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r.Kwak_야구도사/한화 이글스

FA B등급 하주석. FA 미아 위기에서 결국 한화에 남는다. 연봉 9,000만원 옵션 2,000만원에 1년 단년계약 (하주석 KBO 통산 성적 정리)

o헤어곽o 2025. 1. 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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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 앤 트레이드까지도 추진했지만 결국 사트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결국 하주석 선수는 원소속팀 한화 이글스에 남게 됩니다. 계약 규모는 1년 보장 9,000만 원, 옵션 2,000만 원 등 총액 1억 1,000만 원입니다.

2012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하주석 선수는 올 시즌을 마치고 생애 첫 FA 자격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번 시즌 64경기에 출장한 하주석 선수는 타율 0.292 1홈런 11타점 16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743을 기록했습니다.

 



2016년 115경기 출전해 타율 0.279 10홈런을 날리며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고, 2016년을 시작으로 하주석 선수는 한화 이글스의 주전 유격수로 발돋움했습니다. 이후에도 2017년 111경기에 나와 0.285 11홈런을 치며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고, 2018년에도 141경기 출전을 하며 한화 센터라인 한축을 지켰습니다. 2019년 무릎 부상으로 5경기 나오는데 그쳤지만, 2021년 10홈런을 날리며 부활을 보여주었고, 이글스 팀의 주장까지 역임하며 팀 내 입지를 굳혀나갔습니다.

 

그렇게 한화 이글스의 주전 유격수 하주석 선수의 선수 인생은 탄탄대로일 줄 알았습니다. 탄탄대로로 가는 듯했지만, 치명적인 사건이 있었습니다. 2022년 시즌 종료 후 마무리캠프 기간 음주운전에 적발된 것입니다. 7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앞서 심판의 판정에 항의를 하다가 헬맷을 내던지는 과정에서 수석코치가 헬맷에 맞는 사고도 발생하는 등 이미지 또한 추락한 상태였죠.

 


2023 시즌 중반 징계를 마치고 돌아왔지만, 실전 감각이 떨어졌던 터라 하주석 선수의 2023년도 사실상 날아갔다고 볼 수 있었습니다. 25경기에서 타율 0.115에 그쳤습니다.

 

2024 시즌 심기일전하며 반등을 꿈꿨지만, 이번에는 부상이라는 암초가 겹쳤습니다. 시즌 초반 햄스트링 부상으로 고전했고, 결국 주전 선수로 완벽하게 정착하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주석 선수는 일단 시장의 평가를 받기 위해 FA 자격을 신청했습니다. 하주석 선수가 FA 자격을 행사하면서 한화는 조금 더 신속하게 움직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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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시장에 나온 유격수 심우준 선수와 4년 총액 50억 원에 계약한 것입니다. 심우준 선수는 지난해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시즌 중반 복귀해 53경기 타율 0.266 3홈런 28타점 7도루 OPS 0.680의 성적을 남겼습니다. (심우준 한화 이글스  FA 계약에 대한 기사는 아래 포스팅에서 확인)

 

2025 FA 3호 계약. 스토브리그의 큰손 한화 이글스 올해도 통큰 투자. KT 위즈의 심우준과 4년 최대 50억원 FA 계약 (보장 42억원, 옵션 8억원)

 

2025 FA 3호 계약. 스토브리그의 큰손 한화 이글스 올해도 통큰 투자. KT 위즈의 심우준과 4년 최대 5

몇 년간 스토브리그의 큰손으로 움직였던 한화 이글스가 올해도 스토브리그 ‘큰손’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자유계약선수(FA) 시장 개장 둘째 날, 전 KT 위즈 소속이었던 유격수 심우준 선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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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준 선수의 영입과 동시에 한화 이글스는 하주석 선수와 사실상 결별을 선언하는 듯했습니다. 심우준 선수를 주전 유격수로 안착시키고, 지난해 주전급으로 성장세를 보여준 이도윤 선수가 있었기에 가능했죠. 이도윤 선수는 2023년 106경기에서 타율 0.252를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134경기에 출전해서 타율 0.277 1홈런 46타점 OPS 0.665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더불어 6월에는 상무에서 '유망주' 박정현 선수도 돌아오게 됩니다. 2020년 입단해 4 시즌 동안 197경기에 출전하며 경험을 쌓은 박정현 선수는 올해 상무 소속으로 퓨처스리그 9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3 16홈런 66타점을 기록했습니다. 퓨처스 남부리그 홈런 타점 1위에 오르며 성장을 증명했습니다.

또한 2025년 신인으로 뽑은 내야수 배승수 선수, 이지성 선수, 이승현 선수 등은 마무리캠프에 참가하는 등 많은 기대를 받기도 합니다.

 



한화에서는 입지가 줄어들었지만, 팀에 따라서 하주석 선수는 주전으로 나설 수 있는 카드였습니다. 특히 롯데 자이언츠, 두산 베어스, KT 위즈 등 유격수가 필요한 팀이 있었지만, 하주석 영입에는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했습니다. 그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보상 문제'였습니다. 하주석 선수는 B등급 FA입니다. 하주석 선수를 타구단에서 영입할 경우 25인 보호선수 외 보상선수 1명과 전년도 선수 연봉의 100% 또는 전년도 선수 연봉의 200%를 보상으로 보내야 하는데요. 하주석 선수의 지난해 연봉은 7,000만 원에 불과해, 한화로서는 연봉 200%보다는 보상선수로 선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었습니다.

 

좀처럼 계약에 진척이 없자 사인 앤 트레이드 이야기까지 나왔습니다. 보상선수 부담을 덜기 위한 방안이었습니다. 한화 이글스 구단 역시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끝내 적극적으로 영입전에 나서는 구단이 없었고, 하주석 선수 측은 최근 다시 한화와 협상을 진행해 잔류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한화 이글스 구단으로서도 하주석 선수의 잔류가 마냥 나쁘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높지 않은 금액으로 공·수·주가 모두 가능한 자원 하나를 확보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장타력이 있는 하주석 선수는 심우준 선수의 약한 타격을 보완할 수 있는 유격수 옵션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하주석 선수는 다음을 기약하게 되었습니다. 반등을 통해 조금 더 가치를 인정받아야만 다음 스토브리그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연봉을 높이거나 트레이드 요청으로 팀을 옮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단 하주석 선수의 2025년은 한화 소속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하주석 선수는 계약 후 "계약이 완료돼 신구장에서 한화이글스 팬 여러분과 다시 만날 수 있게 됐다"라며 "겨울 내내 개인운동으로 준비를 잘해왔다. 책임감을 갖고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아래 표에서 하주석 선수의 KBO 시즌별 및 통산 성적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시즌 소속팀 타율 타수 안타 홈런 타점 득점 장타율 출루율
2012 한화
이글스
0.173 127 22 1 4 10 0.205 0.228
2013 한화
이글스
0.091 11 1 0 0 0 0.091 0.091
2014 한화
이글스
0.300 10 3 0 1 3 0.300 0.364
2016 한화
이글스
0.279 405 113 10 57 58 0.410 0.323
2017 한화
이글스
0.285 432 123 11 52 69 0.440 0.328
2018 한화
이글스
0.254 484 123 9 52 67 0.364 0.300
2019 한화
이글스
0.263 19 5 0 2 3 0.368 0.263
2020 한화
이글스
0.286 262 75 2 32 22 0.351 0.323
2021 한화
이글스
0.272 525 143 10 68 84 0.392 0.346
2022 한화
이글스
0.258 445 115 5 58 50 0.342 0.309
2023 한화
이글스
0.114 35 4 0 2 4 0.143 0.184
2024 한화
이글스
0.292 137 40 1 11 16 0.394 0.349
통산 0.265 2,892 767 49 339 386 0.373 0.317

 

 

 


 

이제 남은 FA는 투수로는 B등급의 NC 다이노스 이용찬 선수와 C등급의 키움 히어로즈 문성현 선수가 남았습니다. 그리고 타자에는 C등급의 NC 다이노스 김성욱 선수와 KIA 타이거즈 서건창 선수가 남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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