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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 하지만 이름을 남긴 선수는 있다. 선수의 이름을 딴 축구 용어 가즈아!! [#1. 스킬을 남긴 선수]

o헤어곽o 2021. 8. 14.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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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https://m.blog.naver.com/aimarjb/221688567710]

 

오늘은 세계적으로 자신의 이름을 축구팬들의 뇌리에 "뙇!!"하고 각인시킨 것도 모자라 스킬, 법 조항(또는 룰), 경기장에 자신의 이름을 뙇!! 하고 새겨 넣은 축구계의 살아있는 전설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 첫번째 이야기로 스킬에 자신의 이름을 남긴 선수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라보나 킥, 스쿱 턴, 플리플랩 등 당대를 대표하는 스킬이 있지만 자신의 이름을 스킬의 이름으로 남기지는 못했죠. 그래서 오늘은 위에서 언급한 스킬들이 아닌, 선수의 이름이 들어간 스킬들만을 정리해보았습니다.

 

보시다 보면 "어?"하고 알만한 이름도 있지만, 그 용어는 알지만 이 선수는 처음 들어본다 하는 선수들도 있을 거예요. 그러니 재미있게 봐주시길 바랄게요.

 


 

#1. 내 스킬에는 내 이름이 박혀야지!!

 

1) 맥기디 스핀 / 에이드 맥기디 (Aiden McGeady)

[사진출처 : https://www.chroniclelive.co.uk/sport/football/football-news/sunderlands-aiden-mcgeady-refused-entertain-16582286]

 

마르세유 턴과 굉장히 흡사하나, 마르세유 턴이 몸을 한바퀴 돌리면서 직선으로 돌파하는 기술이라면, 맥기디 스핀은 마찬가지로 몸을 돌리지만 4분의 3바퀴, 약 270도 정도만 돌려서 직각으로 우회하는 게 목적인 기술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비수 입장에선 시전자가 드리블하는 방향에서 생각지도 못한 곳으로 효과적으로 우회하는지라 의외성이 좋아서 상대 선수를 제치기가 쉽다고 합니다. 그러나 모든 개인기와 마찬가지로 볼터치가 매우 섬세해야 시도할 수 있는 기술로 난이도가 높은 편이죠.

기술의 어원은 아일랜드의 테크니션 에이든 맥기디에서 따왔는데요. 에이든 맥기디가 이 기술의 시초인지는 불확실하지만 그가 사용하면서 유명해진 것은 사실입니다. 프랑크 리베리도 이 기술을 자주 쓰다 못해 전매특허같은 개인기처럼 써왔는데요, 게다가 숙련도가 아주 높아서 성공률이 대단한 편입니다. 그래서 이 때문에 기술명이 맥기디 스핀이냐 리베리 스핀이냐 논란이 있다고도 합니다.

 

- 에이든 맥기디 선수 스탯 - 

포지션 : 레프트 윙

현 소속팀 : 선덜랜드 AFC

통산 소속팀 : 셀틱 FC ->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 에버튼 FC -> 선덜랜드 AFC

 

통산 535경기 출전 89 득점 122 도움

 


 

2) 마르세유 턴 (지단 턴 or 마라도나 턴) / 지네딘 지단(Zinedine Zidane) or 디에고 마라도나(Diego Maradona)

[사진출처 : https://thewiki.kr/w/]

 

The Spin, The Roulette라고 불리는 이 기술은 축구의 개인기 중 하나로 드리블하고 있는 도중, 공을 한쪽 발로 자기 쪽으로 끌어들이는 동시에 상대방을 등진 다음, 다른 쪽 발 뒤꿈치로 공을 끌며 다시 앞으로 돌아 제치는 기술입니다. 성공하려면 이 움직임이 부드럽게 흘러 빠르게 몸을 한 바퀴 도는 모션이 되어야 하는데요. 흔히, 축구 개인기를 말할 때 단번에 떠올릴 수 있을 만큼 매우 유명한 고난도의 볼 컨트롤 기술입니다. 


지네딘 지단이 자주 선보였던 기술로 유명하며, 사실상 지네딘 지단을 상징하는 전매특허같은 기술입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마르세유 턴을 일명 [지단 턴]이라고도 부르기도 하며 "마르세유 턴을 하는 선수들은 많아도 지네딘 지단처럼 잘하는 선수는 없다."라고 말할 정도라고 합니다. 그 외 호나우지뉴, 호나우두, 프랑크 리베리 등이, 한국 선수로는 안정환, 이청용, 이강인이 선보인 적이 있습니다.

또한 예전에는 디에고 마라도나도 자주 사용하여 "마라도나 턴"라고도 불렀는데, 실제로 마라도나가 이 기술을 멋지게 성공시키면서 자주 사용했죠. 드리블을 하면서 눈으로는 상대 선수의 움직임을 읽고 거친 백태클을 피하기 위한 기술로 자주 사용했다고 합니다.

 

- 지네딘 지단 선수 스탯 - 

포지션 : 공격형 미드필더

통산 소속팀 : AS 칸 -> FC 보르도 -> FC 유벤투스 -> 레알 마드리드 CF

 

통산 631 경기 출전 121 득점 119 도움

 

- 디에고 마라도나 선수 스탯 - 

포지션 : 공격형 미드필더

통산 소속팀 : 아르헨티노스 주니어 -> 보카 주니어스 -> FC 바르셀로나 -> SSC 나폴리 -> FC 세비야 -> 뉴얼스 올드 보이스 -> 보카 주니어스

 

통산 331 경기 출전 153 득점 51 도움

 


 

3) 크루이프 턴 / 요한 크루이프 (Johan Cruyff)

[사진출처 : https://www.worldofjohancruyff.com/cruyff/]

 

네덜란드의 전설적인 축구 레전드 요한 크루이프의 유명한 축구 개인기. 발목을 이용해 순간적으로 공을 반대 방향으로 돌리는 기술로, 상대 선수는 순간적으로 집중력을 상실해 공을 놓치고 따돌려지게 됩니다. 크루이프는 이 개인기를 통해 축구계의 전설이 되었고 그의 화려한 기술에 많은 선수들이 감명받고 이를 따라 했고 지금도 몇몇 선수들은 이 개인기를 구사하며 축구계를 호령하고 있습니다.

1974년 서독 월드컵 당시, 요한 크루이프는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팀 소속으로서 빛나는 활약을 선보이며 전 세계에 위상을 떨쳤는데요. 그러던 중 스웨덴 축구 국가대표팀과의 경기 때, 크루이프는 스웨덴의 미드필더 보 라르손을 상대로 처음으로 이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이 페인트 동작은 수많은 이들의 찬사를 받았고, 곧 전 세계의 여러 축구 선수들에 의해 널리 전파되었고, 현재 크루이프 턴은 현대 축구 경기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드리블 트릭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 요한 크루이프 선수 스탯 - 

포지션 : 공격형 미드필더

통산 소속팀 : AFC 아약스 -> FC 바르셀로나 -> 로스앤젤레스 아즈텍스 -> 워싱턴 디플로매츠 -> 레반테 UD -> AFC 아약스 -> SC 페예노르트

 

통산 502 경기 출장 262 득점 145 도움


 

4) 파넨카 킥 / 안토닌 파넨카 (Antonin Panenka)

[사진출처 :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lfc77&logNo=220306424648]

 

때는 2012년 유로 2012의 8강전. 이탈리아와 잉글랜드의 승부차기. 4-2로 이탈리아의 승리로 끝나게 된 이 승부차기에서 이탈리아의 레전드 안드레아 피를로 선수는 보는 모든 이들을 흥분시키는 전율적인 파넨카킥으로 PK를 성공시키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때 피를로 선수가 찼던 파넨카킥은 보통의 페널티킥이 골키퍼가 막기 힘들도록 골대 바깥쪽으로 빠르고 강하게 차는 것과 달리, 정면으로 살짝 띄우듯이 차는 킥을 말합니다. 이러한 파넨카 킥은 체코슬로바키아 축구 국가대표팀의 미드필더였던 안토닌 파넨카(Antonin Panenka)의 이름에서 따왔는데요. 1976년 당시 유고슬라비아에서 열린 UEFA 유로 1976에서 체코슬로바키아가 정상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는데, 서독과의 결승전에서 2-2로 비긴 후 승부차기로 이어졌습니다. 당시 승부차기에서 서독의 네 번째 키커였던 울리 회네스가 실축하면서 체코슬로바키아가 4:3으로 앞서게 되었고, 다섯 번째 키커로 등장한 파넨카가 골키퍼 정면으로 공을 느리게 살짝 띄운 슈팅을 성공시키면서 체코슬로바키아 국가대표팀이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2021년 현재까지도 이 경기는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이 메이저대회의 승부차기에서 유일하게 패배한 경기로 기록되어 있기에 더 이슈가 되었고, 마지막 키커였던 파넨카 선수의 킥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당시 파넨카 킥을 막지 못하고 굴욕적으로 패배한 독일의 골키퍼는 독일 축구 역사상 최강 골키퍼 계보의 첫 주자로 유명했던 FC 바이에른 뮌헨의 전설 제프 마이어였기에 더욱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습니다.

 

- 안토닌 파넨카 선수 스탯 - 

포지션 : 공격형 미드필더

통산 소속팀 : FC 보헤미안스 프라하 -> SK 라피트 빈 -> SKN 장크트 푈텐 -> SK 슬로반 빈 -> ASV 호에나우 -> 클라인비젠도르프

 

통산 186 경기 출전 84 득점 3 도움

 


 

5) 쿠아테미나 (개구리 점프) / 콰우테모크 블랑코 (Cuauhtémoc Blanco)

[사진출처 : https://www.fmkorea.com/854428098]

 

콰우테모크 블랑코 선수는 1998 FIFA 월드컵 프랑스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 vs 멕시코에서 양발에 공을 끼는 일명 '개구리 점프 드리블'로 한국 수비진을 뚫으면서 MBC 아나운서 송재익이 "아~ 저 짓을 또 하는군요!"라고 중계할 만큼 한국 축구 팬들을 빡치게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죠. 하지만 이 선수는 이 쿠아테미나라고 불리는 이 기술을 수차례 사용했으며, 이 기술은 아예 블랑코의 이름을 따서 쿠아테미나(Cuauhteminha)라고 이름 붙여졌으며, 피파 온라인에서는 블랑코 바운스라고 부릅니다. 우리는 블랑코 개구리 점프라고 하기도 하죠. 또한 블랑코 선수는 2002년 월드컵에서 이탈리아의 잠브로타와 칸나바로를 앞에 두고 쿠아테미나를 성공시키는 등 이 기술의 장인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기술과 별개로 콰우테모크 블랑코 선수는 1998년에 스물다섯 살로 처음 1998 FIFA 월드컵 프랑스에 출전하여,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 공화국까지 무려 16년 동안 3번의 월드컵에 출장한 멕시코 축구의 살아있는 신화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콰우테모크 블랑코 선수 스탯 - 

포지션 : 세컨드 스트라이커

통산 소속팀 : 클루부 아메리카 -> 클루브 네칵사 -> 레알 비야돌리드 CF -> 시카고 파이어 FC -> 베라크루스 -> 이라푸야토 FC -> 도라도스 데 시날로아 -> BUAP -> 푸에블라 FC -> 클루브 아메리카

 

통산 310 경기 출전 79 득점 40 도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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