도루  

 

27호. 박 경완 2001년 달성 현대 유니콘스 소속
24 홈런 21 도루 포수 최초 '20-20' 달성

 

28호. 이 종범 2003년 달성 KIA 타이거즈 소속
20 홈런 50 도루 개인 통산 세 번째 달성
골든글러브 수상

 

[사진출처 : https://imnews.imbc.com/replay/2007/nw2400/2076950_30646.html]

29호. 양 준혁 2007년 달성 삼성 라이온즈 소속
22 홈런 20 도루 KBO 역대 최고령 '20-20' 달성 (만 38세 4개월 10일)
개인 통산 4번째 달성 (역대 최다)

 

30호. 덕 클락 2008년 달성 한화 이글스 소속
22 홈런 25 도루 최저 타율 '20-20' 달성

 

31호. 덕 클락 2009년 달성 히어로즈 소속
24 홈런 23 도루 2년 연속 달성, 개인 통산 2번째 달성

 

32호. 신 명철 2009년 달성 삼성 라이온즈 소속
20 홈런 21 도루  

 

33호. 강 봉규 2009년 달성 삼성 라이온즈 소속
20 홈런 20 도루  

 

34호. 강 정호 2012년 달성 넥센 히어로즈 소속
25 홈런 21 도루 골든글러브 수상

 

35호. 박 병호 2012년 달성 넥센 히어로즈 소속
31 홈런 20 도루 해당 시즌 3관왕 달성(홈런, 타점, 장타율)
MVP 및 골든글러브 수상

 

36호. 최 정 2012년 달성 SK 와이번스 소속
26 홈런 20 도루 최초 20 홈런 20 도루 20 사구
골든글러브 수상

 

37호. 최 정 2013년 달성 SK 와이번스 소속
28 홈런 24 도루 2년 연속 20-20-20(홈런, 도루, 사구) 달성 (마그네틱 정 별명 획득)
개인 통산 2번째 달성
골든글러브 수상

 

38호. 야마이코 나바로 2014년 달성 삼성 라이온즈 소속
31 홈런 25 도루  

 

[사진출처 :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5/10/02/2015100203522.html]

39호. 에릭 테임즈 2015년 달성 NC 다이노스 소속
47 홈런 40 도루 KBO 리그 역대 유일 '40-40' 달성
해당 시즌 4관왕 달성(타율, 득점, 장타율, 출루율)
MVP 및 골든글러브 수상

 

40호. 짐 아두치 2015년 달성 롯데 자이언츠 소속
28 홈런 24 도루  

 

41호. 나 성범 2015년 달성 NC 다이노스 소속
28 홈런 23 도루 골든글러브 수상

 

42호. 야마이코 나바로 2015년 달성 삼성 라이온즈 소속
48 홈런 23 도루 개인 통산 2번째 달성
골든글러브 수상

 

43호. 황 재균 2016년 달성 롯데 자이언츠 소속
27 홈런 25 도루  

 

44호. 김 하성 2016년 달성 넥센 히어로즈 소속
20 홈런 28 도루  

 

45호. 로저 버나디나 2017년 달성 KIA 타이거즈 소속
27 홈런 32 도루 골든글러브 수상

 

46호. 손 아섭 2017년 달성 롯데 자이언츠 소속
20 홈런 25 도루 골든글러브 수상

 

47호. 박 건우 2017년 달성 두산 베어스 소속
20 홈런 20 도루  

 

48호. 제라드 호잉 2018년 달성 한화 이글스 소속
30 홈런 23 도루  

 

49호. 로저 버나디나 2018년 달성 KIA 타이거즈 소속
20 홈런 32 도루 2년 연속 수상, 개인 통산 2번째 수상

 

50호. 손 아섭 2018년 달성 롯데 자이언츠 소속
26 홈런 20 도루 2년 연속 수상, 개인 통산 2번째 수상

 

51호. 김 하성 2020년 달성 키움 히어로즈 소속
30 홈런 23 도루 개인 통산 2번째 수상
KBO 최초 시즌 20도루 연속 성공

 

52호. 애런 알테어 2020년 달성 NC 다이노스 소속
31 홈런 22 도루  

 

53호. 구 자욱 2021년 달성 삼성 라이온즈 소속
20 홈런 25 도루
(2021년 09월 22일 현재)
 

 


 

이렇게 총 53회의 '20-20'이 달성되었습니다. 최초 성공 선수, 좌타자 최초, 우타자 최초, 외야수 최초, 내야수 최초, 포수 최초, 신인선수 최초, 최연소 및 최고령 등의 기록은 해당 선수의 기록에 함께 표기해 두었으니 놓치신 분들은 위에서 다시 한번 더 확인해주세요 :-)

 

그중 9회의 '30-30'이 달성되었습니다. '30-30'은 1999년 총 3명이 달성하며 단일 시즌 가장 많은 선수가 성공한 시즌이 되었고, 5명의 선수가 성공을 하였습니다. 박재홍 선수는 총 3회 '30-30'에 성공하여 KBO 역대 최고의 호타준족의 선수로 기억되고 있죠.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기록이 바로 KBO 리그에서 단 1차례밖에 나오지 않은 '40-40'일 텐데요. 이 기록은 2015년 에릭 테임즈 선수가 NC 다이노스 소속으로 47 홈런 40 도루를 기록하며 달성하였습니다. 40-40은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에서 최초의 기록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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