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r.Kwak_야구도사/삼성 라이온즈

삼성 가을야구 어쩌나? 필승 불펜조 최지광 인대 손상으로 수술 불가피. 내년 시즌 복귀 일정도 확실치 않다.

o헤어곽o 2024. 9. 19. 18:27
반응형
728x170

결국 삼성 라이온즈의 우완 불펜 최지광 선수가 수술대에 오를 예정입니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19일 수원 KT 위즈전을 앞두고 “최지광이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은 결과, 오른 팔꿈치 내측인대가 손상돼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들었다”며 “수술 후 단계적으로 재활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최지광 선수가 받을 수술은 팔꿈치 내측인대 재건술입니다.

 



최지광 선수는 지난 14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 구원등판했다가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습니다. 9-10으로 뒤진 7회말 1사 3루서 고명준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는 팔꿈치를 부여잡았습니다. 팔꿈치를 고정해 두려고 유니폼에 팔을 깊숙이 넣을 정도로 통증이 심했는데요, 결국 15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었습니다.

 

그리고 삼성 관계자는 이번에 최지광 선수가 받을 수술은 오른쪽 팔꿈치 내측 인대 손상으로 인한 수술이지만, 팔꿈치 인대가 완전히  파열됐을 경우에 받는 토미존 시저리를 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19일 경기에 앞서 “인대가 파열돼 수술받게 됐다. (재건술이라서) 봉합술보다 재활이 빠르다고는 들었다”며 “처음 검진받은 곳이 (부상 부위를) 전문적으로 진단하는 데여서 영상으로 곧장 알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번 주까지 휴식을 줬으니 다음 주 진료를 보게 해 수술 날짜를 잡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반응형

 

최지광 선수의 부상 당시 상황으로 되돌아 가서 조금 더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최지광 선수는 지난 14일 인천 SSG전에서 팀이 9-7로 앞선 7회말 1사 1, 2루의 위기에 마운드에 올랐는데요, 하지만 하재훈 선수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진 최지광 선수는 보크를 범해 3루 주자 한유섬 선수의 득점을 허용했고, 이지영 선수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았습니다.

이어 최지광 선수는 고명준 선수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숨통을 틔우기도 전에, 공을 던진 후 팔꿈치를 부여잡으며 마운드에 주저앉았습니다. 부상 당일 곧바로 검사를 진행하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통증을 호소한 최지광 선수는 다음 날인 15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지난해 상무 전역 후 복귀한 최지광 선수는 이번 시즌 불펜 필승조의 일원으로 활약하고 있었습니다. 올 시즌 35경기에 등판해 3승2패7홀드, 평균자책점 2.23, 이닝당 출루허용(WHIP) 1.18을 기록하는 등 세부 수치도 좋았습니다. 박진만 감독은 “최지광은 아주 큰 역할을 해주고 있었다. 팀을 위해 헌신하는 선수였다”며 “불펜 컨디션이 오르내릴 때가 있지만, 큰 경기 경험이 있는 김태훈, 임창민, 오승환이 빈자리를 메울 수 있다. 경험은 무시할 수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포스트시즌(PS) 상대팀에 따라 어느 투수를 엔트리에 포함해 효과를 낼지 생각해 보겠다. 그에 따라 엔트리 변화가 두세 명쯤 있을 듯하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더불어 외국인투수 코너 시볼드 선수에 대해서는 PS에 대비해 오른 어깨뼈(견갑골) 통증이 나을 때까지 몸 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인데요, 코너 선수에 대해서 박진만 감독은 “코너는 (부상 부위가) 아주 미세해 영상 판독이 쉽지 않다고 들었다”며 “시즌 안에 굳이 무리하게 복귀시키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더는 부상 소식을 전하지 않도록 관리에 더욱 신경 쓸 방침이다”라고 다짐했습니다.

 


 

왕좌 탈활을 노리는 삼성 라이온즈에 큰 악재가 발생했지만, 이를 어떻게 메울 수 있을지, 그 빈자리를 또 어떤 선수가 채우며 활약을 해줄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응형
그리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