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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의 반란. FIFA 랭킹 최하위 산마리노, 사상 첫 원정 경기 승리. (리히텐슈타인에 3 vs 1 승리)

o헤어곽o 2024. 11. 20.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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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최하위, 랭킹 210위의 산마리노가 사상 처음으로 원정 경기에서 감격적인 승리를 거두며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승격이라는 기쁨까지 함께 누렸습니다.

 



산마리노는 19일 리히텐슈타인 파두츠의 라인파르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4-2025 UNL 리그 D 1조 조별리그 4차전 원정 경기에서 FIFA 랭킹 20위의 리히텐슈타인을 상대로 3-1 역전승을 거두었습니다. 이로써 산마리노는 사상 첫 원정 승리와 함께 A매치 통산 3승을 기록했습다. 또한 이날 승리로 산마리노는 2승 1무 1패(승점 7)로 1조 1위를 차지하며 UNL 리그 C 승격을 확정했다.

 

또한 멀티골을 넣은 것도 산마리노 축구 역사상 이번이 처음입니다. 스동안 산마리노는 단 한 번도 한 경기에서 2골 이상을 기록하지 못하였는데요, 이번 경기에 처음으로 멀티골을 넘어 3 득점을 기록하였습니다. 

 

 

또 한가지 기록이 있는데요. 공교롭게도 산마리노가 기록한 이번 경기를 포함한 통산 3승. 그 3승이 모두 리히텐슈타인을 상대로 기록하였다는 것입니다. 첫 승은 2004년에 기록되었고, 지난 9월, 20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D 1조 1차전에서 리히텐슈타인을 1-0으로 제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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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선제골은 홈팀 리히텐슈타인이 가져갔습니다. 리히텐슈타인은 전반 40분 아론 셀레 선수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1-0 리드를 잡으며 경기를 주도하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산마리노는 후반 시작과 함께 로렌조 라차리 선수가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1-1 균형을 맞췄고, 후반 21분에는 니콜라 난니 선수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2-1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흐름을 탄 산마리노는 후반 31분 알레산드로 골리누치 선수가 쐐기골까지 넣으면서 사상 첫 원정 승을 확정하였습니다.

 


이번에 역사적인 원정 첫 승을 기록한 FIFA 랭킹 최하위 산마리노는 유럽 대륙 남부에 있으며, 이탈리아 안에 위치한 내륙국가입니다. 크기로는 바티칸, 모나코, 나우루, 투발루 다음으로 세계에서 5번째로 작은 국가이며, 인구는 3만 명 정도가 됩니다.

이날 감격적인 원정 첫 승과 함께 UNL 리그 C로 승격을 확정한 산마리노 선수들은 눈물을 흘리고 경기장을 찾은 팬들과 국기를 흔들며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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