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우완 불펜투수 김태훈 선수가 40년이 넘는 KBO리그 역사상 두 번째로 6 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홀드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김태훈 선수는 지난 1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2-1로 앞선 6회 말 2사 1루 상황에 등판해 1.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처리하며 시즌 10번째 홀드를 기록했습니다.
첫 상대 타자인 이창진 선수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허용해 2사 1, 3루 위기에 빠졌지만 이어 박찬호 선수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하며 위기를 탈출하였습니다. 이어 7회에도 등판한 김태훈 선수는 선수타자 패트릭 위즈덤 선수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최형우 선수와 오선우 선수를 잇달아 삼진으로 돌려보내며 완벽한 투구를 선보이며 이날 투구를 마무리하였습니다.
8회까지 1.1이닝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김태훈 선수에 이어 9회에는 새로운 삼성 라이온즈의 젊은 수호신 이호성 선수가 등판하여 1.0이닝을 1K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틀어막으며 팀은 2-1로 KIA 타이거즈를 격파하며 위닝시리즈를 달성하였습니다.
키움 히어로즈 소속이던 2020년 10홀드를 올리며 개인 첫 두 자릿수 홀드를 달성한 김태훈 선수는 그 이후 매 시즌 홀드 10개 이상을 지속해 왔습니다. 2023년 삼성 라이온즈로 이원석 선수와 트레이드 이적한 후에도 첫 시즌 11 홀드를 시작으로 매 시즌 10 홀드 이상을 기록하였고, 지난해에는 23홀드를 기록해 이 부문 5위에 랭크되었습니다.
지속적으로 10개 이상의 홀드를 기록한 김태훈 선수는 KBO리그 역사상 두 번째로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홀드라는 특별한 기록을 수립했습니다. 김태훈 선수에 앞서 6 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홀드 기록은 전 삼성 라이온즈 투수였던 권혁 선수였습니다. 권혁 선수는 삼성 라이온즈 시절 2007년부터 2012년까지 6시즌 연속 10홀드 이상을 기록하였습니다.
이어 김태훈 선수가 이번 시즌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내년에도 홀드 10개 이상을 달성한다면 KBO리그 최초로 7 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홀드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수립하게 됩니다.
아직 진행형인 김태훈 선수의 연속 두 자릿수 홀드 기록. 과연 그 기록의 끝은 어디까지 이어질지 응원을 하며, 아래 표에서 김태훈 선수가 첫 두 자릿수 홀드를 기록했던 2020 시즌부터 이번 2025 시즌까지의 기록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2025 시즌의 기록은 6월 12일까지의 기록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시즌 | 소속팀 | ERA | 승 | 패 | 홀드 | 세이브 | 이닝 | 탈삼진 | 사사구 |
2020 | 키움 | 4.22 | 7 | 0 | 10 | 0 | 64.0 | 40 | 27 |
2021 | 키움 | 3.22 | 4 | 2 | 15 | 12 | 64.1 | 52 | 34 |
2022 | 키움 | 3.14 | 3 | 2 | 10 | 9 | 43.0 | 34 | 22 |
2023 | 삼성 | 7.11 | 6 | 7 | 11 | 3 | 63.1 | 40 | 46 |
2024 | 삼성 | 3.96 | 3 | 2 | 23 | 0 | 52.1 | 37 | 23 |
2025 | 삼성 | 1.62 | 1 | 1 | 10 | 0 | 33.1 | 38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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