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r.Kwak_야구도사/KIA 타이거즈

꼭 잡아야 하는 선수로 판단했다. KIA 타이거즈 서건창 KIA와 1+1 최대 5억 원에 FA 계약 완료 (서건창 KBO 통산 성적 정리)

헤어곽_꽉형 2025. 1. 9.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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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내야수 서건창 선수가 KIA 타이거즈와 FA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KIA 타이거즈 구단은 1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FA 내야수 서건창과 계약 기간 1+1년, 총액 5억 원에 계약했다"라고 발표했습니다. 세부 계약 내용은 계약금 1억 원, 연봉 2억 4,000만 원, 옵션 1억 6,000만 원으로, 2026년도 계약은 2025년 옵션을 충족하면 자동으로 연장이 됩니다.

서건창 선수는 2008년 육성선수 신분으로 LG 트윈스에 입단했으며, 지난해까지 14시즌 동안 1군 통산 1350경기 4800타수 1428안타 타율 0.298 40홈런 517타점 853득점 232도루 출루율 0.403 장타율 0.380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서건창 선수는 KBO 통산 최초 단일 시즌 200안타를 기록하는 등 승승장구할 것으로 보였지만, 최근 몇 시즌 극도의 부진을 기록했고, 지난해 1월 고향팀 KIA 타이거즈와 총액 1억 2000만원(연봉 5000만 원, 옵션 7000만 원)에 계약하면서 새 출발을 알렸습니다. 그해 2월 호주 캔버라 1차 스프링캠프에서 만난 서건창 선수는 "예전에 장점이라고 생각했던 부분을 살리려고 노력하고 있다"라며 "많이 출루해서 상대를 괴롭히는 등 내가 잘할 수 있는 것들, 또 잘했던 것들을 여전히 잘할 수 있다"라고 반등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그리고 2024 시즌 서건창 선수는 팀의 기대에 부응했습니다. 2024 시즌 94경기 203타수 63안타 타율 0.310 1홈런 26타점 40득점 3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20으로 활약했습니다. 수비에서는 1루수와 2루수로 각각 276.2이닝, 158.0이닝을 소화하면서 기존 내야수들의 부담을 덜어주었습니다.

이러한 정규시즌 알토란 같은 활약 속에 서건창 선수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승선하였고, 6타수 무안타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삼켰지만 데뷔 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우승반지를 끼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서건창을 품은 KIA 타이거즈의 선택은 대성공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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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넘는 시간 동안 커리어를 쌓아온 서건창 선수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최고와 최악의 시기를 모두 경험했습니다.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 시절이었던 2014년 KBO리그 최초 단일 시즌 200안타를 달성했으며, LG 시절이었던 2021~2023년에는 부진이 계속 이어지면서 FA 권리 행사를 포기하였습니다. 2023 시즌 이후에는 LG 구단에 방출을 요청하기도 하였죠.

 

2021년부터 3년 연속으로 FA 권리를 행사하지 않은 서건창 선수는 지난해 11월 FA 시장에 나온 뒤 긴 시간 동안 고민을 이어갔습니다. 그리고 구단과의 대화에서 진통이 없진 않았습니다. 양 측이 합의점을 찾는 데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KIA 타이거즈도 비교적 합리적인 계약 조건으로 서건창의 잔류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줄다리기를 해온 끝에 팀에 필요한 선수를 지켜냈기 때문입니다. KIA 관계자는 "서건창은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등록돼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현장에서 올 시즌에도 서건창을 폭넓게 활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쳐 FA 계약을 체결했다.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계약 기간 동안 젊은 선수들을 잘 이끌어주길 기대한다"라며 서건창 선수가 KIA에서 활약해 주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심재학 KIA 단장은 "이범호 감독의 시즌 구상에 서건창 선수가 포함됐기 때문에 팀으로선 잔류시킬 수밖에 없는 선수였다"라며 "지난해 팀이 우승하는 데 기여한 부분도 있었고, wRC+(조정 득점 생산력),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등 최근 3~4년 성적만 보면 가장 좋은 성적을 남기지 않았나"라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서건창 선수가 팀 내에서 다른 선수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주목하기도 했습니다. 심재학 단장은 "서건창 선수는 야구 외적인 부분 이외에도 야구 내적인 부분에서 후배들이 따라오게끔 만드는 힘이 있다. 그런 부분에서도 우리가 꼭 잡아야 하는 선수라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KIA 타이거즈는 지난해 서건창 선수의 득점권 타율이 0.344에 달했던 점도 높이 평가했습니다. 심재학 단장은 "대타 활용도도 높고, 대타 성공률도 높다. 그리고 득점권 타율이 3할4푼대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득점권에서 매우 좋은 역할을 했기 때문에 (서건창의) 활용도는 매우 높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서건창 선수는 "다시 한 번 고향 팀에서 뛸 수 있게 돼 기쁘다. 고참 선수로서의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라며 "이런 점이 구단에서 나를 필요로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젊은 선수들과 힘을 합쳐 올 시즌에도 광주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아래 표에서 서건창 선수의 KBO 통산 기록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시즌 소속팀 타율 타수 안타 홈런 타점 득점 장타율 출루율
2008 LG
트윈스
0.000 1 0 0 0 0 0.000 0.000
2012 넥센
히어로즈
0.266 433 115 1 40 70 0.367 0.342
2013 넥센
히어로즈
0.266 316 84 0 18 53 0.320 0.352
2014 넥센
히어로즈
0.370 543 201 7 67 135 0.547 0.438
2015 넥센
히어로즈
0.298 312 93 3 37 52 0.429 0.381
2016 넥센
히어로즈
0.325 560 182 7 63 111 0.441 0.406
2017 넥센
히어로즈
0.332 539 179 6 76 87 0.429 0.403
2018 넥센
히어로즈
0.340 141 48 0 15 28 0.426 0.399
2019 키움
히어로즈
0.300 426 128 2 41 67 0.383 0.373
2020 키움
히어로즈
0.277 484 134 5 52 79 0.386 0.390
2021 LG
트윈스
0.253 513 130 6 52 78 0.343 0.350
2022 LG
트윈스
0.224 219 49 2 18 39 0.306 0.299
2023 LG
트윈스
0.200 110 22 0 12 14 0.282 0.260
2024 KIA
타이거즈
0.310 203 63 1 26 40 0.404 0.416
통산 0.298 4,800 1,428 40 517 853 0.403 0.380

 

 

이제 남은 FA 선수로는 NC 다이노스의 투수 이용찬 선수, 야수 김성욱 선수, 그리고 키움 히어로즈의 투수 문성현 선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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