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하!!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독일과는 무관하지만, 블로거 헤어곽에게는 심장이 덜컹할만했던 일 "애드센스 광고 게재 제한"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요약해서 말씀드리자면, 지난 14일 애드센스 광고 게재 제한에 걸렸다는 메일을 받았고 블로그 내에 애드센스가 노출이 안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특별한 메일을 받진 않았지만, 블로그 내에 애드센스 광고가 다시 송출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제한이 걸리면 30일 가량이 걸린다는 이야기를 듣고 속상했는데, 일주일이 채 안되어 풀려서 속은 후련한데요, 다시는 이런 실수를 하지 않아야겠습니다.
어떤 실수인지는 천천히 이야기해볼게요.
지난 14일 구글 측으로부터 메일을 받게 되었습니다. 제목은 "게시자님의 애드센스 계정에 광고 게재 제한이 적용되었습니다."였습니다.
메일을 받기 하루 전부터 블로그에 애드센스 광고가 안 뜨길래 무언가 오류가 생겼구나 하고 별스럽지 않게 여기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런 메일을 받으니 심장이 덜컥하더군요. 광고를 직접 누르면 문제가 된다고 해서 조심하고 있었는데, 광고 게재 제한을 받다니요...
솔직히 무서웠습니다. 겨우 애드센스 승인을 받고 조금씩 포스팅이 관심을 받으면서 구독해주시는 분들도 늘어나고 소통하면서 재미있게 블로그를 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포럼]에 해당 내용을 고수분들께 물어보았고, 제가 어떤 실수를 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우선, 가장 큰 문제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개인 계정을 통해서 블로그 홍보를 한 것이었어요. 지인들에게 "나 블로그 하고 있소!" "광고 수입으로 적지만 수익도 들어오는데, 한 번씩 들어와서 블로그 글도 읽고 광고도 한번씩 눌러주오."라고 짧은 글을 올린 적이 있거든요. 그게 악영향이었던 거죠. 몇몇 친구들이 저를 도와준다고 한번 들어와서는 3번씩, 4번씩 눌렀다고 하더라구요. 하루 5센트, 10센트 들어오던 수익이 50센트, 1달러로 가끔씩 늘었습니다. 그저 기분이 좋았죠. 하지만, 그게 트래픽에 걸린 것 같습니다. 물론, 저를 위하는 마음에 광고를 눌러주었던 친구들을 탓할 마음은 없습니다. 제가 경솔했던 거죠 XD
그리고 두 번째는, 글의 말미에 종종 "광고 클릭을 해주면 좋아요"하고 글을 쓴 적이 있는데, 이 부분도 문제가 되는 듯하더라구요. 몇몇 분들께서 그런 글이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과거 글에 이렇게 광고 한번 쓰윽 눌러주고 가는 쏀쓰? 하며 썼는데, 확실치는 않아도 이것도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고 하여, 이후로는 해당 문구를 넣지 않고 있습니다 XD
댓글로 많은 분들께서 블로그 초기 때에 많이들 하는 실수라며, 큰 문제없이 30일 내로 제한이 풀릴거라고 걱정하지 말라고 이야기를 해주셨지요. 물론 그 30일 동안에 수익이 나지 않을뿐더러, 혹시라도 블로그 정지 먹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물론, 그럼에도 현재 시간이 좀 있는터라 열심히 꾸준히 블로깅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달아주신 댓글을 확인하려고 포스팅에 들어가는데, 무언가 "파바박!!" 하면서 안 보여야 할 것이 보이는 것이 아니겠어요? 다시 되돌려 포스팅 페이지를 확인해 보니, 네,
사라졌던 애드센스 광고가 돌아왔습니다!! 와아ㅏㅏㅏㅏㅏ!!
며칠간 보이지 않던 광고가 빈 페이지가 아니라 이렇게 광고가 들어오니 기분이 썩 좋아졌죠 XD
30일까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14일에 제한 메일이 왔고, 오늘 20일에 풀렸으니, 6일 만에 해제가 되었네요.
그렇게 15일부터 늘지 않던 노출도 4로 올랐답니다 XD
이제 기분 좋게 다시 블로깅을 할 수 있게 되었어요 XD
큰일이라면 큰일이고 큰일이 아니라면 큰일이 아닐 텐데요, 직접 광고를 누르는 것 외에도, 지인들의 과도한 관심과 도움의 클릭이, 그리고 "광고 한번 눌러줍쇼" 하는 문구가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던 일주일이었습니다.
그럼 우리 모두 안전하게 재미있게 블로그를 즐기도록 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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